落鄕의 의미를 두고 남도를 둘러봅니다.
여수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싣고 많은 상념에 빠져듭니다. 사는게 뭔지 하나가 해결되면 또 다른 문제가 머리를 아프게 하네요.
차창밖으로 비치는 풍경 날씨 만끔 잔뜩 회색빛으로 찌푸려져 있네요.
풍랑으로 인해 섬으로 향하는 배가 취소되어 여관에 짐을 풉니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여수 한 바퀴를 돕니다.
오동도,진남관,하멜등대,포차거리, 수산시장,돌산대교 등......
뺨에 스치는 바람은 차지 않고 시원합니다.
거리가 사뭇 서울하고 틀립니다.
야자수 가로수 그리고 아열대 식물 분포가 높습니다.
무거운 배낭이나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이 있네요.
여수엑스포역 내리면 같은 청사 안에 있습니다.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여수 일주 관광버스를 타면 제가 위에서 언급한 곳 외에 향일함까지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수시에서 지윈하는 거라 관광버스 요금이 저렴합니다.
역을 빠져나오니 반겨주는 동백나무
돌산대교와 포구 모습
3박4일 같이 할 등짐
야자수 가로수
하룻 만에 운항을 재개하는 여수 연안여객터널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금오도가 목적지 입니다.
몽돌해변 남도의 식생들....
집을 짓고 동네 마실을 갑니다.
금오도가 생각보다 큰 섬 입니다.
차량으로 이동해야 되는데 산지기 산행으로 단련된 뚜벅이로 섬 한 바퀴를 돕니다.
여러군데 돌아보았지만 젤 마음에 드는 곳 입니다.
햇볕이 살며시 내려 않는 바람도 없는 ....
1년간 낚시나 하면서 살았음 하는 곳 입니다.
동백꽃이 지는 건지 피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첫댓글 멋지십니다. 잘 다녀오신 것 같네요.ㅎ
저도 작년에 다녀왔는데 정말 좋았던것 같습니다. 특히 야시장 먹거리가 일품이었습니다.
낭만이 철철 넘치십니다요
랩텐트를 보니 창고에서 잠자고 있는 제 랩텐트가 불쌍합니다. ㅎ
일욜에 보자구요
공산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쌓였던 스트레스 휙 날리고 오세요.
새해 복많이 많으시고 남도 소식 참 반갑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