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4free 자작 나스 설치 후기

[철이]

제가 사용하고 있는 자작 나스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지금 현재 나스용으로 쓰고 있는 하드웨어는 오래된 넷북 입니다.

처음엔 새로 나스장비를 살까 했는데 오래된 넷북사향이 왠만한 나스 사양보다좋은거 같고 남는 노트북 하드도 있고 해서

쓰게 됐는데 결과는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일단 제가 필요로 했던 기능들을 모두 충족 할수 있었습니다.

나스에서 필요했던 기능들, 우선 순위대로.

1. 무소음

2. 안정성

3. 자동 백업 기능

4. 전력

5. 속도

6. 파일및 미디어 공유

7. 토렌트 자동 다운로드및 자동 시드 해제.

8. SVN 서버

9. 외부에서 나스 파일 접근

10. 웹서버

이러한 기능 들이 었습니다.

사용된 넷북은 LGX110 1.6GHZ 아톰 CPU에 1GB 램.

처음에는 사양이 많이 딸릴거라 생각했는데 나서 설치하고 운영해본 결과 

집에서 쓰기에는 딱좋은 하드웨어 스펙이라는걸 느꼈습니다.

CPU 같은 경우는 온도 문제 때문에 1.6에서 1.4GHZ로 다운클럭해서 썼는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제가 사용하는 나스 운영체제는 Nas4Free 입니다. 가볍고 안정적인 freebsd 기반 운영체제라

32비트도 지원하고 후진 노트북에쓰기 딱 좋은 나스 운영체제 입니다.

그럼 하나씩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무소음

일단 제가 나스를 쓰게된 이유가 데스크탑 소음 때문이 었는데요... 무소음 PC구현하다보니(파원 팬포함 모든 팬을 없앴습니다) 하드 소리도 거슬리더군요.

SSD 250G가 있긴하지만 쓰기엔 터무니 없이 부족... 하여 나스를 생각 하게 됐습니다.

일단 소음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나스는 무조건 팬을 없앴습니다. 다행히 넷북은 아톰 시피유라 노트북 팬없에고 케이스 뚫어서 방열판 몇개 달아주니

온도 문제는 없더라구요. 

Nas4free 에서는 CPU 클럭설정과 하드 절전 모드 설정을 쉽게 할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건 USB에 모든걸 설치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용량크고 빠르고 안정적인 USB가 필요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SD카드 슬롯이 있어서 32GB SD카드를 구매 했습니다. 그래서 SD 카드에 시스템과 중요데이터 백업 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Nas4Free 같은 경우는 시스템 파티션으로 3G 정도 잡고 1G정도 메모리 스왑용으로 남겨 둡니다. 그래서 나머지 28기가 정도를 다른 용도로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렌스 임시 다운로드용으로 써도 돼고 중요 데이터 백업용으로 써도 됩니다.

암튼 용량크고 빠른 SSD를 쓰면 좋지만 노트북은 하드가 하나밖에 안들어가서 ssd에 시스템을 설치할수가 없었습니다.

2. 안정성

이건 당연히 중요한 문제로..

나스는 한번 설정하면 문제가 없어야 됩니다. 보통 가장 중요한게 오랜 시간 돌아가도 문제 없고 전원이 갑자기 나가도 문제가 없어야 된다는 겁니다.

처음에 테스트로 freenas 설치해서 zfs 를 썻엇는데, 램이 딸린까닥인지 노트북이 후진이유인지 모르겠는데 전원테스트를 했을땐 파티션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Nas4free와 UFS 파일시스템을 쓴이후로는 그런 경우가 없었습니다.

노트북의 장점은 일단 베터리가 있다는거... 이건 전원 안정성에서 큰장점입니다. 

Nas4free는 freebsd 기반이라 베터리 전원 설정 부분을 스크립트로 만들수 있는데

예를 들어 베터리 전원이 30프로 남았을땐 3분뒤 자동 종료를 할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설정해서 쓰고 있구요.

전원이 나가도 베터리가 부족하면 알아서 자동 종료됩니다.

3. 자동 백업 기능

Rsync 기능이 기본 서비스로 제공 되기때문에 특정시간에 내가 원하는 폴더에 있는 데이터들을 백업할수 있습니다.

저는 아침 8시에 중요 데이터 폴더들(약 10기가)만 SD카드 데이터 파티션에 백업하게 해놓았습니다.

이렇게하면 수정된 파일만 자동적으로 SD카드에 백업됩니다.

그래서 하드가 갑자기 날라가도 기본적으로 중요한 데이터는 SD 카드에서 복구 할수 있습니다.

4. 전력

집에서 쓰는 NAS의경우는 하루종이 켜놔야 하는 NAS 특성상 전력 문제도 무시할수 없는데요.

이건 1번 문제와 비슷합니다. 아톰 시피유 특성상 자동으로 클럭이 조정되기 때문에 딱히 절전모드를 들어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하드 디스크는 필요할때만 돌아가고요.

느리고 쓸모 없던 아톰 CPU 넷북이 이런장점이 있는줄 나스 구성하면서 알았습니다.

5. 속도

오래된 넷북인 관계로 일단 이부분이 성능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유가 기가비트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설상가상으로 USB3.0 도 지원 안합니다(이건 정말 가슴아프죠). ㅠ.ㅠ

그래도 나스는 기가비트를 써야 한다는 생각에 USB3.0 기가비트 어댑터를 구매(아마존에서 15불 하더군요).

모델 명은 요거..

Anker? Uspeed USB 3.0 to 10/100/1000 Gigabit Ethernet LAN Network Adapter [ASIX AX88179 Chipset

아무거나 사다간 freebsd에서 지원 안할 수도 있습니다. 요모델 사세요. 끼우면 자동으로 인식합니다.

USB3.0을 지원안하는 관계로 USB 2.0에 꼽아서 속도 테스트... 나름 만족했습니다.

기존 속도보다 세배 빨라 졌으니까요. 11MB/s 나오던게 30MB/s 나옵니다.

노트북 하드 5200RPM 을 생각하면 만족할만한 수준 입니다.

네트워크 케이불은 CAT6로 연결했습니다.

7. 파일및 미디어 공유

이건 모든 나스의 기본 기능인지라... Nas4free는 miniDLNA를 지원합니다. 

삼바는 당연히 지원하고요. 사용자별로 권한을 줘서 폴더 접근 자체를 막을수 있는데, 집에서 가족들만 사용하는 관계로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실수로 폴더 삭제를 할수 있으니 휴지통 기능은 꼭 필요했습니다.

스크립트로 휴지통에 있는것들은 15일 뒤에 자동 삭제하게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휴지통은 내부 FTP를 통해서만 접근하게 설정해 놓고요.

집에 있는게 삼성 스마트 티비, 아드로이드 폰, 아이폰, 아이패드 여서 딱히 PLEX를 설치할 필요성을 못느꼈습니다.

당연히 DLNA로 자막 동영상(1080p) 전혀 끊김없이 재생 잘됩니다.

8. 토렌트 자동 다운로드및 자동 시드 해제.

이 기능은 처음엔 생각도 안했는데 비트토렌트 서비스가 메인에 있길래 써봤습니다.

생각보다 좋은 기능이라 덕분에 윈도우에 있는 트렌트프로그램이 필요 없어졌지요. 광고랑 보안상 찝찝했는데..

스크립트를 이용하면 파일만 토렌트 폴더에 옮겨놓으면 다운 완료 1분뒤 자동으로 시드해제및 토렌트 파일삭제가 가능 합니다.

제가 이렇게 해서 쓰고 있고요 상당히 편리합니다. 토렌트 파일만 특정 폴더에 끌어놓으면 알어서 파일만 받아놓고 다 정리해 놓으니까요.

제가 토렌트파일 받는 입장에서는 권장할만한 일은 아니지만... 

인터넷 속도안정성을 중시하는 사람이라면 써도 좋은 기능입니다.

9. SVN 서버

Nas4free에서는 고급 사용자를 위해 jail 이란걸 지원해 줍니다. Nas4free 건들지말고 필요한거 jail안에 설치해서 쓰라는 거죠.

이게 꽤 중요한 개념이라 나중에 Nas4free 에다 직접 설치한다면 업데이트나 백업기능에 문제가 생길수 있습니다.

그래서 Virtual 개념이들어간 jail을 써야합니다.

저는 Jail을 설치할때 경로를 HDD디스크로 했었습니다. 부작용으로 Jail을 하드에 설치하면 HDD 전원 설정이 의미기 없어 집니다.

그래서 HDD에서 설치된 jail을 SD 데이터 파티션 부분으로 옮겼습니다.

옮기는데 약간의 기술이 필요한지라 꼭 처음 Jail 설치시에는 USB나 SD카드에 하세요.

NAS 설정페이지에서는 jail 서비스를 끄거나 켤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SVN 서버가 있으면 좋겠다싶어서 1번 Jail 안에 SVN 서버를 설치해서 쓰고 있습니다.

프로그래머다 보니 소스 관리가 중요하거든요... SVN 데이터는 자동으로 백업 해놓고요.

소스관리는 집이 불타도 복구 할수 있도록 백업을 4중으로 해놓고 있습니다.

10. 외부에서 나스 파일 접근

이건 꼭 필요한 기능으로 기본적으로 DDNS가 필요합니다. 매번 IP주소로 접속한다는건 너무 불편하고 또 IP주소는 바뀔수 있으니까요.

nas4free에서도 DDNS는 당연히 지원하는데요.. 보통 웬만한 공유기에서도 지원합니다.

아무데서나 한개만 설정하면 됩니다. 저는 공유기에서 설정해서 쓰고 있습니다.

공짜 주소는 http://www.noip.com/  가서 받으면 이름.ddns.net 이런 주소를 쓸수 있습니다.

나스를 외부에 노출 시킨다는건 굉장히 부담 돼는 일인데요... 일단 크래커 들의 공격대상이 될수 있다는 말이지요.

일단 그냥 FTP는 보안상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냥 포트 자체를 열어놓는것 자체가 위험하고 혹여 공공장소에서 쓰다간 암호가 그냥 털립니다.

VPN은 안전하지만 불편하고 컴맹이 쓰기에 너무 복잡합니다.

그래서 일단 제일 안전하고 손쉬운 방법인 웹기반(https) 프로그램을 쓰는걸로 결론났습니다. 제가 쓰는 프로그램은 owncloud로 오픈소스로 유명합니다.

우와 소리는 안나오지만 파일 접근이라는 목적을 봤을땐 나름 쓸만 합니다. 스마트폰 유료및 무료 어플도 있습니다.

저는 이걸 2번 Jail에 설치해하고 사용자별 폴더를 마운팅 시켜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립트로 공유 폴더인 삼바로 파일을 저장해도 owncloud에서 자동으로 파일 목록 디비를 업데이트 하게 하고 있습니다.

공유기에서 HTTPS 포트는 자동으로 2번Jail IP로 포트포워딩하면 주소뒤에 귀찮게 포트 번호 안붙여도 됩니다.

10. 웹서버

이건 owncloud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딸려나오는겁니다... 이미 owncloud설치 할때 자동으로 디비 및 웹서버를 설치합니다.

그래서 jail에 설치해두면 그 jail안에서 홈페이도 돌릴 수 있습니다.

결론은 오래된 넷북으로 위기능들의 NAS를 Nas4free를 사용해서 구현했다는 겁니다.

사실 위의 기능들은 리눅스 서버를 쓰면 다됩니다. 리눅스 서버나 freeBsd기반의 OS라면 다 되겠지요.

하지만 Nas4free를 쓰면 위에 기능들을 구현하고 관리하는데 시간을 꽤 단축시킬수 있습니다.

설정 UI도 가볍고 심플하지요.

그럼 자세한 설치나 설정방법 스크립트들은 나중에 시간되면 올려보겠습니다.

[천줄기바람]

잘 읽었습니다.
자료 저장만 할 NAS가 필요합니다.
한 번 따라 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