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60대..
나이를 먹을만큼 먹었어도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라 항상 서투르다.
정년퇴직을하면서
여유롭고 평안한 인생의 황금기 60대를
꿈꾸며 노인이 될 준비를 해본다.
우리사회는
만65세 이상의 노인이
전체인구의 14% 이상인 고령사회이고
3년후에는 20%를 넘어가는 초고령사회가 된다.
오천만 인구중에 65세이상 노인이 천만명..
ㅠㅠ
이렇게
변하는 사회에서 노인이 되면 겪는
네가지 고통인
빈곤(경제).질병(건강).고독(외로움).무위(일)를 대비해야한다.
나도 예외가 될 수 없기에 지금부터
65세 이후 노인이 될 준비를 해야한다.
정년퇴직후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과정에
이력서를 작성해보니 칸을 채울게
너무 없었다.
나를위한 준비가 너무 없었음을 반성하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나를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행정전문학사학위취득.
사회복지사2급자격증.
요양보호사자격증.
장애인활동지원사이수증.
스마트폰활용지도자자격증.
실버레크리에이션지도자자격증.
노인심리상담사자격증.
2급소방안전관리자자격증.
신임경비교육이수증
기계식주차관리이수증.
3톤지게차면허증.
1톤트럭 스틱 연수와
컴퓨터공부(워드.엑셀)로
제2의 인생을 준비한다.
거기에 더해서 재테크와 음악공부로
삶의 활기를 더한다.
이렇게 준비해서
미래 상황에 대처하고
나의 자존감을 지키며 살고싶다.
젊어서야
한 직장에서 끝까지 완주하는게 목표였기에
힘들어도 죽기살기로 버티어내야 했지만
이젠 마음 편하게 일을 즐기며 살고싶다.
그러기 위해서는ᆢ
언제든지 일을 가질수 있도록 나를 갖춰야한다.
그리고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기위해
걷기(건강)와 생각(명상)에도 시간을 투자한다.
어쩌다 60대ᆢ
앞으로 어떤 일이 내앞에 다가올지 몰라도
언제 어디서나 무엇이든지 ok다.
이젠 흰머리가 성성해 반백이 되어도
염색 안해도 되고
굳이 체면 차리지 않아도 되고
척하지 않아도 된다.
일자리가 아닌 일거리를 찾아서
그리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도 하면서
살고싶다.
평일날 돌아다니다 보면ᆢ
오만가지 직업인을 만나게 된다.
특히 시장을 자주 가다보니
시장상인을 많이 보게된다.
평생을 월급쟁이만 해서 그런지
자영업하는 사람을 보면
존경하는 마음까지 들 정도다.
월급쟁이는 나자신을 조금만 굽힐줄 알면
크게 어려움이 없다.
때되면 월급이 들어오고
책임감있게 성실하게 자기자리를 지키면 된다.
그래도 그렇지
한 직장에서 어떻게 43년을 근무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다.
지나고 생각해보니 그저 앞만보고 달려왔다.
지금은
오만가지 직업체험을 다 해보고 싶다.
그저 마음뿐이기는 하나
기회가 오면 주저없이 하고싶은 일을 할 것 같다.
오만가지 직업과 일 을 생각하면
항상 설레고 또 설렌다.
내 인생에
한번쯤은 내가 해보고 싶은것을 하며
내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보고싶다.
아직도
내안에 소년이 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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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
하모니밴드, 송년행사, 모임파티, 사은회, 출판기념회, 행사음향, 노래자랑, 버스킹, 이벤트, 행사밴드지원
첫댓글 "나의 자존감을 지키며 살고싶다."
멋진남자!! 멋진생각에 찬사를 보냄니다!!
앞으로 기대됩니다..
"인생을 준비하는 사람들"에서 카페활동을 하시면서
하나하나 성취 흔적을 남기면서 활동하시길...
격려 감사합니다.
멋진남자님의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한 직장에서 45년!
책임감만으로도 멋진남자이시네요~~^^
별말씀을요..
제가 기술이없어 올데갈데가 없으니
한 직장에서만 눌러앉아있게된것 같습니다~~
@멋진남자 제 경험으로는 정년퇴직하신분은 어디 가서 무슨일을 하셔도 쉽게 그만두지않고 책임을 다해주시더라구요~~^^
@둘시네아 네..
정년퇴직을 했다는 스스로의 명예를 지키고저하는 마음이 있기에 그런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