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이개립 문중 소장문적 경상북도 유형문화재329호
소 재 지;
이개립(李介立, 1546∼1625)과 그 자손 이휘음(李徽音, 1575∼1809)의 유묵(遺墨)과 동도회첩(同道會帖) 등이다. 이개립(李介立)의 자는 대중(大仲), 호는 성오당(省吾堂) 또는 양졸당(養拙堂)이다. 학봉(鶴峰) 김성일(金誠一)의 문인으로서 일찍이 효행과 학식으로 널리 알려졌고, 임진왜란 때는 의병장으로서 공을 세워 원종공신(願從功臣)이 되었다. 1567년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한 후 유일(遺逸)로 천거(薦擧)되어 참봉(參奉)과 찰방(察訪), 현감(縣監)에 임명되었으나 관직에 오래 있지는 않았다. 영주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면서 서울과 지방에 많은 명사들과 폭넓은 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여러 필첩(筆帖)을 남긴 것이다. 이 필첩(筆帖)은 이황(李滉)·유성룡(柳成龍)·김성일(金誠一) 등의 서찰인 '선현유묵(先賢遺墨)', '퇴계유묵(退溪遺墨)', '한석봉(韓石峰) 글씨', '한석봉(韓石峰)과 이휘음(李徽音) 유묵첩(遺墨帖)', '서찰집(書札帖0', '율림4경', '성오당팔영', '성오당 답서', '종남산동도회(경상도 출신 12명의 모임)' 등이다. 선현들의 유묵을 비롯하여 한호(韓濩)와 같은 명필첩 또는 이개립(李介立)과 교유했던 명사들과 그 자손의 유묵(遺墨) 및 동도회첩(同道會帖) 등은 당시 유림의 생활상과 학문적 교류를 엿볼 수 있는 서예사적인 의미가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