백두대간의 청정한 공기와 밤낮의 기온차이를 포도의 맛에 그대로 잘 반영하기 위해 비가림 노지재배 방법을 도입하여 지난해부터 농가의 노력과 정성, 예천군의 지원과 관심으로 포도의 주산지인 상주, 김천의 포도 보다 뛰어난 품질과 당도 높은 맛, 향으로 인정받는 예천 샤인머스켓이 출하되어 대도시 소비자들로부터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샤인머스켓 농사를 시작한 남주경씨는 "샤인머스켓은 알이 굵고 탱탱하며 망고 향이 은은하게 풍기는 청포도로 단단한 과육과 아삭아삭한 식감, 풍부한 과즙과 달콤함으로 어린이, 젊은이 등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최고의 과일"이라고 소개하면서 "예천 샤인머스켓은 평균 당도가 타 지역보다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8월 하순~10월 중순까지가 제철인 샤인머스켓은 일반적으로 먹는 캠벨 포도의 당도(14-16brix)보다 훨씬 높은 당도(18-20brix)와 포도에서 맡을 수 있는 머스캣 향과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편리함이 장점이다. 남씨는 "샤인머스켓의 시작은 일본에서 만든 청포도 종으로 오카야마현의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고, 한국에서는 2006년에 처음으로 식재, 2012년 이후엔 로열티 없이도 재배 및 수출할 수 있는 정식 권리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일본산과 한국산의 품질 차이가 없고, 한국과 일본만 수출하고 있는데 일반 거봉 포도에 비해 수출 가격이 약 3배 이상 높은 고급 포도로 국내에서는 2017년 기준 전국에서 1.2만 t을 생산해 그중 300t을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으로 수출했다.
샤인머스켓의 효능은 다양한 영양분이 풍부해 비타민 C.K.B6, 마그네슘, 철분, 칼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 면역력 개선, 피부 미용, 감기 예방, 혈액 응고, 뼈 강화에 도움을 준다. 특히 철분이 풍부해 빈혈 개선에 좋고 폴리페놀이 들어 있어 심장질환과 혈관 질환의 예방에 좋다고 한다.
남주경 회장은 "수입 과일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과 농촌의 고령화로 정체되고 어려움을 격고 있는 이 시기에 향후 예천의 먹거리가 될 수 있는 고수익 작물(600평 약 8천만 원)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시작을 하여 당도가 높은 샤인머스켓을 생산하고 있다"며 "올해는 예년에 비해 샤인머스켓 맛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문의는 남주경(010-5676-5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