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을 진심으로 드린다는 것은] 헌금을 통해 나아가는 협동적 신앙
전창수 지음
복을 받기 위해 헌금을 한다면, 아마도 억울한 일이 많이 생길 것이다. 난 이렇게까지 헌금을 했는데, 내게 아무것도 안 해주는 하나님이 원망스러울 수도 있다. 하나님께 구하는 수단은 기도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아가는 것이고, 그 하나님의 뜻대로 살다 보면, 좋은 일은 온다. 나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 하루하루가 지옥 같은 생활이었다. 하지만, 기도를 통해서 극복했고, 이제는 지옥 같은 나의 하루하루가 매일을 살고 싶어지는 날로 바뀌었다.
헌금은 복을 구하기 위해서 헌금하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감동되어서, 그래서 하나님께 아낌없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헌금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감사를 표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헌금이기도 하다. 그래서, 헌금은 꼭 해야 하지만, 마음에 감동이 없다면, 하기 싫은 것일 수 있다.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헌금은 차라리 안 하는 것이 낫다. 그 헌금은 아깝다는 생각이 들 뿐만 아니라, 좋은 데 쓰이지도 못한다.
진짜 헌금은 자신이 받은 감동에 따라, 자신의 생활형편에 맞게 헌금을 드리는 것이 진짜 헌금이다. 자신의 생활비를 몽땅 바치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좋아하실 리가 없다. 십일조는 그래서 자신이 번 돈이 10프로로 정한 것이다. 자신이 번 돈을 몽땅 다 바치지 말고, 10프로만 바치라는 의미도 십일조에는 있다.
헌금은 자신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헌금을 하고 그 헌금을 통해서 교회를 운영하고 또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도 한다. 헌금은 많은 역사를 이루게 한다. 그래서 헌금은 협동심이 있어야 헌금을 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마음에 협동적 신앙심이 없을 때, 헌금은 하고 싶지 않을 수도 있다. 내 헌금을 통해서, 많은 사람이 도움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있을 때, 헌금이 진짜 즐거울 수 있다. 정말, 의미 있는 헌금을 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