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함께하는 갈맷길이다.
오늘은 지난번에 이어 1-2코스를 걸으려한다. 기장군청에서 시작하여 송정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갈맷길 1-2코스는 예전과 다르게 많이 바뀌었다.
우선 예전 갈맷길은 기장군청의 담을 따라 돌면서 차도를 따라 진행하여 죽도까지 이어지는데
당시 인도가 없어 상당히 위험했던 구간이 이젠는 봉대산으로 길을 완전히 바꾸고, 또 죽성의 황학대와 죽성드림
세트장의 통과도 빠져있고, 바로 봉대산에서 장어구이로 유명한 월전마을로 접어드는 코스다.
마침 봉대산에서 내려와 월전마을을 지날때 따뜻한 장어구이로 든든히 식사를 하고 갈맷길을 따랐다.
◐ 다녀온 일시 : 24. 1. 13(토)
◐ 날씨 :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함
◐ 누구와 : 아내와 함께
◐ 걸은거리 및 시간 : 12.4km, 3시간 30분 소요
지금 지나는 곳은 대변항이다
구 해변초등학교, 지금은 용암초등교로 바뀌었다
그리고유명한 척화비가 있는 교정이다
연화리를 지나면서 제법 바림이 불고 추운 날씨인데 따뜻한 커피생각에 잠시 테이크아웃으로 목을 축인다
오랑대로 가는길, 우측은 반얀트리 해운대부산 현장이다 (24.12월 완공이라는데,,)
그동안 여러번 지나갔지만 직접 가보지 못한 오랑대를 찾아본다
이곳 용왕당은 임구에 있는 해광사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진입하는 길이 많이 불편하다.
좀 더 시설을 보강했으면 한다
동자승은 바다를 보며 바다에서 숨진 수많은 영혼을 위로하고 있다.
해동용궁사를 지나가는데 금색으로 된 소원지가 빼곡히 달려있다. 이곳도 예전의 순수한 사찰의 분위기는 사리지고
점점 관광지화 되어 가는 것 같다. (소원지는 5천원)
인파에 밀려 겨우 용궁사를 빠져 나왔다.
이곳해동용궁사의 입구에서 숲길로 해서 시랑대를 거쳐 갈맷길이 이어졌는데 지금은 도로변 주차장으로
바져나와 바로 동암 해변으로 연결하고 있었다.
오늘의 종착지인 송정해수욕장에서, 해는 넘어가고 추위는 빠르게 찾아온다
최종 인증도장을 받고 약 1km떨어진 송정역으로 이동하여 동해선을 타고 벡스코역에서 내려
환승센터로 이동하여 1006번이나 1011번 급행버스를 타려했으나 약 20여분을 기달려야 해
할수없이 지하철역으로 이동 지하철을 타고 서면으로 이동, 서면에서 1호선으로 환승하여 남포역에서
내려 영도로 오는 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
1-2구간의 시작점인 기장 군청 앞에서
기장대로를 따라 죽성쪽으로 이동하며,
뒤돌아 본 가장 읍내, 기장은 부산의 동부산에 해당하는지역으로 가장 활발히 발전하는 지역이다
길은 예전에 죽성로를 따라 가는 길이었는데, 이젠 차량과의 위험한 구간을 피하고 바로 봉대산으로 연결되는
산길로 갈맸길이 다시 개통되었다.
앞에 보이는 교회를 따라 좌측으로 해서 봉대산으로 간다.
봉대산입구의 어린이공원이다
이곳에서 옷을 정리하고 본격적인 임도로 오른다
편안한 임도길, 해파랑길도 이길을 따라 간다.
봉대산정상 거의 가까이 올랐다 다시 죽성쪽으로 내려서는데, 기장의 유명한 장어구이 밀집지역인 월전해변으로 덜어지고
우린 그곳에서 따뜻한 점심을 먹고 떠난다.
점심을 먹고 이제 다시 임도를 따라 대변항으로 넘어간다.
대변항
대변항엔 유명한 두곳이 있다
바로 대변초등교가 -용암초등으로 개명되었으며, 도 이학교 담벽에 척화비가 세워져 있다
부산엔 척화비가 가덕도와 이곳이 유일한 곳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곳 대변척화비는 일제시대때 훼손을 막기 위해 주민들이 몰래 땅속에 숨겨두었다가 다시 세상밖으로 나온
것이다.
겨울바다는 늘 싱그럽다
걷다가 다뜻한 커피를 먹고 싶어했는데 대부분의 카페는 5~6천원이 기본이고 심지어 차량카페의 가격도 2천원이
넘어가는데 이가게는 젊은이가 운영하고 있는데 1,500원으로 많은 관광객이 테이크아웃을 신청하고 있었다
해광사 용왕단을 보며
시간도 있고해서 용왕단에 한번 들려본다
이제 해동용궁사를 통과한다, 언제나 해동용궁사는 수많은 관람객들로 넘쳐나는 곳이다.
그리고 예전에 없던 금소원지가 눈에 띈다, 한장당 5천원에 접수하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 수많은 사연을
적은 소원지가 동해바다의 바람을 맞으며 나부끼고 있다.
금빛으로 번쩍이는 해동용궁사를 보니 평온했던 예전의 해동용궁사가 다시 생각나고, 모든 것은 돈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다.
긴 여정끝에 송정의 죽도앞에 도착하고 1-2구간의 종점 스탬프를 받고, 바로 송정역으로 이동한다
송정해수욕장,,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