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이씨 국당공파 청계공파 전 대통령 이명박 언제나 종친님 함께 든든한 국당공파
인도로 가는 길이 얼마나 험했는지는 1,300여 년 전 혜초(慧超)의 <왕오천축국전>에 실린 시 한 편이 잘 나타내 준다.
차디찬 눈은 얼음과 엉기어 붙었고
찬바람은 땅을 가르도록 매섭다.
넓은 바다 얼어서 단을 이루고
강은 낭떠러지를 깎아만 간다.
열다섯 살의 나이에 당나라에 들어가 5년 동안 수도한 다음 결행한 4년간의 인도 여행을 어렴풋이 전해준다.
다음은 혜초 스님이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부다가야의 대보리사를 방문해 대보리사 대탑을 보고, 그 기쁨을 노래한 오언시이다. <왕오천축국전>에 전한다.
불려보리원(不慮菩提遠) 보리사를 멀다고 걱정치 않았는데,
언장녹원소(焉將鹿苑遙) 어찌 녹야원을 멀다고 걱정하리오.
지수현로험(只愁懸路險) 단지 두려운 건 낭떠러지 험한 길뿐,
비의업풍표(非意業風飄) 거센 바람 불어와도 개의치 않노라.
팔탑성난견(八塔誠難見) 불적의 여덟 탑을 보기란 진정 어려운 일.
참차경겁소(參差經劫燒) 이리저리 헐리고 소실돼 난잡하니,
하기인원만(何其人願滿) 팔탑 뵈려는 소원 채울 이 몇이런가,
목제재금조(目諸在今朝) 오늘 아침 이 자리서 내 눈으로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