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교육대학원 2023년 8월 졸업, 논문 병행, 초수, 실용음악 보컬 전공 (+클래식 피아노 어렸을 때 7년정도 쳤습니다.)
1/17 (수) 실기
8:30 입실
가장 마지막에 입실. 다들 본격적으로 노래하지 않고 허밍하는 수준으로 목 풀고 계셨음.
저같은 경우 기상 3시간 후에 목이 풀려서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목 풀리게끔 준비하고 미리 연습하고 시간 딱 맞춰서 입실했습니다. 다들 소극적으로 노래하고 계시길래 저는 얼른 연습해보자는 생각에 그냥 연습하듯이 크게 노래 불렀습니다. 그 이후로는 다들 큰 소리로 연습하셨습니다. 그리고 9:00쯤 관리번호를 추첨하였습니다.
서양음악 관리번호 7번을 뽑았고, (국공립 3명, 사립 5명. 모두 포함해서 8명이 있었습니다.) 7~80분 정도 대기 후에 실기실로 들어갔습니다. 한명당 10분정도 소요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곡은 5곡 중 2곡을 뽑아서 악보를 확인하고 2곡 중 제가 선택하는 형식인데, 저는 3번 <도라지꽃>과 5번 <caro mio ben>을 뽑았습니다. 두 곡 다 연습을 많이 한 곡이라 고민하다가 피아노가 좀 더 쉽다고 생각되는 도라지꽃을 가창했습니다. 참고로 까로미오벤은 원어로 출제되었습니다. 앞으로 까로미오벤 정도의 유명한 곡은 원어로 출제하겠다는 신호 같습니다. 저는 가창 전공이라 노래엔 자신이 있었습니다. 성악 발성을 내진 못했지만, 도라지꽃을 큰 실수 없이 최대한 예쁘게 부르려고 노력했고, 피아노 반주는 악상기호를 살리려고 많이 노력하면서 '안틀리게' 쳤습니다. (화려한 것보단 안틀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서양음악 실기가 끝나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와서 국악 관리번호를 추첨하였습니다.
저는 3번을 뽑았고, 민요를 조금 부르다가 제 순서가 되어서 실기장으로 갔습니다. (단소는 제 단소가 오래 연주하면 소리가 잘 안나서.. 당일엔 아예 연습을 안했습니다.) 국악 1번 <강원도아리랑>과 3번 <진도아리랑>을 뽑았습니다. 두 곡 다 무난하고 짧은 곡이어서 고민하다가 좀 더 익숙한 진도아리랑을 가창하였습니다. 무반주 가창할 때 악보와 다르게 부르면서 조금 플랫된 부분이 있어서 두 번째 장구랑 붙여서 연주할 땐 그 부분을 좀 더 신경써서 악보대로 가창하였습니다. 장구 장단은 변형장단을 적절히 넣으면서 잘 연주한 것 같습니다. 민요를 부르고 나서는 바로 단소 악보를 주십니다. 단소 30초간 다스름 후에 곧바로 연주했습니다. 단소 연주곡은 <밀양아리랑>이었습니다. 정간보엔 N자 시김새 표시가 있었습니다.
1/23 (화) 수업실연
수업실연 큰 주제는 '애플리케이션 음악 창작' 이었고 자세한 활동은
1. 각 지역 민요의 특징과 토리를 이해하고 민요를 다른 지역의 토리로 가락 바꾸어 가창하기
2. 애플리케이션 이용하여서 민요의 반주음악 창작하기
였습니다. 저는 실용음악 전공이라 컴퓨터 음악이 익숙하여서 다양한 전문용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이름을 언급하며 수업하였고, 민요 가창도 자신있었던터라 직접 가창시범을 보이며 1번 활동에만 10분정도 쓴 것 같습니다. 다음 애플리케이션 창작은 지도안과 실연에서 보여줄 것이 순회지도(피드백)밖에 없었어서 아이들에게 개러지밴드의 가상악기인 드럼으로 세마치 장단 표현하는 방법 시연을 하고, 바로 순회지도로 들어갔습니다. 자세한 순회지도 내용은
A모둠: 드럼 소리가 먹먹하여 EQ를 확인하여 컴프레서 레벨 조절
B모둠: 이미 창작을 끝낸 우수한 모둠, 가상악기 트랙을 3개 정도 추가하여 더 다채로운 음악 만들어볼 것을 지시
C모둠: 육자배기토리를 일렉 기타로 표현할 효과적인 방법으로 현악기 '밴딩' 주법 제시하고 시연보이기
입니다. 민요부분은 자료에 제시된 악보들이 모두 아리랑이어서(밀양, 진도) 우리가 왜 아리랑을 배워야하는지 아리랑의 다양한 가치를 교과서에 제시된 대로 이야기 하며 제 경험과 엮어서 설명하였습니다. 수업의 당위성과 연계를 생각하며 그 부분에 시간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각 지역의 '민요'를 각 지역의 아리랑으로 치환하여 가창 시범하였습니다. (자료에 나타난 제재곡이 모두 아리랑이어서 떠올렸습니다.) 애플리케이션 음악 역시 우리가 왜 애플리케이션 음악을 만들어야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하는지 전개 부분에서 학생들과의 발문을 통해 수업의 필요성을 상기시켰습니다. (필요성: 정보화시대에서 디지털 매체를 다루는 역량은 필수적이기 때문)
그래서 20분 모두 꽉채워서 순회지도 후에 교탁으로 돌아와서, "우리 이렇게 여러 지역의 아리랑과 애플리케이션 음악 창작에 대해 배워보았어요." 마무리 멘트 후 바로 "이상입니다." 하고 끝마쳤습니다. 대충 도입 5분, 활동1 10분, 활동2 5분 사용한 것 같습니다.
1/24 (수) 면접
구상형1: 실생활과 상관없는 자료를 제시해서 학습자 흥미X, 문제점1과 해결법1
답: 문제점은 학습자 실생활과 유리된 자료 제시로 인한 학습자 흥미유발 못한 점 / 해결법은 전문적학습공동체 구성하여서 동료교사와 실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연구하고 공유하여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교육 제공
구상형2: 디지털 활용 수업의 유의점1, 해결방법1
답: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수업 맥락과 관련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학습 저해 / 해결방안은 수업 앙상블 온라인 특강 활용하기. 대전시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수업 앙상블 온라인 특강을 활용하여 교원의 미래교육 역량을 기르고 효과적인 디지털 융합 수업 구성
구상형3: A 교육은 변화와 혁신을 반영해야함, B 교육은 변하지 않는 진리를 가르쳐야함 둘 중 택1하고 교수학습방법 제시
답: A. 교육은 변화하는 사회문화적 맥락을 가르치는 것, 교수학습방법: 디지털 활용 수업. 이는 미래를 선도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를 지향하는 대전 교육의 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즉답형: 평소 적극적이던 학생이 모둠활동을 통해 평가실시하니 소극적. 이 경우 교사라면 독려할 것인가? 평가 상황인 것을 고려하여 놔둘 것인가?
1-1 독려? 놔둘 것인가?
답: 독려하겠다. 교사는 학생의 능력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이끌어주는 조력자이기 때문
1-2 자신이 선택한 경우에서의 유의점 2가지
답: 첫째, 원래 적극적이던 학생이 모둠활동시 소극적이라는건 모둠원과 갈등때문일 가능성이 있음. 이때 무작정 독려할 시 학생의 마음에 오히려 상처를 줄 수 있음. 둘째, 평가 상황에서 특정 학생만 독려할 시 다른 학생이 평가에 대한 부정함을 느낄 수 있음. 그러므로 교사의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함.
마무리 멘트: 평가전문성을 갖추어 공정하고 신뢰있는 대전 교육 만들겠다.
전체적으로 큰 실수 없이 다 잘 해낸 것 같습니다. 그런데 2차 준비는 정말 많이 고되고 컨디션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1차보다 훨씬 힘들고 체력적으로 고됐습니다. 제가 평소 잘 아프지 않는 건강 체질임에도 불구하고 링겔을 1번 맞았고 2차 시험날마다 집에 돌아와서는 거의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건강과 체력관리에 유의하셔서 2차 시험까지 무사히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오모나 쌤 이렇게 생생하게 후기남겨줘서 넘넘고마워요~~ 시험장이 눈에 그려지네용 🥹 자랑스러운 쌤👍👍
꼭 합격이길…!!
온 마음 다해 도와주셔서 감사했어여 샘🫶
안녕하세요 선생님!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ㅠㅠ 혹시 단소에서는 청성이 많았나요..?
청임으로 시작하는 밀양아리랑이었고요~ 제 기억에 중청성은 없었습니다.
@하은지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소식 응원할게요
@버섯우체통2 감사합니다 선생님.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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