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개요
1) 이 내용이 복음서에 자세하게 등장한다.
2)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속사람 나와 겉 사람 나를 일치시키는 것이 죄(하마르티아)다.
나. 본론
1) 이 내용이 복음서에 자세하게 등장한다.
“하나님이 세상(코스모스)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단독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믿어서 안으로 들어오는 자) 멸망치 않고 영생(아이오니온)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번역이 잘못 되어 원래 그 의미와 완전히 다른 내용이 되어 버렸다.
(후토스-가르-에가페센 호데오스 코스몬 호스테 톤-휘온-아우트 모노게넨 에도겐, 하나파스 호 피스튜온 에이스 아우톤 메-아폴레타이, 알르 에케 조넨 아이오니온)
여기에 ‘하나님’이 등장하는데, 하나님 앞에 ‘호’ 관사가 붙어 있다.
신약성경에 하나님(데오스) 단어 앞에 ‘호’ 관사가 붙어 있는 데오스와 ‘호’ 관사가 없는 하나님(데오스)이 등장한다.
하나님(데오스) 앞에 ‘호’ 관사가 있는 경우 이는 내 안에 하나님과 하나로 있으면서 나를 이끌고 가는 ‘데오스’와 ‘호’ 관사가 없는 하나님은 나와 온전히 하나로 있는 하나님을 설명하고 있다. 내가 하나님 됨이다. 하나님(데오스)과 나를 분리시킬 수 없다. 이는 체험하여야만 알 수 있는 내용이다.
요 3:16은 번역이 완전히 잘못되었다. 원래 그 의미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번역하여서 엉뚱하게 오해하게 된 내용이다. 지난 이천년 간 종교인들에 의해 이런 오해가 계속되어 왔다. 곁길로 간 것이다. 지금 번역된 내용은 하나님 말씀이 아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번역한 내용은 성경말씀이 아니다. 관사 있는 하나님(데오스), 곧 내 안에서 나와 하나 되어 나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데오스)이 ‘세상’으로 오역한 ‘코스모스’를 이와 같은 방법으로 아가파오 하였다고 말씀하고 있다.
‘코스모스’는 몸과 마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반드시 몸과 마음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세상 학자들 곧 종교인들이 그 코스모스의 원 의미도 모르고 이를 공간 개념인 세상으로 오해해버렸다.
2) 몸은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地)는 땅의 성질을, 수(水)는 물의 성질을, 화(火)는 불의 성질을, 풍(風)은 바람의 성질을 나타낸다.
몸은 28가지(구체적 물질 18가지, 추상적 물질 10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으며 마음은 89가지의 마음과 52가지 마음 부수로 나뉘어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몸과 마음을 모두 해체하여 보아야 그 실체를 알 수가 있으며, 그러면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에 속아 넘어가지 않게 된다. 그러면 보는 나, 듣는 나, 느끼는 나, 생각하는 나에 속지 않는다. 곧 겉 사람 속에서 일어나는 이생의 자랑 안목의 정욕 육체의 정욕에 휘둘리지 않게 된다. 속사람 나와 겉 사람 나를 일치시키지 아니한다.
3) 속사람 나와 겉 사람 나를 일치시키는 것이 죄(하마르티아)다.
보는 나, 듣는 나, 느끼는 나, 생각하는 나를 속사람인 나와 일치시키는 것이 죄(하마르티아)다. 그러므로 동방으로 번역한 속사람을 자신 안에서 발견해야 한다. 겉 사람을 지켜보는 관찰자가 이에 해당한다. 이 관찰자를 찾아야 한다.
몸과 마음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알게 된다면 마음(에덴동산)을 분석하고 해체하여 개간하기가 쉽게 된다. 옥토로 개간된다면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뿌릴 수 있게 되며 성장한 그 생명나무로부터 그 열매를 수확하여 지성소 안에 계신 하나님께 드릴 수 있게 된다. 곧 아들을 찾아 드림이다. 이 내용이 창 1:1부터 이어진다.
내면에서 나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이 몸과 마음을 해체하여 이를 개간하는 것이 ‘아가파오’다. ‘아가파오’를 사랑으로 번역하여서 오해를 하게 된다. 사랑으로 번역하게 되면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서로 돌보아주고 용서하는 개념으로 생각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아가파오는 창 1:1에 ‘창조하다’로 오역한 ‘바라’와 상응한다. 그리고 복음서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말씀하신 ‘카타볼레스 코스무’이며 ‘회개’로 오역한 ‘메타노에오’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카타볼레스 코스무’는 마음 밭을 해체하여 옥토 밭으로 개간하는 내용이다. 마음 밭을 옥토 밭으로 개간하여 말씀의 씨를 뿌리고 싹을 내서 키우고 열매를 맺게 하여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에 수확한 그 열매를 십일조로 드리기 위함이다. 내가 제사장으로 드리고 내가 왕이 되어 받는다.
그러므로 요 3:16의 그 내용은 내면에서 나를 이끌어 가시는 그 하나님(데오스)이며, 나의 몸과 마음을 해체하여 그 실상을 폭로케 하여 몸과 마음이 허상임을 드러나게 하는 내용이다.
몸과 마음의 모든 속성은 모두 헛되고 고통이며 나라고 할 만한 것이 전혀 없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생명의 빛과 그 안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