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
스틱 대신 나무 막대기 주워서 지팡이 삼아 짚고 다니는 것이 편하고,
바위산을 오를 때도 여기 저기 부딪혀서 접었다 폈다 반복하기가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무거운 짐을 지고 긴 거리를 걷는 트래킹 활동시 스틱은,
첫째. 배낭을 짊어진 어깨와 팔의 무게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둘째. 무거운 배낭을 메고 거친 길을 갈 때 균형을 잡아주며, 좌우로 쓰러지는 사고를 막아 줍니다.
배낭을 메고 좌우로 쓰러지면 심한 골절이나 염좌가 올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눈길에서는 꼭 필요합니다.
셋째. 유사시 타프나 텐트 폴, 부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틱은 대부분 두랄루민, 탄소섬유 소재로 제작되기 때문에 가볍고 내구성이 좋은 편입니다.
결합 시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과 조여서 고정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겨울에 두꺼운 장갑을 끼고도 스틱 길이를 쉽게 조절할 수 있는 조임식을 선호합니다.
너무 가벼운 스틱은 낭창거리는 느낌이 있으므로 짚었을 때 안정감 있는 정도가 좋습니다.
스틱 워킹법은 다음 기회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필수 고려 조건은,
내구성을 확인하기 위해 사용기를 검색해보신 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2개 1조 10만원 내외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전 LEKI Cristallo SpeedLock Trekking Poles 씁니다. 다른폴에 상대적으로 무겁지만 대신 튼튼합니다.
랜턴
헤드랜턴, 텐트랜턴 등 여러 가지 용도의 랜턴 있습니다만,
짐을 줄이기 위해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조건 헤드랜턴을 가지고 갑니다.
트래킹할 때 손이 자유롭다는 것은 그 만큼 체력소모가 적어진다는 뜻입니다.
요즘은 LED 성능이 비약적으로 발달해서 2~3만원의 가격으로도 매우 성능 좋은 랜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LED의 밝기 순서는 Q3 〈 Q5 〈 R5 〈 T6 〈 U2 〈 U3 〈 L2 입니다.
필수 고려 조건은,
밝기, 충전 방식을 고려하시면 됩니다.
건전지를 랜턴에 넣은 채로 어댑터를 연결해 직접 충전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합니다.
전 T6 헤드랜턴 (3.7v 18650 × 2개, 1200루멘)를 사용합니다.
텐트
텐트는 브랜드가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장비병을 가장 많이 부추기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으로 힐레베르그 [Hilleberg] 2인용 스타이카는 백만원 중반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히말라야 가서 1년 살것도 아닌데 너무 과하다 싶습니다...^^
저에게 텐트는 잠만 자는 곳이기 때문에, 방수만 잘 될 수 있다면 굳이 고가격대의 텐트를 구입하여
장비를 모시고 다니는 우둔한 짓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와 소재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방수, 통기, 내수압, 무게가 가장 중요한 구매 기준이 됩니다.
필수 고려 조건은,
전체 무게 3kg 이하, 통기용 메쉬 필수, 바닥 내수압 5,000mm 이상, 상단 방수 3,000mm 이상의 스펙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전 Vaude Taurus Ultralight UL 2P Tent를 사용합니다. 단방향벤틸레이션이라 답답한 편^^ 동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