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최근 제13대 충청남도의회 충남도의원으로 선출된 김영수 도의원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영수 충청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 서산시 제3선거구)은 서산 출신의 정치인으로, 오랫동안 지역사회 기반의 의정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2002년, 2006년, 2010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등으로 출마하였으나 연이은 낙선 경험을 거쳤다. 이후 꾸준히 지역 민심을 다지며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제11대 충청남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었다.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산시 제3선거구에 재선에 도전하였으나 국민의힘 이연희 후보에게 패하며 낙선하였다. 이후 2026년 제9회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서산시 제3선거구에 국민의힘 이연희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승리하며 제13대 충청남도의회 의원 (재선)으로 입성하였다.
김 의원은 최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하는 등 활동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다음은 지면인터뷰 내용 전문이다.
[지면 인터뷰]
▶의원님께서 생각하시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핵심적인 시대적 가치와 슬로건은 무엇입니까?
저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핵심적인 시대적 가치를 '국가균형발전의 완성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축 구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의 철도망은 남북축 중심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동과 서를 연결하는 국가 기간교통망을 완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단순히 철도 한 노선을 만드는 사업이 아니라, 충남을 비롯한 중부권 지역의 산업과 물류, 관광, 문화, 인적 교류를 하나로 연결해 지역의 잠재력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바꾸는 국가 미래 프로젝트입니다.
특히 서산을 비롯한 충남 서북부는 국가 첨단산업과 해양물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철도망이 연결된다면 기업 경쟁력은 물론 주민들의 이동권과 삶의 질도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반드시 필요한 국가 인프라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슬로건은 "동서를 잇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잇다."입니다.
이 철도는 단순히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산업, 미래와 희망을 연결하는 길입니다.
저는 11대 의회에서도 이 공약을 약속드렸고, 이번 선거에서도 다시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렸습니다. 당선 후 첫 5분 발언으로 이 사업을 촉구한 것도 그만큼 반드시 실현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충남도의회와 정부, 관계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해당 노선은 충남 북부권의 산업 벨트에 큰 변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의 물류 수송 체계와 서산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충남 북부 산업벨트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게임체인저(Game Changer)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대산석유화학단지는 대한민국의 충청.서산을 대표하는 산업단지임에도 불구하고 철도 물류망이 없어 물류의 상당 부분을 도로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물류비 증가와 교통 혼잡, 안전 문제는 물론 기업 경쟁력 저하의 원인으로도 지적되어 왔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개통되면 대산항과 국가산업단지가 철도망과 직접 연결되어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입니다. 기업들은 물류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으며, 이는 새로운 기업 투자와 산업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서산은 미래 모빌리티, 이차전지, 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사람과 물류가 원활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반드시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바로 그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인프라입니다.
저는 이 사업이 단순히 물류를 위한 철도가 아니라 서산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충남 북부 산업벨트를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축으로 성장시키는 국가 전략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혜택이 기업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기업 경쟁력이 높아지면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칠 기회가 많아집니다.
지역 상권이 살아나고 인구 유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기업이 성장하고, 지역이 발전하며, 도민의 삶이 더 나아지는 선순환을 만드는 철도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도 이 사업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고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충남도의회에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설득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산과 동해안(울진)이 철도로 직접 연결되면 동·서해안 간의 관광 자원 교류와 충남권 주민들의 문화·생활에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서산시에서는 어떠한 대비를 해야 하는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가 개통되면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서산이 종착지가 아니라 동·서해안을 연결하는 관문도시가 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관광뿐 아니라 문화와 생활, 지역경제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올 것입니다.
지금까지는 서산을 찾는 관광이 개별 관광이나 당일 여행 중심이었다면, 철도가 연결되면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광역 관광권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서산의 해미읍성, 해미국제성지, 간월암, 천수만,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대산항 등 다양한 관광자원이 동해안의 관광자원과 연계되면서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하지만 철도만 놓인다고 지역이 저절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철도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서산시는 지금부터 철도 개통 이후를 내다보는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첫째, 역세권 개발과 교통체계 구축입니다. 철도역을 중심으로 버스와 관광 셔틀, 주차시설 등을 연계해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갖춰야 합니다.
둘째, 관광 콘텐츠의 고도화입니다. 서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하나의 관광 브랜드로 묶고, 숙박과 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합니다.
셋째, 지역경제와 연계하는 전략입니다. 관광객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 상권에서 소비하고, 지역 농특산물을 구매하며, 지역 문화와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철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철도를 준비하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단순한 교통망 확충이 아니라 서산의 미래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의 기회입니다. 이제는 중앙정부에 철도 건설을 요구하는 것과 함께, 서산도 철도 시대에 맞는 도시계획과 관광, 산업, 문화 전략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충남도의회에서도 서산시와 긴밀히 협력하여 이러한 준비가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서산이 충남 북부의 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대한민국 동·서를 연결하는 교통·관광·문화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결과로 증명하겠습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의 물꼬를 트기 위해 개인적으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입법 활동이나 충남도정 질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어느 한 지역만의 사업이 아니라 충남과 충북, 경북을 비롯한 13개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사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정책 제안과 초당적인 협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11대 충남도의원 시절부터 이 사업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고, 이번 선거에서도 도민 여러분께 다시 약속드렸습니다. 그리고 당선 후 첫 5분 자유발언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촉구에 할애한 것도, 이 사업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앞으로는 충남도의회를 통해 몇 가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첫째, 도정질의를 통해 충청남도의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겠습니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어떤 전략을 가지고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지, 또 관계 시·군과의 공조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요구하겠습니다.
둘째, 관련 건의안과 결의안 채택 등 의회의 역할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충남도의회의 뜻을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고, 도민의 염원을 공식적으로 표명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셋째, 국회의원, 충남도, 관계 지자체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습니다. 국가사업은 지방의 노력만으로는 추진되기 어렵습니다.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와 국가계획 반영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이 사업을 단순히 공약으로 끝낼 생각이 없습니다. 약속은 반드시 행동으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 정치의 기본 원칙입니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는 서산의 미래이자 충남의 미래이고,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입니다.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께 약속드린 대로 의회 안에서는 정책과 질의로, 의회 밖에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과 설득으로 끝까지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