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aterskill Falls..
카터스킬 폭포 Kaaterskill Falls..
뉴욕 시내에서 알버니로 가는 하이웨이 87 출구 20에서 빠져나가면 있는 폭포..
87 출구 19에서 빠지는 미네와스카 주 공원을 안 이후 수 십년 동안 가고 있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보 지 않은 카터 공원..
지도를 보면 폭포 근처에 두 개 호수가 있는데.. 이름 짓는 게 귀찮아서인지 아니면 시시해서인지 동네 호수 이름처럼 북 호수, 남 호수로 되어 있어..
거의 3시간 드라이브해 갈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니.. 어쩌다 호기심에 가려다가도 근처에 이르면 미네와스카 주 공원으로 끌려갔다.
그러다 오늘 마침내 카터스킬 폭포로 가기로 했다.
카터스킬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미네와 보다는 조금 더 길게 드라이브하고픈 생각이 일어났기에^^..
출발은 아침 7:30,
조 다리를 건너 오전에 할 일을 마치고..
카터 공원 입구에 도착은 12시가 살짝 넘었다.
드라이브 시간이 4시간 반으로 시간만 놓고 보면 와킨스 글렌 주 공원에 온 만큼이 된다.
그러니 아침 드라이브한 것으로는 충분해.. 드라이브를 사랑하는 난 오랜만에 몸이 풀린듯 개운하다.
짝님은 허리가 좀 아프다면서도 나처럼 개운해하는 표정.^^.
공원 입구부터 23A 길은
경치좋은 드라이브 길 Scenic driveway이란
사인이 있어 가을이 좋겠군 하며 지나치는데.. 멀리 산 중턱에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짬뽕 국수 같은 폭포가 보인다. 설마 저게 카터스킬 폭포는 아니겠지.. 너무 작잖아..
그게 사단이었다.
난 그곳이 폭포로 유명해.. 가기만 하면
폭포가는 길 안내가 있을 걸로 예상해 지피에스따라 떠났는데..
출구 20에서 빠져 23A를 타고 제법 달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완전 하이킹 파킹장..
등산복으로 완전 무장한 사람들이 보인다.
직감적으로 이 공원이 작지 않구나!
얼릉 지피에스를 켜고 카터스킬 폭포를 치니 10분 정도 더 달려야 한다고..
가다가 사인 판이 하나는 폭포, 다른 하나는 호수가 나온다. 호수 가는 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일단 그곳으로.^^.
호수에 이르니 어른과 어린애가 아울려 물에 들어가 물장난을 하고 있다
진달래 먹고 물장구치고 다람쥐 쫓던 어린 시절에
눈사람처럼 커지고 싶던 그 마음 내 마음
아름다운 시절은 꽃잎처럼 흩어져 다시 올 수 없지만 잊을 수는 없어라
- 이용복 노래 '어린 시절' 에서 -
어릴 적 다람쥐 쫓지는 않았지만
그 시절과 그때 어울린 친구들이 떠오른다.
나 어릴때 부모와 물장구치며 노는 건 드물었으니 난 못해봤지만
내 아이가 어릴 적 얼마든지 물장구치며 물놀이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기억이 없다. 저렇게 아이와
친해질 수 있는 찬스를 놓쳐서인지 난 애들과 잔 정이 많지 않다.
내가 살면서 놓친 많은 것 가운데 하나이겠지.
씁쓸한 미소가 흐른다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마치 동네 사람들이 호수에 와 놀고 있고, 걷고 있는 것처럼 한가하고 조용하다.
우린 잠시 휴식을 취하는 후 호숫가를 걸었다
파킹장에서 인도인이 낚시를 하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기에 초행이라 모른다고 했는데.. 우리가 있는 해변은
물놀이를 하고 보트 출발지가 있는 걸 보니.. 호수 건너 편에서 하는 것 같다.
초행이면 모르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폭포 근처는 못갔는데 87번에서 벗어나 23A 길로 달리다 카터스킬 지역에 이르러
경치 좋은 드라이브 Senic Drive 사인이 보일 때 오른쪽 산 중턱에 걸려 있던
젓가락으로 집어 올린 짬뽕 국수처럼 보였던 폭포가 카터스킬 폭포였나 보다
그거라면 아주 시시한 폭폰데..
가물어서 그 모양인가?
호수에서 나오는 길 왼편에 폭포로 가는 사인이 보였지만
우린 이미 미네스카 폭포에 마음이 쏠려있기에 패싱하고 미네와 공원으로 속도를 올렸다.
미네와스카 공원에서
[오늘 모습 폭포(왼쪽)와 물 많을 때 모습(오른쪽)]
미네와 공원 MInewaska State Park 에는
오후 4시쯤 도착했는데..
평소라면 벌써 집을 향해 열심히 액셀레이터를 밟고 있을 시간..
하지만 오늘은 늦게 떠날 생각으로 왔으니..
몸짓이 여유롭다.
한 생각 어떻게 하느냐에 모든 게 달라진다.^^
먼저
이곳에 폭포인
아워스팅 폭포를 갔는데 여기도
예상대로 맑은 두 올의 간짜장 국수처럼 마른 폭포가 맞이한다 ㅎㅎㅎ
다만 기대가 적었으니 실망이 적다.^^
폭포만 구경하고 가려했는데..또 체인지 마인해서 산 정상에 있는 미네와스카 호수도 접수하자고..^^
다행히 호수는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어
실망시키지 않았다 다만 우린 지쳤기에 인증숏만을.. ㅎㅎㅎ
서녘 쪽에서 사진 한 방 담고..
동녘 쪽으로 가 숏 비디오로 담았다.
더웠지만 흐뭇한 하루였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