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의 땅 완주
최정호
펄펄 첫눈은 무리지은 폭탄 되고
서울과 경기도에 점령군 되었고
웃으며 뺨치는 선녀일지라도
그래도 보고 싶어 하늘을 보지만
하얗게 분장한 살랑살랑 첫눈은
보이진 않을지라도
어느새 흰 모자 눌러쓴 산들이다
일기예보 재난경고 방송은
귀를 따갑게 당굴 지라도 잠자고 나면
이슬은 아침 햇살로 풀잎에 빛나고
웃음이 번지는 오붓한 밥상이니
폭설이나 홍수나 태풍과 감음까지
넘치거나 모자라지 않게
조절해 주시는 자연의 품 완주는
생기 넘치는 축복의 땅이다
첫댓글 정말 그런가봐요.
재난과는 거리가 먼~~~
올 한 해도 건강하시어 좋은 시 많이 올려주세요.
존경합니다.
역시나 시인님은 시창작반의 활력의 비타민 이십니다
그 열정은 누구도 못따라갈 것입니다
총무님이 않계셨드라면 왕교수님도 문우님들도
그리고 초록펜글씨도 오일 없는 엔진일 터인데
앞으로도 오일이 모자라지 않도록 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