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문화 유적들이 섬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보길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빼어 난 자연 풍광과 문화유산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는 깻돌이라고 불리는 검푸른 조약돌과
울창한 상록수렴이 어우러진 예송리해수욕장, 세연정과 동천석실을 비롯한 윤선도 유적지
송시열의 글싼바위 등이 있다.
작고 아담하지만 휴식을 위해 뭐 하나 부족한게 느껴지지 않는 통리해수욕장.
규모는 작지만 솔숲과 어우러진 은빛 백사장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특히 모래사장이 곱고 단단하며 물이 맑고 수심이 깊지 않아
가족 단위의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하다.
왼쪽에 있는 목섬은 선비로운 바닷길이 하루에 두 번이나 열리는 곳.
길이 나는 때를 맞춰 그곳으로 건너가 낚시를 해도 좋고 싱싱한 해초와 석회를 채취해도 좋고
모두 나무랄 데 없이 흥겨운 놀이들이다.
세연정은 시조문학의 대가 윤선도가 직접 연못을 파고 세운 정자다.
이곳에서 그는 자연을 벗삼아 시를 읊고 활을 쏘는 등 많은 날들을 보냈다.
세연정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 하려면 역시 세연정 누마루에 올라봐야 한다.
누마루의 난간에 걸터 앉으면 세연지 • 회수탐 • 판석보 • 동대 • 서대 등
세연정을 둘러싼 모든 풍경이 고스란히 눈에 들어온다.
세연정을 벗어나 앞산으로 15분 정도 올라가면 옥소대가 나온다.
옥소대에 올라가 무화가 춤을 추면서 세연정에 그 그림자가 비친다고 한다.
한번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듯.
보길도 동쪽 끝 백도리 해변에는 제주도로 유배 가던 송시열이
잠시 들러 자신의 신세를 한탄한 시 한 수를 새긴 글쒼바위가 우뚝 서 있다.
가는 길이 비포장인데다가 도로의 폭이 좁아 차가 들어가기는 어려우니 버스를 타고 가도록.
그 밖에 고산 윤선로가 말년에 머물렀던 곳으로
보용동에서 제일 경치가 아름답다는 정자 동천석실.
매년 정월 초하룻날 마을에서 제주를 뽑아 마을의 안녕을 위해 제사를 모시는 산신당
화강암으로 만든 열녀숙인김씨 비각 등도 보길도가 자랑하는 명소들이다.
제주도와 추자도를 볼 수 있는 보족산
보옥리 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맨 끝에 뾰족하게 솟은 보족산을 만나게 된다.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이곳은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산의 모양이 바뀌고
날씨가 맑은 날 정상에 서면 추자도와 제주도가 보인다고 한다.
산 아래는 깻돌 해변으로 아름드리 돌(일명 공룡알)이 보기 드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작은 산이지만 길이 가팔라 마을에서 정상까지 40분 정도 걸린다.
문의 : 보길면사무소 총무계 061-550-5651
천연기념물 감탕나무
예송리해수욕장 건너편에 있는 예작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감탕나무가 있다.
예작 마을 사람들은 큰 소나무를 할아버지당이라 부르고 감탕나무를 할머니당이라 부른다.
문의 : 보길면사무소 총무계 061-550-5651
일본으로 수출되는 톳
보옥리 멸치는 청정 해역에서 잡히는 만큼 최고의 맛을 자랑한다.
또 5 월경에 채취하는 보길도산 톳은 영영가가 풍부하며
삶아서 고추장에 무쳐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격 : 멸치(2kg) 3만 ~5만원, 돗(100g) 2천원
문의 : 완도군수협직거래사 업소 061-554-2586
관광식당
윤선도의 후손이 직접 운영하는 횟집.
민박도 가능하며 주인 아저씨에게서 고산 윤선도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다.
가격 : 매운탕 6천~7천원 , 생선회 4만원
문의 : 061-554-1624
◈ 부자네 민박횟집
통리해수욕장 위치 . 자연산 전복을 이용한 전복회 • 전복죽과 성게젓이 맛있기로 유명하다.
특히 성게젓은 밥에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일품이다.
가격 : 전복죽 1 만5 천원 , 성게젓 2만~4만원
문의 : 061-553-6276
◈ 예송정
예쁜 정원이 인상적인 곳.
마당이 넓어 차를 가지고 갈 경우 주차하기 편하다.
각자 밥을 해먹을 수 있으며 민박집에서 해줄 경우에는 1 인당 5천원씩을 받는다.
요금 : 3만원
문의 : 061-553-6494
◈ 제일민박
한옥•양옥 2채.
욕실이 있는 방 3개와 공동 욕실을 사용해야 하는 방 9개 취사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리 주인에게 말해두면 식사도 가능하다.
요금 : 2만~3만원
문의 : 061-553-6251
Information
◈ 일출 & 일몰 포인트
일출은 예송리해수욕이나
송시열 글쒼바위에서 보는 것이 가장 멋지다.
일몰 풍경은 보족산므로 가는 길에 있는
선창구미가 권할 만하다.
◈ 섬까지의 배편
•완도항→보길도 08:00~14:00 1일 4회 운항
•보길로→완도항 O7:00~15:30 1일 4회 운항
•소요 시간 : 1시간 20분
※운항 횟수와 시간은 철 따라 바뀌므로 문의할 것
◈ 주요 연락처
• 보길면사무소 061-550-5611
• 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50-5227
• 예송리 이장 061-553-6410
• 보길파출소 061-553-7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