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이씨 시조 묘와
전두환 전대통령 생가터와 조상묘 간산기
(2010년 8월 22일 일요일)
연일 35도를 오르내리는 찌는 더위에
산암 풍수지리 회원님들께서,
天血에 해당하는
합천이씨 시조 묘를 답산 하기로 하였답니다.
9시30분에 공전 如斗少池 에서
감사님이 준비하신 맛있는 포도와,
차 한 잔 을 즐거이 마시고
용주면 망월산 토끼 슬에 있는
합천이씨 시조 이개의 묘에 올랐지요.
토끼 슬 기슭에,
어머니의 자궁에 들어앉은 것처럼
자리를 잡았다는군요.
망월 산의 월은,
달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달처럼 생긴 앞산 월암 산을 뜻한다고 합니다.
天血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봉분뒤의 소나무가 아름답지요)
벌초하기전이라 주변의 수풀은 우거지고,
태풍이 지나간 자리는 곳곳의 나무를 쓰러뜨려,
몰고 간 두 대의 승용차량에는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합천 읍에 내려와 어신 어탕 집에서 맛있는 붕어 탕을 먹고,
전두환 전대통령의 생가 터로 향하였습니다.
(안방에 앉아서 기를 취해 보겠다고 폼을 잡아 봤습니다)
(이병철 생가에도 있었던 바위가 이곳에도 자리하고 있네요)
생가 터는 경남 합천군 율곡면 내천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생가 터의 주산 정상에는 못 재
(못이 있는 고개, 아무리 날이 가물어도 물이 마른 적이 없으며,
물이 줄어든 적도 없다하니 자연의 신비가 놀라울 따름이다 )라는
연못이 있는 소학산입니다.
특히 생가 터에 응결된 지기를 한점도 새어 나가지 않게
파수꾼이라도 세우듯 생가 터를 중심으로
빙 둘러 흐르는 황강의 수세 또한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이 자랑삼아 말하듯
생가 터의 물형은
넓은 모래밭에 기러기가 빙글 돌아 내려앉는다는
평사낙안 형에 가까운데
생가 터는 기러기의 입부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전 대통령은 완산 전씨의 후손인데
기사관을 지낸 전치원이 못 재의 신비함을 보고
내천으로 터를 옮겨왔다고 전 해집니다
조상 묘가 있는 장소는
가 집에서 불과 2-300여 미터, 떨어져 있으며,
주차장에서 내려 다 보는 마을 앞 경치는 매우 아름다우며
안산은 물결처럼 파도치는 手形입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주변의 사격은 이산을 향하여
읍소하는 모양새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인선생의 묘는 전대통령의 직계가 아니며,
그 윗대에서 계보가 갈렸다고 합니다.
조부님의 묘는
풍수에 조예가 깊었던 전 대통령의 삼촌이
좋은 자리임을 알고 평장으로 암장하였다가
전대통령이 장군이 된 이후에 봉
분을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들리며,
오늘날에도 전인선생의 문중에서는 왕이 날 자리를
도둑맞았다는 얘기가 전해지고 있답니다.
못 위의 묘가 완산 전씨의 시조격인
전인선생의 묘소이고,
그곳에서 불과 30여 미터 떨어진 못 재 건너편이
조부인 전영수씨의 묘소입니다.
전인 선생의 묘소는
게의 눈처럼 형국이 이루어진
해목 형의 괴 혈로 알려져 있으며
봉분의 둘레에 게의 눈을 연상케 하는
정원 석과 자연석이 테를 이루고 있습니다.
조부의 묘는 혈을 짓기 위한
요건중의 하나인 과협이
매우 희귀한 옥지 과엽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 특이하며.
즉, 못 재를 왼쪽에 끼고 돌아서
용 맥이 그 행도를 진행함으로써,
산맥 속에 실려 온 지기를
혈처에 올 인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는 것입니다.
못 재가 있어 그 옆을 끼고 도는 용 맥이
독자적인 맥의 행도를 하게 됐으니
정말 오묘한 용 맥에 의한 혈 증이 아닐 수 없답니다.
더욱이 산도에서 나타나듯이
그 맥을 오른쪽에서 보호하며
따라오는, 호종사가
백호의 몫을 빈틈없이 수행하고 있고
집 터 쪽으로 내려가던 산줄기의 한 자락이
전영수의 묘소 앞으로
넓은 내 명당을 만들면서,
백호자락이 끝나는 지점까지 발달해
서로 교 쇄를 이루니
산의 정상 가까이에서
이토록 진 혈의 제반 여건을 갖추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명혈이랍니다.
비문에 적힌 대로
뭇 산들이 두 손을 모아 절을 하며,
여덟 개의 시내가 굽이돌아
율 곡의 명당을 형성한곳일 정도로
명달길지가 틀림없답니다.
전영수의 산소 뒤에는 진손 맥의 입수 처에
보일 락 말 락 한 바위가 엎드리듯 박혀 있어.
흔히 술사들이 주장하는 입수 바위는
권세를 가진 후손이 배출되고,
복을 가져다 준 다고해서 복 바위라고하며,
귀히 여기지만
풍수이론대로 하면
지기가 응결 되게 하는 장치이거나
지기의 흐름을 막는 혈 증으로 본답니다.
(물결치는 수형의 형태입니다)
(감응수를 바라보고 계시는 회원님들)
(인공이 가미되기도 했겠지만 안대가 이쁩니다)
땡볕도 마다않고,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
애쓰시는 회원님들과 아쉬움을 뒤로하며
돌아오는 길엔 고령 산림녹화 숲에 들러
아기자기한 인간의 힘을 보고 왔습니다.
또 다른 내일을 기약하며,
다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 합니다.
첫댓글 감사히 잘 보았읍니다
역시 삼정다운 면목를 다시봅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한눈에 사진과함게 설명이 곁들어져 정말 좋읍니다.. 화이팅!!! 삼정
감사합니다.
설명과 함께 사진으로나마 보고 있을수 있어서.........기운이 마치 제게 느껴지는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