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자 : 홍현희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최나미 한겨레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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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연은 아빠의 자동차를 누가 고의로 망가뜨려 기대하던 해병대 캠프를 못가서 범인을 직접 잡으려한다. 범인을 추리할수록 아빠랑 주차시비가 붙은 학원차 아저씨가 유력한 범인으로 좁혀졌다 하지만 아빠는 아들 재환이가 문학을 사랑하는 걸 이해 못하고 재환 역시 그런 집안 분위기를 힘들어한다. 엄마역시 아들보다 씩씩한 여동생을 드러내 놓고 걱정한다. 결국 아저씨가 재연아빠에게 고백할 때 아들역시 경찰에 자수함으로써 충격에 빠졌다. 우린 부모로서 자식들에게 우리가 원하는 삶을 강요한다 자식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란 정말 어렵고 인정하기도 어렵다.
<리모컨> 슬기와 선화
슬기는 선화가 자신에게 모든 배려해주고 잘해주지만 자신보다 못하다고 생각해서 함부로 대한다. 나보다 수학도 못한다고 생각한 선화가 수학도 더 잘하고 주변사람들이 선화를 더 좋아하고 관심 갖는 것에 질투를 하다 결국에 멀어지게 된다. 사람들은 선화가 리모컨인줄 알지만 감정적으로 종속되어있는 슬기가 리모컨이었다. 잘못된걸 알아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괴로워한다. 친구란 어느 누가 일방적으로 해주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위로하고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관계이다. 사랑해 주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주므로 후회가 없이만 받던 사람은 오히려 헤어졌을 때 더 아쉬움이 남고 감정적으로 얽매이게 된다. 시소처럼 더 무거운 사람이 내릴 수 있다.
<천사를 미워해도 되나요> 평범한 규연과 천사표 송연
규미는 천사표 송연으로 인해 자꾸만 비교당한다. 규미 친구 정민에게 규미도 잘 안 빌려주는 수학익힘책, 체육복을 빌려줘서 정민이 잘 안갖다줘서 규미가 오히려 정민과 싸우게 되는 등 송연 때문에 자신이 자꾸만 나빠져 보여서 화가 난다. 배려해서 송연과 미술관 숙제를 하려했지만 오히려 송연은 정민과 미술관을 가서 난처해진다 할 말 안하는 송연으로 정민과 사이가 멀어지고 가만있는데도 나쁜 아이로 되어버린다. 청소도 대신해주는 일로 규연은 폭발하고 오히려 친구의 선의도 모르는 나쁘고 게으른 아이로 비춰지며 억울해 한다.
야무지고 똑부러질 바라는 입장에서 규연이 이해되고 한편 부모로서 송연의 삶도 안쓰럽다. 우린 우리의 아이가 어떤 아이이길 원할까?
<양팔저울>
가정환경으로 패가 나뉜 학교로 전학을 간 아이는 배려라고 베푼다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바준다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자체가 그들에게 상처가되고 가정 환경으로 인한 외부 차이 차별에 대해서 느끼게 된다. 나 역시 무기력하다
태어나면서부터 흙수저 금술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말이 나오는 요즘 생각해 볼 만하다.
<장대비>
목사 아들이라는 족쇄로 채워진 장두규는 원하지 않는 전학과 자기의 의사랑 상관없이 자신의 물건이 기부되고 하지만 전학가서 축구에 원하지 않고 들었지만 여자친구 재희를 만나면서 위로를 받는다. 만화그리기를 좋아하지만 목사 아빠의 직업에서 오는 기대로 두균 힘들지만 재희가 이해해주고 위로해 줌으로써 한층 더 성숙되어지고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거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재희의 어려상황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졌다. 시원하게 장대비를 맞는 장면은 두규의 마음이 아닐까 조금은 숨통이 터지지않았을까 한다.
가볍지만 우리의 불편한 마음을 너무 잘 나타냈다. 아이들의 고민에 대한 통쾌한 해답은 나도 못 내리겠다. 나역시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니까 삶이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동화속이라고 동화 같은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현실의 이야기를 풀어 놓으면서 우리가 한번쯤 생각해 봐야 할 문제가 아닐까 한다.
2016년 상반기 첫모임 1.hwp
첫댓글 제가 너무 일찍 올린 것은 아니지요 ㅋ 다음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