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집담회] 우주산업-군사화-기후위기의 위협적 상관관계
제주에 한화우주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제주 앞바다에서는 수시로 전쟁 훈련이 펼쳐집니다. 미래를 위한 훈련이고 연습이라고 설명합니다. 한화우주센터 또한 ‘뉴 스페이스’를 열기 위한 미래지향적 첨단 시설이라 선전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기후위기, 기후괴이화로 인한 재난과 멸종의 시대에, 우주산업에 기반한 기술주의와 군사화가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의 삶과 미래를 구하는 것일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제주에서 행해지는 이 모든 일련의 산업과 행정을 우리는 정부와 기업에 이대로 맡겨두어도 되는 것일까요?
그들의 결정에 대해 이렇게 잘 알지 못하는 채로도 우리는 내내 안전할 수 있을까요?
현재 전 지구적 군사화를 위한 임무 통제센터는 우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군사기지는 고속 살상 웹으로 대체되고 정보는 그 자체로 전쟁과 학살의 주요 무기로 사용됩니다. 이스라엘 국방군(IDF)이 팔레스타인인들의 집과 목숨을 파괴하는 데 쓰인 ‘라벤더 시스템’, '가스펠' 등도 위성 AI 기술을 이용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위성을 통한 시설들은 머잖아 국가와 기업에 의한 제도적 폭력을 수행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주산업을 위한 기반 시설은 우주와 지상에 함께 지어져야 하는데, 이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대지와 바다 생태를 초토화할 뿐 아니라 가난한 나라와 지역을, 인간/비인간 존재를 식민화시킵니다. 산업을 운용하는 동안에는 천문학적인 양의 탄소와 질소산화물 등을 배출합니다. 이로 인해 공기는 오염되고 지구는 더 급격히 뜨거워집니다.
이처럼 지구 위에서 살아가는 수많은 이들의 안전과 평화와 지속 가능한 삶을 박탈할 것이 분명한 우주산업과 군사화에 대해 이제는 정말 알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 현실 앞에서 우리가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일을 함께 해나갈 수 있는지 토론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이를 위한 집담회에 많은 분들이 오시면 좋겠습니다.
사회 황용운 (뉴탐사)
발제
1. 전 지구적 군사화와 삶의 식민화를 견인하는 우주산업
최성희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2. 우주산업에 기반한 AI 군사정보/기술, 이를 통한 대학살
유지 (팔레스타인평화연대)
3. 전쟁/군사주의가 파괴하고 황폐화하는 기후, 삶, 생명, 생태계, 정치경제, 관계망, 상상력
희음 (멸종반란)
일시: 2024년 8월 25일(일) 늦은 7시
장소: 온라인 ZOOM
주최: 우주군사화와로켓발사를반대하는사람들, 멸종반란, 정의당
신청: bit.ly/우주군사회집담회
첫댓글 청년이 성인이 된후 노동자나 농민처럼 직업이나 직장을 갖기 전까지는 자신의 몸을 자본의 빈공백에 붙이는 전쟁기계들이다.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일회용 병정장난감을 바라지 말라!! 자본주의적 생산관계가 만든 출산위기 때문에 노동력도 부족하고 일자리 공급망에 따라서 수요망도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