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 #대둔산 #정기산행
>5월 대둔산 정기산행
>2023년 5월 13일 화창한 봄날의 첫 산행은 대둔산 국립공원이다. 대둔산은 '한듬산'이란 우리말의 한자 표기로 큰 바위덩어리 산이란 뜻이다. 필자가 청수산악회원으로 시작하는 첫 산행으로 오랫동안 등산과는 멀어져 있어서 설레임보다 걱정이 앞섰는데 결국, 500m도 가지 못하고 현기증과 호흡 곤란에 산행을 포기하고야 말았다. 하지만 이곳 대둔산은 케이블카가 있었다! 산행이 힘든 두 회원과 함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는 데 5분만에 금강구름다리 앞 전망대에 도착했다. 구름다리를 지나 삼선계단 앞에 도착했지만 많은 등산객때문에 정체를 이루고 있었는데 만약 나로 인해 뒤따라오는 이들에게 민폐를 끼칠까 봐 발길을 돌려 케이블카 전망대에서 일행들을 기다리기로 했다. 다른 회원들은 정상인 마천대 개척탑에서 인증샷을 찍고 내려와 전망대에서 점심을 함께 했고 케이블카를 타고 하산하는 팀과 걸어서 하산하는 팀을 나누어 주차장에서 합류했다. 대둔산은 첫사랑의 아픔처럼 나에게 상처를 냈고 그 이후 산행에 대한 담금질로 이젠 그 생채기를 옹이로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하지 않게 천천히... -rhee-
https://youtu.be/4EhF8fqN8OM?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