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민 여러분 안녕? 나는 은평구 골목에 사는 민들레, 은민이라고 해.
은평구에는 지금 마음 아픈 일들이 일어나고 있어.
하나는 서울혁신파크 부지 상업 개발이야. 서울혁신파크가 있는 땅은 서울 시민 모두가 주인인 소중한 공간(시유지)이고, 서울시민과 은평구민에게 쉼과 활력을 주었던 소중한 공유재산이야. 그런데 서울시가 시민들과 논의도 없이 개발을 밀어붙이며 공간을 이용하던 시민들을 쫓아내고 산책마저 못하게 막고 있어. 서울시는 건물을 헐고 이곳에다가 엄청나게 큰 복합 쇼핑몰 등을 짓겠다는데, 그렇게 되면 나중에는 이 공간을 돈을 내야만 이용할 수 있게 되는 거야..! 개발업자나 부동산 소유자의 배를 불리기 위해 이 훌륭한 공공의 공간을 서울시민과 은평구민으로부터 빼앗아서는 안 돼.
또 다른 일은 길 잃은 동물들의 죽음이야. 은평구에서 길 잃은 동물들은 은평구가 위탁한 시설로 보내지게 돼. 그곳에서 열흘 안에 가족을 찾지 못하면 죽임(안락사)을 당한대. 그리고 예민하거나, 공격적이거나, 아프거나, 너무 어리거나 늙었다면 열흘이 지나지 않더라도 안락사시킬 수 있다는 거야.. 가족과 떨어져 낯선 곳에 갇혀있는데 어떻게 온순할 수가 있을까? 왜 어리고, 늙고, 아프다고 마음대로 죽이는 걸까? 은평구는 서울시의 다른 지자체에 비해 가족을 찾는 비율은 엄청 낮고, 안락사당하는 비율은 엄청 높기로 유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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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이의 이야기 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은평민들레당은 서울시의 서울혁신파크가 몇몇 가진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모두에게 평온한 쉼과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서울혁신파크를 “모두를 위한 공존의 시민 공원”으로 만들어보자고 제안해봅니다.
모두를 위한 공존의 시민 공원은 크게 다섯 가지의 이야기를 담아냈습니다.
1. 모두가 차별없이 즐기는 시민 공원
2. 도시 속 생물다양성 높이는 도시숲
3. 기후위기 심화하는 무분별한 철거, 재개발 대신 리모델링 우선 추진
4. 혁신파크에 “안락사 없는 지자체 직영 동물구조 입양센터 & 카페” 조성
5. 행정과 자본의 소유물이 아닌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유지(커먼즈-필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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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민:
우리 민들레 홀씨가 되어 같이 만들어보자!
함께 해요!
▼정책제안문 보기▼
https://cafe.daum.net/eunpyeongmindeulre/biaN/1?svc=cafea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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