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는 방향성이 있다. 어느 방향인가? 에너지는 머리와 꼬리가 있다. 어느 쪽이 머리냐? 엔트로피가 낮은 부분이 머리가 되고 엔트로피가 높은 부분이 꼬리가 된다. 각운동량 벡터는 머리쪽을 가리킨다. 인간이 저지르는 모든 오류가 이 점을 간과한 것이다.
머리와 꼬리가 없는 경우는 무게중심이 머리다. 물체는 코어가 머리가 되고 주변부가 꼬리가 된다. 에너지가 지구 중심쪽으로 작용하는 것이 중력이다. 지구는 내핵이 머리가 되고 지표는 꼬리가 된다. 중력은 엔트로피 증가법칙에 따른 각운동량 보존방식이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1 - 모든 변화에서 엔트로피는 증가한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2 - 계 내부에서 머리쪽 엔트로피는 작고 꼬리쪽은 크다.
에너지의 방향법칙 3 - 물체는 계 내부에서 엔트로피가 낮은 쪽으로 이동한다.
고양이의 착지는 호랑이의 커브돌기와 같고 자동차의 차동장치와 같다. 차동장치는 커브를 돌면서 바깥쪽의 엔트로피를 크게 만든다. 호랑이의 꼬리는 방향을 꺾을 때 원하는 방향의 반대쪽 엔트로피를 크게 만든다. 고양이의 착지도 꼬리와 하체를 이용한다.
비행기의 수직 꼬리날개와 선박의 방향타는 마찰저항을 일으켜 엔트로피를 증가시킨다. 화살의 꼬리깃은 엔트로피를 증가시켜 추력을 발생시킨다. 지지율이 롤러코스터를 타게 하는 정치판의 쏠림효과도 엔트로피 증가 곧 의사결정 비용으로 설명할 수 있다.
엔트로피 증가 이유 - 방향전환을 할 때 가려는 방향의 반대쪽 엔트로피가 커져야 하기 때문이다.
오컴의 면도날이다. 이 하나의 원리로 과학자들을 애먹이는 여러 문제가 단번에 해결된다. 일반인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러가지 현상이 쉽게 납득된다. 물고기가 꼬리로 방향을 잡듯이 고양이는 꼬리를 이용하여 무게중심을 이동하여 착지에 성공한다.
뱀은 몸을 S자 모양으로 만든 다음 뒷쪽의 엔트로피를 키워서 공격한다. 로켓은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쪽 엔트로피를 키워서 전진한다. 돌고 있는 지구는 핵이 가장 엔트로피가 작으므로 물체는 지구 중심으로 낙하한다. 쇠가 자석에 붙는 것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