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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49장
제 49 장 예 언
(대 지)
一.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1-18)
1.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1-7)
2. 유다에 대한 예언(8-l2)
3. 스불론 잇사갈에 대한 예언(13-15)
4. 여종의 아들 4인에 대한 예언(16-21)
5. 라헬의 두 아들에 대한 예언(22-27)
6. 각인의 분량대로 예언함(28)
二. 야곱이 사후에 가나안 땅에 장사해 줄 것을 명령함(29-33)
(본문 강해)
一.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예언과 축복(1-28)
1. 르우벤과 시므온과 레위에 대한 예언(1-7)
. 49:1 야곱이 그 아들들을 불러 이르되 너희는 모이라 너희의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
야곱이 그 열 두 아들에게 후일에 당할 일을 예언하는 동시에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해 주었다(28절).
. 49:2 너희는 모여 들으라 야곱의 아들들아 너희 아비 이스라엘에게 들을지어다
야곱은 아들들을 부를 때에는 "야곱의 아들들"이라고 불렀으며, 말을 들으라고 할 때에는 "이스라엘"에게 들으라고 했다. 이것은 육신의 혈통에 속한 아들들(야곱의 아들들)을 불러서 승리자(이스라엘)인 아버지 말을 들으라는 뜻이다. 이때 야곱의 나이 147세로서 오랜 세월 동안 야곱이 선한 싸움을 싸우는 가운데 많은 경험과 견고한 믿음에서 얻은 지혜와 지식이 풍부하고 영이 많이 자라났다. 그러므로 밝은 심령의 눈으로 아들들의 장래에 대해 밝히 보면서 성령의 감동을 입어 앞으로 되어질 일을 말해 주려는 것이다. 야곱은 선지자의 자격으로 말해 주려는 것이다.
. 49:3-4 르우벤아 너는 내 장자요 나의 능력이요 나의 기력의 시작이라 위광이 초등하고 권능이 탁월하도다마는 물의 끓음 같았은즉 너는 탁월치 못하리니 네가 아비의 침상에 올라 더럽혔음이로다 그가 내 침상에 올랐었도다
맏아들 르우벤에 대한 예언이다. 르우벤은 맏아들이므로 위엄스런 빛이 있었고 권능이 탁월하였으며 장자로서의 지도권과 분 깃이 컸다. 그러나 르우벤은 아비의 첩 빌하와 동침하는 큰 죄를 범했다(35:22). 그것은 물의 끓음과 같이 월권 행동(越權行動)을 한 것이다(49:4; 신 27:20). 그러므로 결국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로 돌아갔고(대상 5:1-2); 장자의 지도자격은 유다에게로 갔다. 누구나 범죄하면 능력이 없어지고 빛을 잃어버리게 되며 하나님의 축복과 지배권을 상실하게 된다.
특별히 간음죄를 범치 않도록 항상 근신하며 삼가 조심 해야 한다. 이 죄에 빠지면 능력과 뛰어난 권세를 다 잃어버리고 자기 위치도 유지하지 못하며 비참하게 몰락된다. 혹 이 죄에 빠진 자는 다윗과 같이 철저히 회개해야 한다.
. 49:5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시므온과 레위는 동복 형제(同腹兄弟)이다. 이들은 서로 생명이 결탁(結託)된 것처럼 늘 같이 행동했으므로 그들에 대한 장래 예언도 같이 하였다. 같은 고향, 동창생, 성격이 맞는 사람끼리만 어울리면 시므온과 레위같이 된다. 요셉은 여러 형제를 다 같이 사랑하고 다 같이 보호해 주고 다 같이 길렀다. 우리도 원만한 사람이 되려면 다 같이 행동하고 다 같이 사랑하고 다 같이 일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들의 칼은 잔해하는 기계로다 시므온과 레위는 칼을 쓰며 늘 모의(謀議)하여 남을 해하였다. 특히 그들은 세겜성 사람들을 살해했다(34:25-26).
. 49:6-7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염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악한 종류가 모여 불평하며 원망하며 모의하는데 참여하면 믿음과 하나님의 구원 운동에 손해를 주게 되므로 거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들이 그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에베소서 4:26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라고 했다. 분을 다음날까지 품고 나가면 사람을 미워하고 살인까지 하게된다.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소의 발목 힘줄을 끊으면 힘이 없어 달릴 수 없고 일할 수 없다. 뒷전에서 남에게 손해 주는 언사를 하고 뒤에서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그 사람의 약점을 들추어 그가 하는 일에 힘을 못쓰게 만들어 놓는 일은 저주받을 일이다. 이런 자는 하나님께서 심판하여 나눠지게 하고 흩어 버리신다.
2. 유다에 대한 예언(8-12)
. 49:8-9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의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유다 지파에 대한 예언은,
① 승리할 것. 원수를 정복하고 아비의 아들들도 굴복하게 되겠으므로 찬송이 된다는 것이다.
② 왕이 날 것. "사자"는 백수(百獸)의 왕이다. 모든 원수를 사자와 같은 힘으로 승리할 것을 말한다. 요한계시록 5:5에 "장로 중에 하나가 내게 말하되 울지 말라 유대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기었으니 이 책과 그 일곱 인을 떼시리라 하더라"고 하였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원수 마귀와 죄와 사망을 이길 것을 예언한 것이다.
③ 유다 지파에서 메시야가 날 것(10절).
. 49:10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홀(忽)은 왕이 가지고 행사하는 지휘봉 혹은 지팡이와 같은 것으로 왕권을 가리킨다. 치리자의 지팡이는 통치권을 의미한다. 유다 지파에서 그리스도가 나서 왕권을 가지고 통치하실 것을 뜻한다. 실로가 오시기까지 실로는 메시야를 상징한다. 이것도 유다 지파에서 메시야 곧 그리스도가 나실 것을 의미한다.
. 49: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나귀를 포도나무에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는 짐승이므로 유다 지파가 화평한 지파요 포도와 우유가 넘쳐서 풍족할 것을 말했다. 여기에 대한 신령한 뜻은 유다 지파에서 평화의 왕인 그리스도가 나셔서 은혜와 진리가 넘쳐 나을 것을 가리킨다. 포도즙은 은혜, 우유는 진리를 상징하고, 그 때는 나귀와 같은 사람까지 다 혜택을 입고 살게 될 것을 가리킨다.
그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로 모든 더러워진 죄에서 정결(淨潔)항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구속의 은혜에 감사하는 눈, 감격에 넘치는 눈이다. 그 이는 우유로 인하여 희리로다 진리를 많이 먹어서 정결케 되고 건강하고 윤택해졌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유다 지파는 그리스도의 지파인 동시에 은혜의 지파이다. 축복을 제일 많이 받은 지파이다. 장자의 명분은 요셉에게로 돌아갔지만 장자의 지배권은 유다 지파에게로 돌아갔다.
3. 스불론과 잇사갈에 대한 예언(13-15)
. 49:13 스불론은 해변에 거하리니 그 곳은 배 매는 해변이라 그 지경이 시돈까지리로다
스불론 지파는 이 예언대로 후일에 북쪽 해변 땅과 항구 도시를 차지하였다. 그 항구를 통해서 이스라엘 족속이 무역을 하였다. 이 지파는 모든 지파에게 이용당하며 도와주는 일을 하며 창성하는 축복을 받았다.
. 49:14 잇사갈은 양의 우리 사이에 꿇어앉은 건장한 나귀로다 그는 될 곳을 보고 좋게 여기며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고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잇사갈에 대한 예언과 축복이다. 나귀는 양보다 힘이 세고 큰 짐승이다. 그러나 양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이처럼 잇사갈 지파는 강하고 자기 일을 용감히 잘하나 다른 지파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것이다. 잇사갈 지파는 자기의 쉴 곳을 보고 좋게 여기고 토지를 보고 아름답게 여기면서 자기 일을 견실(堅實)하게 잘 해 나가는 지파였다. 어깨를 내려 짐을 메고 그가 건장한 나귀와 같이 강하지만 남의 수하에서 봉사하여야 한다. 자기의 건강한 힘으로 남을 잘 섬길 때 에 좋은 혜택이 오게 된다. 아마 잇사갈에게는 건강의 축복과 남을 섬기는 복을 준 것 같다. 하나님이 주신 그 힘으로 양을 보호하기 위해서 악한 짐승들을 막으며 봉사하라고 이 직분을 준 것 같다. 오늘날 건강한 체력과 경제적인 힘과 좋은 환경을 받은 성도는 그것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섬기는 위치에서 잘 봉사해야 한다.
압제 아래서 섬기리로다 멍에 아래서 섬긴다는 뜻이다. 잇사갈은 하나님께서 메워준 멍에를 벗으려 하지 말고 그 멍에를 메고 잘 섬겨야 하나님께 복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그것이 큰 축복이다.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은 요셉과 같이 그 멍에를 메고 맡은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복을 받는 법이다.
4. 여종의 아들 4인에 대한 예언(16-21)
. 49:16-17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같이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단은 길의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단에 대한 예언이다. 그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① 단 지파에 이스라엘 심판권을 주었다. 후에 단 지파에서 삼손이 나와서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어 심판하였다. ② 악독하게 남을 해할 것을 예언했다. 이것은 또한 독사와 같이 악한 자라도 일시적으로 남을 통치하는 때가 있을 것을 말한다. 그러나 그 권세는 오래가지 못한다.
길의 뱀이요 첩경(捷徑)의 독사 단은 독사와 같이 남을 물고 상처를 주는 악독한 성격이 있었던 것 같다. 단은 12제자 가운데 가롯 유다와 같은 자로서 그 지파는 적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이 지파에서 앞으로 적그리스도가 나올 것을 예언한 것이다. 요한계시록 7:5-8에 이스라엘의 인(印) 맞은 12지파 중에는 단 지파를 제외시키고 대신 므낫세 지파가 들어갔다. 이는 하늘나라의 구원받은 지파 가운데 적그리스도가 들어갈 수 없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단 지파도 하나님이 사용하고 은혜를 주셔서 이스라엘을 건설해 나가는데 한 지파가 되었고 그 가운데도 구원받은 사람이 많이 있으나 적그리스도의 그림자로서 상징적으로 뱀이요 독사라고 한 것이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단은 남을 물고 해하는 습성이 있었던 것 같다. 레위기 24:10-14에서 단 지파에 속한 여인의 아들이 여호와를 저주하다가 돌에 맞아 죽었다. 사사기 18:30에 단 자손이 자기를 위하여 그 새긴 신상을 세웠다고 하였다. 단 지파 안에 있는 모든 사람이 악한 것은 아니지만 야곱의 아들 단이 이러한 성격이 있었고 또 신앙 생활도 잘하지 않고 남의 약점을 물어뜯고 남을 실족케 하는 생활을 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선한 마음을 가지고 떨어지는 사람들 붙들어 주고 바로 세워 주는 자가 되어야 한다.
. 49: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단 지파가 독사와 같이 말굽을 물어 탄 자를 떨어뜨리는 일을 하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능력의 구원을 기다린다는 것이다. 길에 독사가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고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기원하며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나가면 모든 독사를 다 정복하도록 해 주신다. 요한계시록 6:2에 흰말이 이기고 또 이긴다고 했다. 구원 역사는 이기고 또 이기며 계속해서 이기는 것이다.
. 49:19 갓은 군대의 박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갓은 핍박과 공격을 받겠으나 오히려 승리할 것을 예언했다. 갓에게는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용기를 축복해 주었다. 성도가 핍박과 공격을 받을 때에 끝까지 참고 하나님만 의뢰하고 힘써서 선한 싸움을 싸워 나가면 하나님께서 원수를 정복하게 해주신다. 요한계시록 3:7-13에 빌라델비아 교회는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이 핍박을 많이 했으나 그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 끝까지 참고 주의 말씀을 지켜나갔기 때문에 최후엔 그들이 와서 절했고 그로 인하여 빌라델비아의 교회는 문이 열리고 면류관을 받게 됐다.
. 49:20 아셀에게서 나는 식물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진수를 공궤하리로다
아셀에게서는 기름진 식물의 축복을 해 주었다. 아셀 지파는 후에 비옥(肥沃)한 땅에 살았으며 그 땅에서는 곡식이 풍성했다. 신령한 양식이 풍성하여 다른 사람에게 신령한 식물을 나누어주는 성도와 교회와 교단은 복이 있다(마 24:45-46).
. 49: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납달리에게 자유와 아름다운 소리를 축복해 주었다. 시편18:33에 "나의 발로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라고 하였고 하박국3:19에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라고 했다. 사슴은 높은 곳에서 뛰어 다니며 좋은 꼴을 먹는 짐승이다.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아름다운 소리는 그리스도의 복음과 관련 되어있다. 먼 장래에 그리스도가 와서 남달리 지방에서부터 천국 복음을 선포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 마태복음4:12-16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처음 복음을 전할 때 남달리 지방에서부터 시작했다. 그리스도의 천국 복음의 음성이야말로 참으로 아름다운 소리이다. 또 아름다운 소리는 새 노래를 말한다. 요한계시록14:3에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 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고 했다. 새 노래는 성도의 영이 새롭게 되어서 부르는 노래이다. 이 새 노래는 하나님의 은혜로만 부를 수 있으며 이러한 성도는 복이 있다.
5. 라헬의 두 아들에 대한 예언(22-27)
. 49:22-26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활 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그를 쏘며 그를 군박하였으나 요셉의 활이 도리어 견강하며 그의 팔이 힘이 있으니 야곱의 전능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그로부터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도다 네 아비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네 아비의 축복이 내 부여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야곱이 요셉에게 가장 많은 축복과 예언을 했다. 요셉이 많은 축복을 받은 것은 그가 믿음을 잘 지켰으며 부모나 형제에게 많이 봉사하고 그의 신앙 인격이 훌륭했기 때문이다. 요셉이 받은 축복은 다음과 같다.
① 창성해질 것(22절). "샘곁 무성한 가지"처럼 그 뿌리를 샘 곁에 박았으므로 더위가 오나 가뭄이 오나 계속 창성하고(시 1:3, 렘 17:8), 그 가지가 담을 넘는 것처럼 번성하고 정복해 나갈 것이다.
② 핍박을 받으나 승리할 것(23, 24절 상). 요셉은 믿음을 지켜 경건하게 살기 때문에 많은 핍박을 받았고(딤후 3:12 참조), 요셉은 신앙으로 그것을 다 이겼으니 전능자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당신을 의뢰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를 만능으로 도와주신다.
③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가 나실 것.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는 하나님을 가리킨다(시 23:1). 이것은 장자의 명분이 요셉에게 돌아간 것을 가리킨다(대상 5:1-2). 요셉은 하나님을 반석으로 믿는 신앙의 선봉이요, 이스라엘의 장자로서 이스라엘 12지파를 애굽으로 인도했고 후에 요셉 지파에서 여호수아가 나와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했다(민 13;8, 16, 수 1:1-2).
④ 하늘의 복과 원천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태)의 복을 주심(95절). 이것은 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도움으로 되어진다. ㉠ 위로 하늘의 복은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복을 가리킨다. ㉡ 아래로 원천의 복은 요셉 지파가 거하는 땅에는 수원(水源)이 풍성하여 고갈(枯渴)함이 없는 생활을 할 것을 가리킨다. 이것은 또한 영적으로 신령한 생수가 강같이 흘러 나을 것을 가리킨다(요4:14; 7:38). ㉢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은 자손이 번성할 것을 말한다. 이것은 또한 믿음의 자손이 많아지겠다는 의미가 있고,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 같이 많아지겠다는 축복의 계승이다.
⑤ 부여조와 형제 중에 뛰어나게 될 것. 내 부여조(附與祖)의 축복 "부여조"는 아버지와 그 위의 여러 조상, 즉 이삭이나 아브라함 등을 말한다. 그러므로 야곱이 요셉에게 해 주는 축복은 이삭과 아브라함의 축복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축복이 야곱을 통해서 요셉에게 임했기 때문이다. 열매가 나무 보다 낫다는 원리와 같다. 요셉에게 장자의 명분이 돌아왔기 때문에(대상 5:1-2) 부여조의 축복이 결실하게 될 것을 말한다. 그 축복은 영원한 산이 한없는 것처럼 무한할 것이다. 요셉에게 온 장자의 축복은 장차 그리스도가 오심으로 성취(成就)될 것이므로 그 그리스도로 말미암는 축복은 무한히 창성하여 나가고 영원히 계속 될 것을 가리킨다.
그 형제 중 뛰어난 자는 요셉을 가리키는데 이것은 요셉이 이스라엘 12형제 중에 뛰어난 일을 한 것과 "나실인"이 된 것을 가리켜 한 말이다. 신명기 33:16에 요셉을 "구별한 자"라고 했는데 이것은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몸을 바친 것을 가리킨다.
. 49: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야곱이 베냐민을 12아들 중에 제일 사랑했는데 "물어뜯는 이리"라고 한 것을 보면 자기 생각대로 예언한 것이 아니고 순전히 하나님의 시키시는 대로 예언한 것이 분명하다. 이는 베냐민이 호전적(好戰的)인 성격으로 남을 공격하기 잘하고 특히 원수를 쳐서 노략 물을 얻을 것을 가리킨다. 후에 베냐민 지파에서 사울왕, 에스더, 모르드게, 바울 등이 나왔다.
6. 각인의 분량대로 예언함(28)
. 49: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십 이 지파라 이와 같이 그 아비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되 곧 그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이스라엘이 열 두 아들에게 축복해 준 것은
① 성령의 인도하시는 대로 했다.
② 그들의 신앙 인격이 만들어지고 자라난 대로 했다.
③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했다. 곧 그들의 은사와 능력의 역사대로 했다.
하나님께서 12지파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택하여 지금까지 인도하셨고, 또 앞으로도 반드시 인도해 줄 것이다. 이스라엘은 아들들의 행실이나 모든 것을 볼 때에 자기의 마음을 상하게 한 것이 많았으나 낙심하지 아니하고, 소망을 가졌다.
특별히 18절에 단 지파의 말을 하고서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라고 말하였다. 단 지파가 이렇게 독사와 같이 물고 말의 발꿈치를 물어서 사람을 뒤로 떨어지게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계시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을 갖는 이스라엘을 본받아야 되겠다. 하나님은 그 이스라엘 12아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나라를 건설하시고 또 그 가운데서 그리스도가 나게 하셔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구원받도록 하신다.
二. 야곱이 사후에 가나안 땅에 장사해 줄 것을 명령함 (29-33)
. 49:29-32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내가 내 열 조에게로 돌아가리니 나를 헷사람 에브론의 밭에 있는 굴에 우리 부여조와 함께 장사하라 이 굴은 가나안땅 마므레 앞 막벨라 밭에 있는 것이라 아브라함이 헷사람 에브론에게서 밭과 함께 사서 그 소유 매장지를 삼았으므로 아브라함과 그 아내 사라가 거기 장사되었고 이삭과 그 아내 리브가도 거기 장사되었으며 나도 레아를 그곳에 장사하였노라 이 밭과 거기 있는 굴은 헷사람에게서 산 것이니라
야곱이 죽으면 가나안 땅 에브론의 밭에 있는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다시 유언했다(47:29-30). 그 이유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허락하신 말씀을 믿는 까닭이요, 또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갈 소망을 가지게 하기 위함이었다.
. 49:33 야곱이 아들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 발을 침상에 거두고 기운이 진하여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더라
야곱이 죽을 때까지 깨어있는 신앙으로 열 두 아들에게 축복하고 가나안 땅에 대한 견고한 소망을 가지고 후손들에게 가나안에 돌아 갈 소망을 가지도록 교훈하고 세상을 떠났다. 야곱의 최후는 참으로 장엄(莊嚴)하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