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洛南正脈)
* 위 치 : 경남 하동, 진주시
* 산행일시 : 2024년 12월 14일
* 교통편 : 안내산악회 (좋은사람들)
* 산행코스 : 백토재-감티봉-옥정봉(인증)-마곡고개-원전고개-236.3봉(인증)-사립재-묵곡리-선덜재-진주내동공원묘지-솔티고개(고월마을)-태봉산(인증)-유수재- 유수리 -(접속)-유수교/글램핑장(접속거리 포함 약 29.1km/12시간)
- 들머리 : 경남 하동군 북천면 화정리 산19-2
- 날머리 : 경남 진주시 내동면 유수리 564-6
* 산행시간 : 03:45-11:54 (산행 8:08분/휴식시간:0시간 26분)
* 산행속도 : 3.81km/h
* 산행거리 : 29.34km
* 날씨 : 맑음
* 기온 : -2~6℃
* 약수터 정보 : -
* 조망점 :
* GPX 트랙 : 별도 첨부
* 산행난이도 : 고도차:중, 거리:상
* 주요 볼거리 :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김해의 동신어산아래 매리2교 낙동강하구까지 가는 산줄기로써 낙동강의 남쪽경계를 이룬다.
영신봉에서 동신어산까지 도상거리 209km. 정맥에서 북쪽으로 가는물은 무조건 낙동강으로 가고 남쪽으로 가는물은 섬진강이나 아니면 직접 남해바다로 들어간다.
이산줄기를 경계로 북쪽은 남부 내륙 문화권 남쪽은 남부 해양 문화권으로 나뉘어져 기후와 음식.주택등 다른 문화권이 형성된다.
높지 않은 야산의 구릉지가 칡덩굴로 고생하는 구간도 있고 공원묘지를 많이 지나며 때론 강을 건너기도 한다.
정맥이 강을 건너다니 도대체 어찌 된 일인가 의아해하기도 하지만 가화강은 1960년대 후반에 진주의 남강땜을 조성하면서 홍수조절용으로 정맥을 사천만으로 물길을 뚫은 것이 가화강이다.
지리산군에 들어오면 고운 동치-묵계치-외삼신봉구간으로 남한최대의 산죽군락을 만난다.
몇 시간씩 허리 한번 제대로 못 펴고 산죽밭을 지나야 한다.
지나는 산들은 지리산 영신봉, 삼신봉, 고운동재, 하동의 배토재, 진주의 실봉산, 사천의 봉대산, 백운산, 대곡산, 고성 무량산 덕산, 진주 용암산, 여항산, 함안 서북산, 광려산, 대산, 대곡산, 무학산, 마산 천주산, 봉림산, 대암산, 창원 용지봉, 황새봉, 김해 신어산 등이다.
금남정맥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런칭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낙남을 하기로 하고서
오늘 처음으로 낙남을 했다.
일기예보에는 영하 6도에 체감 온도가 영하 10도 정도 될 것이라 했는데.
정작 도착을 해보니 바람도 없고 하여 그리 춥지 않은 산행을 하였다.
백토재에서부터 유수재까지의 등산지도이다.
하늘은 맑아서 별들이 정말 많이 떠 있었다.
기온은 영하 2도 정도로 바람이 없어서 바람막이를 입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길은 낙엽이 많이 있었지만 고도차가 그리 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끄럽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처음 등산로는 백토재에서 시작을 하지만 철조망에 막힌 들머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는데.
위로 조금 올라가다 보니 수돗물을 공급하는 물탱크로 가는 포장도로가 있었다.
그 포장도로를 따라서 등산로에 진입을 하였다.
235.3봉이라 되어 있지만 정식 명칭은 감티봉이다.
높지 않은 오름이 계속되다가 첫 봉우리에 도착을 했다.
등산로는 그래도 제법 잘 되어 있고 호남에 비하여 잡목도 거의 없는 길 좋은 등산로이었다.
대장이 일출까지는 같이 가자고 해서 선두를 섰고 그 뒤에 내가 섰는데.
대장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선두를 바꿔서 내가 선두를 서게 되었다.
첫 번째 인증지 옥정봉이다.
천천히 인증을 하고서 방향을 잡았는데.
이번부터는 선두에 몇 명 그리고 중간 그렇게 그룹으로 산행을 하기 시작했다.
옥정봉에서 바로 내려오면 임도를 만나고 또다시 작은 봉우리를 넘으면
이곳 마곡고개 도로를 만난다.
이정표에는 솔티고개 10.3KM라 되어 있다.
원전고개로 가는 길이다.
원전고개에 있는 이정표이다.
마곡고개 갈림길에서 약 2KM 지점이 있는 고개이다.
멀리 일출이 있어서 빠르게 진행을 하여 조망점을 찾았지만
결국 탁 트인 조망점은 찾지를 못하고 이렇게 가는 길에 잠깐 일출을 담았다.
이곳은 블약 2번째 인증지 23.63봉이다.
일출을 보고서 이곳에서 인증을 하고서 다음 봉우리에서 아침을 먹었다.
사립재이다.
사립재에 있는 쉼터이다.
사천시 곤양면 묵곡리로 가는 마을길이다.
참 보기 어려운 목화이다.
마을 한편에 심어놓았다.
태봉산으로 오르는 길에 담은 풍경이다.
만지마을/만지재를 지나서 공원묘지를 넘어간다.
날이 따뜻해서 그런지 이렇게 개나리도 몇 그루 꽃을 피웠다.
사천 쪽의 풍경이다.
걸어온 길이다.
이번에도 이렇게 낙남정맥 띠지를 만들어서 갈림길이나 길에 달아 놓았다.
고월마을에 있는 마을 표지판이다.
마을이 있는데 약국하나만 있고 편의점이나 그런 것은 없었다.
카페가 있었지만 운영을 하지 않았다.
태봉산이다.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이다.
이곳은 뒤쪽으로 진양호가 잘 조망이 된다.
유수재로 하산하는 하산길이다.
유수재에 있는 건물이다.
유수재에 버스정차가 원활하지 않아서 멀리 글램핑장에 주차하기로 하고서 그곳까지 약 1KM를 가야만 한다.
이곳에서 조금 더 가면 유수리 마을이 나오는데 그곳에 통닭집이 하나 있다.
정동토종닭 식당 055) 756-1539
경남 진주시 내동면 내축로 577번 길 29
백숙이 있는 것 같다.
유수교이다.
이곳이 글램핑장이 있는 곳이고 버스 정류장인데
이곳 글램핑장 길 건너편에 넓은 공간이 있어서 그곳에서 정차하여 라면을 끓여 먹었다.
이곳 글램핑장에는 커피숖이 있는데
커피숖 옆에 화장실도 있고 또 화장실 한편에 샤워장도 있었다.
GPS 트랙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
낙남 시작했군요. 호남에 비해 등로가 어떤가요?
귀한 목화도 보고.. 전에 살던집에 목화를 심어놨었는데 의외로 목화를 모르는 분들이 많더군요.
이번 구간이 쉬워서 그런지..
호남에 비하면 양반에 등산로도 제법 또렸하더라구요.
호남에 비하여 오름이 적고 완만하여
산행하기 조금은 편하던데요..!
목화는 동네에 꽃으로 심어놓았지 않았나 생각들던데요.
저도 정마 오래만에 목화를 본 것 같아요..!
낙남에 발들여 놓았네요. 축하합니다. 즐산,안산하시기 바랍니다.^^
이 정맥은 아마도 몇번은 빠질것 같아요.!
너무 멀어서 어떻게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아무튼 언젠가는 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이번에 다녀와봤습니다.
날도 추운데 항상 안산 하세요.
낙남 시작하셨네요
겨울에 낙남 등산하기에는 정말 좋은것같아요
눈도 없구 비교적 따뜻한편이라서
유년시절 보았던 목화 1-2구간의 죽음의 산죽 조심하셔요
네 백두대간 북진 남진 했으니 당분간은 정맥을 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할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언젠가는 한번 하지 않을까 해서 하는김에 해도 될것 같아서 도전해봤습니다.
아쉬운것은
이렇게 정맥길을 걸어도
나중에 기억이 없다는 것이죠.
특징적인것이 없다보니 걸었어도 풍경이나 등산로등의 기억이 전혀 없던데요..
그래도 한번은 걸어야 하지 않을까 하여 걷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날 항상 안전산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