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 평형과 토러스
이광희 [ 08.26 ]
thrive (번영)이라는 다큐영화를 보면서 느낀 것은 우리의 수련체계와 동일하다.
다큐의 핵심인 벡터 평형과 토러스는 우주의 모습이라고 한다.
벡터란 크기와 방향성을 가진 값이다.
수직과 수평과 대각을 말하고자 할 때 힘의 크기와 방향이 존재해야 한다.
벡터의 다른 말은 구조적 정렬이다.
이러한 구조적 정렬의 통합은 조화 균형이다.
벡터 평형은 벡터의 균형으로 벡터의 값이 0인 것을 말한다.
이러한 견고한 구조를 가지게 되면 에너지의 흐름이 발생한다.
에너지의 흐름은 토러스의 모양으로 생성된다.
원방각에서 각은 구조적 정렬(벡터) 방은 조화와 균형(평형)이고 원은 토러스이다.
그렇다면 구조적정렬을 통하여 합을 정교하게 이루면 자연적인 에너지의 흐름이 발생하게 된다.
이것을 회전장(토션필드)이라고도 한다.
원방각을 생각할 때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을 했다.
자연에는 직선이 없다라는 것에서 직선은 인간의 개념으로 곡선을 파악하기 위한 파악의 도구이다.
그러므로 각과 방은 원을 파악하기 위한 도구이다.
그러나 원방각을 수련하면서 느끼는 것은 각이 없는 원은 곡선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내재적인 힘이 존재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내재적인 힘이 존재하는 곡선을 원으로 본다.
토러스는 벡터 평형(내적 균형)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면 발생하는 에너지이다.
서양은 이를 무한에너지(기운)를 발생하는 장치를 만들었다.
주된 원리는 전자기장을 이용하는 것이다.
서로 반대 극 속에서 회전을 일으키는 것이다.
동양은 이러한 원리를 직접 몸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의 몸은 원래 토러스(기운)를 발생할 수 있도록 태어났다.
이를 자연 완전체라고 한다면 살아가면서 벡터 평형이 깨지면서
토러스의 기능이 약화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를 회복하는 길은 벡터 평형을 이루는 것이다.
기운(무한 에너지)은 음양의 상반된 기운을 명확하게 하여 이 힘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이 축발의 개념과도 동일하다.
음양을 명확하게 하여 회전을 일으켜야 한다.
공전과 자전의 원리를 통하여 전사의 힘을 얻는 것과 같다.
구조적 정렬이란 음양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음양이 명확하게 하는 것은 음양의 기능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다.
축발로 말하면 축과 발이 명확하게 해야 기운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기운이 발생할려면 기운이 몸속에 꽉차있으면 안 된다.
기운이 꽉차있다라는 것은 정체되어 있는 것이 고여 있는 것이다.
기운을 가득하게 하기 위해서는 기운을 움직이게 해야 하며
어딘가는 비어있어야 하는 것이다.
허실분명에서 기운이 발생하는 것이다.
허실이 분명하더라도 전체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곧 평형을 이루어야 한다.
균형이 깨지면 기운을 조절할 수 없고 기운이 완전하게 발생하지 않는다.
부분적으로는 불균형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서로의 평형으로 힘의 총합은 0 이어야 한다.
장력을 감각하는 것도 벡터 평형을 힘을 느끼는 것이다.
물방울의 표면장력도 내부에는 방과 각의 내부적인 힘의 균형이 이루어져 생기는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다.
벡터 평형이 이루어지면 토러스는 자연발생적이다.
자연발생적이라고 하는 것은 인위적으로는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할 수 있다.
구조적 정렬을 통하여 합을 이루고 장력을 이루면 몸은 자연스럽게 회전하게 된다.
몸에서 상대하는 것이 범위를 넘지 않도록 잡아주기 위해서는 몸은 자체적으로 회전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몸은 회전하게 된다.
몸속에서는 기운이 분화되어 음양이 분명하면 오행이 생긴다. 오행은 하나의 순환 고리를 만들고 일곱 개의 챠크라를 연다.
혹시 이것이 천부경의 "성환오칠"이 아닐까!
오행은 육으로 분화하여 12경락을 만든다.
상중하 단전 X 사초 (사상) = 3 X 4 = 12
"일석 삼극"은 동양의 단전(상,중,하)말할 지도 모른다.
삼단전은 하나의 몸통을 3분류한 것이다.
그리고 몸통을 다시 사초로 나누어 사지로 전달하는 지점으로 잡는다.
사초로 힘을 전달하는 것은 삼반의 의해서이다.
사초의 힘은 다시 오장육부의 기운(근육)과도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몸통은 7개의 에너지의 출입문인 챠크라(단전)으로 연다.
기운으로 운행하면서 사방팔방으로 펼쳐진다.
기운이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면서도 중심에 힘이 결집되어 있는 것을 구궁이라고 한다.
토러스의 중심에도 핵이 존재한다.
태양을 토러스의 구조로 설명할 때도 중심의 핵은 빛이 났고 비어 있는 것으로 봐서는 지구도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지구 공동설)
토러스의 구조를 보면 중심에서 자전하면서 소용돌이를 만들어 나선의 모양으로 확장한다.
그리고 주위의 장을 만들고 다시 중심으로 자전하면서 나선의 모양으로 수렴한다.
토러스의 구조의 단면은 두개의 원으로 뫼비우스 띠를 이루어 전후상하좌우가 서로 뒤바뀌면서 영향을 미친다.
토러스의 안정적인 구조는 스스로 발전하고 진화하는 체계이다.
회전은 다양한 모양으로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벡터 평형에서 중심부와 연결하는 선이 12개라고 한다.
벡터 평형을 이루기 위한 내재적인 12선은 12경락과도 연관이 있지 않을까?
벡터 평형에서 64개의 사면체의 모습은 기하학적으로 단순화된 모습이고
실제적인 인체는 이보다 더 복잡하다.
그러나 이 단순화된 기하학적인 원리가 인간을 구성하는 원리이면서
우주 만물의 구성원리라고 한다면 이것은 원방각의 원리이다.
주역의 원리도 원방각에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원방각으로 대변되는 우리민족의 사상은 광범위하게 사상과 문화의 전반적에 걸쳐 적용했다.
왜?
이 개념의 출발은 어디일까라는 의문의 답은 동양의 문화의 시작은 결국 자신에서 출발하고 몸에서 출발한다.
"탱큐 마스터 김"에서도 이완된 몸을 말한다.
소리 또한 몸에서 나오므로 몸을 보지 않고는 도달할 수 없는 영역이다.
동양 사상을 인간주의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천지인 사상의 핵심은 인간이다.
인간이 없으면 하늘도 땅도 없는 것이며
인간은 또한 하늘과 땅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다.
동양의 역사가 수련과 동떨어질 수 없는 이유는 인간임을 깨닫기 위한 것이다. (광명개천)
자신을 갈고 닦아 깨달음을 얻는 것은 자연과의 합일이고
이것이 우주의 무한에너지를 이용하여 보다 이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것이다. (홍익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