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심리학적 민담의 해석이 활발하게 나오게된 시기는 1960년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책으로는 프로이트학파에서는 브루노 베텔하임의 저서 <어린이에게는 민담이 필요하다>를 들수 있죠. 융학파에서는 베레나 카스트와 함께 마리 루이제 폰프란츠가 있습니다. 동화(민담)분석이라는 말을 사용한 최초의 융학파이기도 합니다. 폰프란츠가 민담을 해석하는 방식을 그의 글을 통해 엿볼까요?
"민담의 해석은 하나의 추상이라는 것, 즉 원형이라는 점이다. 민담에 등장하는 인격들의 운명은 자연이 우리에게 안겨준 시련과 위험이라고 할 수있다, 민담해석은 주관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기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가능한한 신화적 확충을 통해 개인의 주관성에 흐르는 점을 막을 수 있다. 그래서 확충의 방법은 우리에게 최소한 보편적인 인간의 해석에 도달할 가능성을 제공한다." (민담의 심리학적 해석, 9) 이 책은 민담의 가장 중요한 기본유형인 심층심리학적 접근이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전개되는지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여러분이 직접 민담을 해석하고 더 나아가 그 작업에 흥미를 가지고 몰입할 수 있다면 이 책의 목적은 달성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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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책 꼭 읽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