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세계사 출간
제목은 레프리콘과 함께 한 여름
부제목은 지구를 치유하는 일꾼들의 이야기
저자 타니스 헬리웰
번역 김민주
서문
1985년 , 나는 레프리콘들이 터전으로 삼고 있던
아일랜드의 작고 오래된 오두막에서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
평소 인간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그들은 나에게 레프리콘 , 엘프 , 고블린 , 노옴 , 트롤 , 페어리 , 데바와 같은
종족들이 속해 있는 엘리멘탈의 진화에 대해 가르쳐 주었다.
그들은 엘리멘탈과 인간의 상호 의존성에 관해 설명하면서 ,
지구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엘리멘탈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방법을 깨달아야 하며
내가 책을 써서 그 사실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독려하였다.
레프리콘과의 첫 만남은 아일랜드에서 시작되었지만 ,
그들을 비롯한 여러 엘리멘탈들은 아일랜드를 떠난 지금까지도 여전히 내 삶의 일부로 함께 하고 있다.
레프리콘과 함께 한 여름은
지금까지 총 8 개국에서 출판되었다.
나는 아주 어린 독자부터 나이가 많은 독자에 이르기까지 이 이야기에 감동했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주 받곤 한다.
새롭게 재출간되는 이번 책에는 새로운 서문과 레프리콘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
그리고 추가적인 편집이 더해졌다.
따라서 독자들은 내가 들었던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레프리콘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이 책의 내용은 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 레프리콘과 함께한 순례 ` 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이 두 번째 책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 나와 레프리콘 그리고 엘리멘탈 친구들과의 모험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여기까지 서문을 읽은 독자 중에는 나의 정신 상태를 우려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대체로 많은 사람이 3 차원의 현실을 바탕으로 살아가면서
엘리멘탈이나 천사 같은 존재는 없다는 교육을 받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가진 그러한 믿음과 딜레마를 이해한다.
하지만 우리가 마음을 열어 바라보기만 한다면 엘리멘탈이 존재한다는 수많은 증거를 확인할 수 있다.
약 100 년 전 , 아일랜드의 시인 예이츠는 그의 책 ` 아일랜드 농민의 요정이야기와 전설 `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 바 있다.
` 그들은 여전히 아일랜드에 존재하고 있다.
상냥한 태도로 인간에게 선물을 주기도 ,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한다. `
예이츠는 엘리멘탈에 관한 이야기를 수집하면서 패디 플린 이라는 시골 노인에게
` 페어리 혹은 그와 유사한 존재들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 ` 라고 질문했다.
이에 패디는 ` 그들이 짜증나게 굴지는 않소 ` 라고 답하며 자신이 겪은 다양한 경험을 털어 놓았다.
엘리멘탈이 아일랜드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문화권에는 엘리멘탈에 대한 전설과 이야기들이 남아 있다.
캐나다의 유력 신문사 ` 글로브 앤드 메일 ` 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아이슬란드 인구의 22 % 가 엘프의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항구도시 하프나르치외르뒤르의 시장 잉그바르 빅토르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 우리는 오랜 세월 동안 우리 인간 사회와 공존하고 있는 다른 사회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인간 대부분에게 그 모습을 감추고 있는 이 공동체는 마을 곳곳에 ,
그리고 마을을 둘러 싸고 있는 용암과 절벽에서도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곳에 숨어 지내는 엘프들과 다른 존재들이 우리에게 우호적이라고 확신합니다. `
엘리멘탈과 고대의 문화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고 있는 유럽 출신의 사람들만 이렇게 엘리멘탈의 존재를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뉴질랜드의 마오리족은 그들의 고대 엘리멘탈을
` 안개의 아이들 ` 또는 ` 파투파이아레헤 ` 라고 부른다.
안개의 아이들은 금발에 호리호리한 몸을 하고 있으며
마오리족 원로들의 말에 의하면 마오리족이 뉴질랜드에 오기 훨씬 오래전부터
그 곳에 있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 마오리족은 다른 부류의 엘리멘탈도 믿고 있는데
나나키아 라는 엘리멘탈이 그 중 하나다.
나나키아는 엘프와 유사한 존재로 , 나무와 관련되어 있으며
숲에서 자주 발견되곤 한다.
아일랜드 전설 속의 레프리콘
타니스 헬리웰과 레프리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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