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미두수 (紫微斗數)란 무엇인가?
자미두수(紫微斗數)는 한자 표현으로 보면 붉은 비단에 쌀을 던져서 숫자를 읽는다. 의역을 하면 하늘에 쌀(별)을 보면서 사람에 운명을 예측한다. 는 뜻이다.
자미두수는 하늘에 있는 별들의 기운이 생명이 탄생하면서 들어오는 기운을 보고 이 사람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으로 별의 힘이 강하면 좋은 기운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라고 예측하는 것이다.
자미두수는 여러 방면에 효율적으로 쓰는데 작게는 나의 부모와의 인연과 남녀연분, 친구와 동지, 나에게 배신을 할 사람 등을 예측 하고 크게 보면 나라의 인재, 역적, 전쟁등의 길흉화복을 예측하기도 한다.
자미두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태어난 시간인데 자미두수를 완성시키는 꽃이라고 할 수 있다. 태어난 시가 나쁘면 사주에 꽃을 피울 수가 없는데 사주의 본신을 강하게 하고 약하게도 한다. 그러나 생명이 탄생하고 년, 월, 일, 시간이 정해지는 과정 중에 인간이 관여를 할 수가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그것은 금기이기 때문이다.
태양계는 10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다. 태양-수성-금성-지구-화성-목성-토성-천왕성-해왕성-명왕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을 바탕으로 지구의 모든 만물은 10이 되면 수리의 완벽함을 나타낸다.
이별 중에 금성(金). 수성(水). 화성(火). 목성(木), 토성(土)은 지구에 대한 영향력이 큰 별자리이다. 여기에 태양(太陽)과 달(太陰)을 더해 우리에게 영향을 주며 수리는 7로 가장 인간을 이롭게 하고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수리이다.
하늘의 별들 중에 북두칠성(北斗七星)은 자미두수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데 인간의 발복과 성공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정안수를 떠놓고 무병장수나 과거시험에 급제를 기원하기도 하고 자손을 기원하기도 하는 별이다. 북두칠성을 보면 무곡의 양 옆으로 두개의 별이 더 보인다. 자미두수의 용어로는 좌보,우필이라는 별이다.
또한, 사람이 죽으면 영은 하늘로 올라가는데 북두칠성에 머무르다가 북극성에서 심판을 받고 혼은 죽은 사람과 같이 머무른다. 시체를 묻을 때에 바닥에 칠성판을 놓는 것이 하늘에는 북두칠성을 본 따서 땅에도 칠성판을 깔고 그 위에 시체를 놓는다. 중동에서는 북두칠성을 시체를 운반하는 수레의 별로 본다.
영은 자신의 정신적 고향이자 태초의 하늘에 올라가 다음을 기다리는데 이는 정신과 영의 고향이다. 그곳에 가면 자신의 영이 깃든 별을 만난다. 혼은 육적인 고향으로 지상(땅)에 묻힌다. 혼은 자기의 부모, 형제, 돌아가신 조상을 만나는 것으로 후세에는 자손과 연결이 되어있다.
죽음은 자손에게 영향을 주는 이유가 여기에 있고 풍수와도 관계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후손에게 영향을 주는 묘터는 정확히 쓰는 것이 현명하다.
혼백과 영혼은 같은 맥락의 말이다. 백이 슬퍼하면 땅에 음기가 서리고 몇월, 몇날, 몇시가 되면 인간과 귀계가 막이 깨진다. 이때 혼귀(백)이 움직인다. 귀신이 움직이는 자리는 물방울이 생기고 누런색에 냄새는 약간 악취와 비린내가 난다.
그러므로 무릇 사람이 잘 태어나는 것은 하늘에 있지만 살아가는 동안 스스로 경계하고 깨우쳐 참된 마음으로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이 영을 깨끗이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