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 Palo de 알베르게는 잘못 선택한듯, 아님 룸메이트를 잜못 만난것인지, 아님 내 짐이 너무 많았던것인지...많이 불편했다
4 30쯤 일어났지만 모두 자고있어서 그대로 누워있었지만 힘들었다 5시쯤 누군가 일어나길래 나도 짐 챙겨 화장실로 나와 씻고 정리했다
어제 새끼발가락이 너무 아파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신발을 신을 수 있었고, 걷는더 통증이 심하진 않았다
Zabaldika의 알베른게는 13km정도라 2시간 30분만에 도착. Cathy가 추천한대로 정말 아름다운 곳이었다 13세기에 지은 작우 성당으로 2024년 오늘 오픈하는곳이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는곳으로 붐비지 않았다
그래도 숙소는 거의 full.
6시 성당에서 론세스에서 만났던 수녀님을 다시 만나 너무기뻤다
저녁식사는 모든 순례자들이 모여 같이 먹었는데, 맛도 있었지만 서로 대화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 더 좋았다
식사후엔 성당에 모두 앉아 기도와 나눔을 했는데, 아기가 유산되었던 몇년전 큰 병으로 아팠던 프랑스에서 온 남자.
나는 이제 5일째 까미노인데, 그사이 내가 경험했던 놀라운 기적 두가지에 대해 발표했다
첫번째는 까미노의 동행이 없어 걱정했었다 낮에 걷는동안 사람들은 만나겠지만, 늘 혼자라는 것이 맘 씌였는데, 루르드의 슈퍼에서 두 한국인 여성이 우유 찾기에 도움을 주었었는데, 그들을 생장 숙소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또 오리손에서 같이 묵게되었다 더 신기한것은 그들과 6/4 마드리드에서 같은 경유 비행기를 타고 돌아간다는 사실이 너무 놀라웠다
두번째는 zabaldika 숙소가 4/15에 2024년 첫 오픈이라 확정이 안 되었고, 거리가 Zubiri 에서 13km 거리라서 그냥 팜플로나까지 가는것이 나을듯도해서 갈팡질팡 하던 때에, 론세스 미사 후, 두 여성분의 부탁으로 사진을 찍어드렸는데. 그분이 바로 그곳의 수녀님들이었고, 15일에 꼭 오라 하셨다
그리고 이곳에서 놀라운 경험과 기쁜 시간까지 보냈으니,
이런것이 기적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