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인의 우리말 바로 쓰기
‘뵈요’와 ‘봬요’
“내일 뵈요.” 이런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보신 적 있으시죠?
여기에서 ‘뵈요’는 잘못된 표현으로 ‘봬요’로 씀이 바릅니다.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뵈다’가 기본형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 ‘-어요’를 결합하면 ‘뵈어요’가 되고, ‘뵈어’는 다시 ‘봬’로 줄여 쓸 수 있으므로 ‘뵈어요’는 ‘봬요’로 줄어드는 것이죠.
그래서 “내일 뵈요”가 아니라 “내일 봬요”나 “내일 뵈어요”라고 적어야 바른 표현입니다.
이 ‘뵈다’보다 더 겸양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뵙다’이므로 더 정중하게 표현하려면 “내일 뵐게요”라고 써야겠죠?
* 내일 뵈요(☓) 내일 봬요, 내일 뵈어요, 내일 뵐게요(○)
* 이따가 봴게요(☓) 이따가 뵐게요(○)
첫댓글 뵐게요 - 뵐께요
이것도 헷갈리는군요..ㅎ
아, "께요'도 많이 틀리는 부분이지요.
예전에는 '~할께요'였는데 지금은 '~할게요'로 쓴답니다.
그래서 '뵐께요'가 아니라 '뵐게요'가 맞는 거고요.
잘 먹을께요 -> 발 먹을게요
곧 갈께요 -> 곧 갈게요
연락드릴께요->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