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복도
덕희문 닫지 말어
민현왜요
덕희유나 에미 안에 있지 안자
민현누나 왜요
덕희왜는 알아서 뭐하게 가게에 배달 밀렸던데 얼른 나가봐
민현예
수래의 집 거실
손하 왜 뭐 빠트린거 어머님
덕희안잔다고 그래서 너 결혼하게
손하아 아니요 뭐 디자인 좀 볼게 있어서
덕희아 난 또 이 와중에 결혼식 올리는 줄 알구 근데 갑자기 결혼 드레스는 왜
손하그냥 좀 볼게 있어서요
덕희결혼식이고 뭐구 할것없이 딸랑 유나 돌사진 하나 박은게 다인 네가 심란하게 뭐하러 이딴거 봐
손하근데 이시간에 웬일루
덕희봉국이 때문에 일이 손에 안 잡혀서 아직 아무 연락도 없어냐
손하네
덕희네가 좀 전화좀 해보지 박찬우 그 사람 통화 될거 아냐
손하곧 올텐데요 뭐
덕희전 남편 얘기 그 사람한테 물어보고 싶지 않은건 아니구
손하....
덕희내가 속이 타들어가는 거 같애서 그래 아니 솔직히 나는 네가 우리 봉국이 구해줄주 알았다
옛날에 너였어봐 우리 봉국이가 그런짓을 했다처 네가 했다고 그러지 걔가 그걸 홀빵
혼자 뒤집어 쓰게 나둬
손하.....
덕희다른것두 아니구 니 수술비 때문에 그런거라며
손하....
덕희네가 말 잘해서 박찬우 그 사람한테 옛날 장인 좀 잘 좀 설득하라고 그래 봉희한테 들으니깐은 그 양반이
고소만 취소해주면은 그 봉국이 사회 봉산지 뭔지 그것만 하면 된다며
손하잘 알아서 할 거에요
덕희알아서 해?박찬우가 우리 봉국이를 지나가는 개가 웃겠다 야 우리 봉국이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인데
알아서 도와줘 어쨌거나 부부연 맺고 살았다고 봉국이는 너 못 살려서 저 난린데 넌 어쩜 이
렇게 천하태평이냐
서봉국이네 집 거실
덕희아 내가 이경이 아버지 한번 만나볼까
희석엄마가 그 사람 왜 만나
덕희아 그 양반이 말이 좀 통화더라구 접때 봉희때도 보니까는 마구잡이로 쫓아내지 않고 내 말을 귀담아 듣드래니깐은
희석엄마 누나 풀어주라구 그집 가셔서
덕희 딸내미 수의 입은 거 보니까 눈 뒤집혀서 쫓아갔다 왔다 왜
희석어후 진짜
예령말리지마 원래 일이 되려면 뭐가 통활지도 모르는 거야
덕희그치 봉희야 아무래도 내가 내일 일찍 그집 갔다 와야겠다
희석(버럭)엄마 가기만 해 진짜
덕희 그러게 왜 그걸 훔쳐 훔치기를
희석아 내가 이 일을 이렇게까지 될줄 알았어
덕희아흐 아 박찬우가 옛날 장인이니까는 말좀 잘해주면 좀 좋아 아 들은 척도 않더라구
예령박찬우가
덕희아니 너희 올케
희석또 수래 깔겨서
덕희갈구기는 선은 이렇고 후는 이러니깐은 니가 박찬우한테 말 좀 잘해 봐라 좋게 말했어
희석(버럭)엄마
덕희어우 깜짝야 나 귀 안 먹었어 왜 소리는 질러
희석엄마 이제 수래 옆에 가지마 접근 금지야
덕희내가 뭐 무슨 전염병이라도 옮겨 접근금지게
희석암에 젤 아픈게 스트레슨데 엄마가 옆에서 스트레스를 막 들이붓잖아
덕희가만 가만 부드럽게 말했어
희석 부드럽게 말한다구 박찬우 등 떠밀어서 옛날 장인한테 가서 너 전 남편 도둑질한거 퉁쳐달라는 거 그 말에 스트레스
안 받어
덕희아 내가 누구 때문에 이러는데 어 이거 자식이고 뭐구 다 필요 없어 아이구 내가 하루 빨리
죽어야지 아우 내가 못살어 못살아 아후 아 누군데 여기서 안 받구
-이경이네 집 거실-
덕희회사에서 고소만 없던 일로 해주면은 그 사회봉산지 뭔지 그거 간단히 끝낼거라는데 아 우리 봉국이 인생
이집 딸님 때문에 끝장 났는데 전과까지 생기면은 반송장장이나 다름이 없어집니다 회장님
탐희아빠한테 이런다구 되는일 아니니까 그만 돌아가주세요
덕희우리 봉국이 호적에 빨간줄 그어지면은 저 못삽니다 얘가 우리 아들한테 그 성추행범이네 뭐네 헛소리 한거 그거
따지고 보면은 면예회송 걸면은 딸님 감옥 보낼 수 있다면서요 아 가는 정이 있으면은 오는 정이 있어야지
아 어떡해 사정 뻔히 알면서 신고를 할 수가 있어요
탐희알았으니까 그만 가주세요
덕희내가 너보러 왔니 어른 말씀 하시는데 그렇게 손톱깍듯 톡톡 잘라먹는거 아니다
일화제 자식 교육은 저한테 맡기시고 그만 돌아가세요
덕희아 그러면은 선추해 주시는 걸로 믿구
서봉국의 거실
범석대체 어디 갔다 오시는 거에요 화장실이며 뭐며 온 빌딩을 죄다 뒤졌잖아요 어머니
예령엄마 대체 어딜 갔다 엄마 혹시
희석혹시라니?엄마 아니지
덕희내가 지금 찬밥 더운밥 가리게 생겼어 비버 언덕이다 싶으면은 가시밭이고 거름밭이고 비버 바야지
희석아 내 진짜 못살아 진짜
덕희내가 오죽했으면 거기 갔겠어
희석수래한테 스토커니 뭐니 할게 아니었어 스토커는 엄마야 엄마
예령야 서봉국 너 말 가려서 해
범석그래 봉국아 엄마한테 스토커가 뭐냐 폐륜이야 이거는
희석내가 말로 부탁해서 안 듣잖아 어 내가 거기 가는 거 싫다고 몇번이나 말해서 거기 가서 그러는 거
싫다구 거길 왜 가 어 세상 천지 다 빌어두 거기 가서 그러는 거 정말 싫다구
덕희아 이게 저렇게까지 싫을 일이야
범석어머니 사랑했던 여자한테 자존심은 지키고 싶었던 거죠 아 봉국이 자존심 빼면은 시첸거 다 아시잖아요
근데 그걸 어머니가 한방에 짓뭉개고 오셨다니까은
덕희나는 아 마음 정리가 안 된거야
예령그게 그렇게 쉽게 정리가 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