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02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상담 및 교리 진행 ★
★이해를 그대의 유일한 법으로 삼아라 ★
“무(無)에서 나온 행동은 카르마를 낳지 않는다”
▷ 일 시 : 불기2568 (2024)년2월19일 (월) 오후1:00~4:00
▷ 장 소 : 서울구치소 소법당
지도법사: 보광-조철주
동 참:이병기 포교사
*상구보리 하화중생 *
2024년2월19일(월) 서울구치소
최고수 정기 자매 상담 및 교리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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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귀의와
한글 반야심경 봉독을 하고,
상담 후 생활법문 및 교리를 전하였으며,
"오늘, 지금 이순간 최선을 다 하라" 는
말과 함께 편안과 건강을 기원하고,
사홍서원을 끝으로,
새해 2번째 만남을 회향했다.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석가모니불, 나무시아본사 석가모니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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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리내용 < 라즈니쉬 오쇼의 반야심경 The Heart Sutra>186~191p
➤무(無)에서 나온 행동은 카르마를 낳지 않는다.
완결된 행동은 구름처럼 그대 주변을 맴돌지 않는다.
완결되지 못한 행동만이 그대를 따라다닌다.
누군가 그대를 모욕했다고 하자.
그대는 그를 후려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대는 성자의 품위를 지켰다.
우아하게 미소 지으며 그를 축복해주고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제 그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다. 밤새도록 그 사람을 후려치는 꿈을 꿀 것이다.
어쩌면 꿈 속에서 그를 죽여 버릴지도 모른다.
몇 년 동안 이런 기억이 그대를 따라다닐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완결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무엇이든지 완결되지 못한 것은 위험하다.
그대가 진실치 못할 때 모든 것이 미완으로 남는다.
그대는 한 여자를 사랑하지만 그 사랑이 완결될 만큼 충분히 사랑하지 못한다.
어쩌면 여전히 예행 연습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제 이 여자는 그대의 지식을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이다.
그래서 그대는 자신의 지식을 실행해 본다.
이런 행동은 완결되지 못할 것이다.
그대가 그 상황 속에 들어가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때 그 행위는 불만족스러울 것이며 그대는 절망을 느낀다. 바로 그대의 지식이 원인이다.
사랑은 훈련되는 것이 아니다.
삶을 연습할 필요는 없다. 삶은 살아야 하는 것이다.
순진무구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삶은 드라마(drama)가 아니다. 훈련할 필요도 없고 예행 연습도 필요없다.
그냥 삶이 오도록 내버려 두어라. 즉흥적이 되라.
그러나 에고가 있다면 어떻게 즉흥적이 될 수 있겠는가?
에고는 뛰어난 행동가이며 정치가이다.
에고는 계속해서 그대를 조종한다. 에고는 이렇게 말한다.
정중하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너는 미리 연습해야 한다.
교양있게 행동하고 싶으면 너는 사전 훈련을 쌓아야 한다."
에고는 공연가(perfomer)이다.
이 공연가로 인해 그대는 삶의 즐거움과 기쁨의 지복을 놓친다.
무(無)에서 나온 행동은 카르마를 낳지 않는다고 붓다는 말한다.
무(無)에서 나온 행동은 전체적이다. 이 전체성이 그 행동을 하나의 원으로 완결시킨다.
이때에는 결코 뒤를 돌아볼 일이 없다.
그대가 계속 뒤를 돌아보는 이유는 무엇인가?
완결되지 못한 일들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떤 일이 완결되었을 때 그대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그 일은 끝났다!
그 일에 관한 한 더 이상 갈 데 없는 종착역에 도달했다.
그 일에 대해 할 일은 더 이상 아무것도 없다.
무(無)로 부터 행동하라. 이때 그대의 행동은 전체적이다. 193p
그리고 전체적인 행동은 아무 기억도 남기지 않는다.
내 말은 심리적인 기억을 남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물론 뇌 속에는 기억이 남겠지만 심리적인 집착은 없다.
집착이 없는 사람, 이것이 산야신에 대한 나의 정의다.
행동이 완전히 종결되었을 때 그대는 그 행동으로부터 자유롭다.
행동이 전체적일 때 그대는 그 행동으로부터 미끌어져 나온다.
뱀이 낡은 껍질을 벗고 나오듯이, 이것을 명심하라.
오직 완결되지 못한 행동만이 카르마를 낳는다.
그러나 완결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행동이 무(無)에서 나와야 한다.
자각(awareness)에는 세 단계가 있다.
자아에 대한 자각, 세상에 대한 자각,
그리고 자아와 세상의 사이에 끼어 든 환상에 대한 자각이 그것이다.
프리츠 펄스(Fritz Perls, 1893--1970 : 독일인으로 게쉬탈트 요법의 창시자)는
이 중간 단계를 DMZ 비무장지대(非武裝地帶)라고 불렀다.
이 DMZ는 우리가 세상이나 우리 자신과 전면적으로 접촉하는 것을 방해한다.
DMZ에는 우리의 편견과 선입관이 포함되는데,
우리는 이런 편견과 선입관을 통해 세상과 타인들, 우리 자신을 본다.
편견을 통해 보면 우리는 세상의 진실한 모습을 볼 수 없다.
여여(如如)한 진리를 보지 못한다.
편견을 통해 우리는 환상을 창조한다.
이것이 힌두교에서 마야(maya)'라고 부르는 것이다.
선입견을 갖고 외부 세상을 볼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낸다. 이것이 마야(maya)다.
우리 자신의 선입견을 투영한 것에 불과하다.
한편, 선입견과 지식, 특정한 견해를 갖고 우리 자신을 본다면
이때 우리는 에고라는 또 하나의 환상을 만들어 낸다. 그
래서 자신 안에 어떤 실체가 있는지 보지 못한다.
이때 우리는 지 밖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지 못하고, 이 안에 무엇이 있는지도 보지 못한다.
외부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할 때 우리는 마야라는 환상을 만들어 낸다. 194
그리고 내부 세계를 제대로 보지 못할 때 우리는 에고, 아한카르(ahankar)를 만들어 낸다. 이 두 경우 모두 비무장 지대인 DMZ를 통해 일어난다.
구제프(Geonge Ivanovitch Gurcdjieff, 1872~1949 그리스계 아르마니아인, 티벳, 인도, 충동, 중국 등지를 여행하면서 동양의 종교와 신비를 탐구, 이를 서양인들에게 알맞게 개조하여 소개했다. 특히 이슬람 신비주의인 수피즘(Sufism)의 춤이 중심을 이룬다. '서양의 붓다' 로 알려져 있다) 는 이것을 완충지대 (zone of the buffers)' 라고 불렀다. DMZ는 이에 걸맞는 훌륭한 명칭이다.
DMZ가 큰 사람일수록 더 병(病的)이고 신경증적이다.
그리고 DMZ가 작은 사람일수록 더 건강하고 심리적으로 정상적인 사람이다..
DMZ가 사라지고 그대와 세상 사이에 사념이 끼어들지 않을 때,
단 하나의 사념도 없을 때・・・ 이것이 붓다가 말하는 무(無)의 의미이다.
이때 그 사람은 완전히 정상이다. 그는 신성하고 전체적이다.
경전으로 들어가기 전에 에고에 관해 몇 가지 짚어보자.
이 자아(self)라는 환상을 이해해야 한다.
첫째, 에고는 실체가 아니다.
에고는 관념에 불과하다. 그대는 세상에 태어날 때 에고를 갖고 있지 않았다.
에고를 갖고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다. 에고는 그대의 일부가 아니다.
아기가 태어날 때 그는 세상에 에고를 갖고 들어오지 않는다.
에고는 나중에 습득의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에고는 유전학적인 것이 아니다.
고든 앨포트(Gordon Willard Alport, 1897-1967 :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인간의 능동성과 목적 지향성을 강조했다)는 자아를 '프로프리엄(proprium)' 이라고 불렀다.
이 말은 'appropriate(專有하다)' 라는 단어의 'propriate'를 고려함으로써 정의될 수 있다. ‘
프로프리엄'은 한 사람에게 속하는 것, 또는 그만의 독특한 어떤 것과 관련되어 있다.
자아가 생기는 이유는 각각의 무(無)가 저마다 독특하기 때문이다.
각각의 무(無)가
자기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개화(開花)되기 때문에 자아가 창조되는 것이다.
이 독특성(uniqueness)으로 인해 에고가 창조될 가능성이 생긴다.
나는 내 식대로 사랑하고, 그대는 그대 식대로 사랑한다.
나는 내 식대로 행동하고, 그대는 그대 식대로 행동한다.
이것이 사람들 사이의 유일한 차이점이다.
장미꽃과 금잔화는 피어나는 방식이 다르지만 둘 다 꽃이다.
피어난다는 점은 똑같다. 무(無)라는 점은 똑같다.
그러나 각각의 무(無)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용한다.
이로 인해 에고의 가능성이 생겨난 에고가 들어오는 문은 일곱 개가 있다.
이 일곱 개의 문을 통해 우리는 에고를 습득한다. 이 문들을 이해해야 한다.
그러면 에고를 버릴 수 있다. 완벽하게 이해된 문들은 닫혀진다.
이렇게 되면 에고가 더 이상 창조되지 않는다. 에고는 그림자일 뿐이다.
이것을 제대로 보고 완벽하게 이해하면 에고는 저절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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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오쇼라즈니쉬 강의(손민규 옮김 ) 『반야심경 』 초판 2쇄; 서울:태일출판사,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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