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딕은 허먼 멜빌의 장편 소설이다. 한창 소설을 좋아하던 시기에 비슷한 내용의 소설만 찾아다녔는데 그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소설이 모비딕이다. 처음에는 표지만 보고 책을 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세세하고 깊게 파고들수 있는 소설이었다. 이 소설의 내용은 화자인 이스마엘이 베인 파스쿼드 호라는 고래잡이 배의 선원으로 출항하면서 시작한다. 이 배의 중요한 사람인 에이허브와 퀴케그 스타벅, 그리고 모비딕이라는 고래를 관찰하면서 진행된다. 퀴케그는 식인종이지만 생긴것과는 다르게 그렇게 야만적이지 않은 사람이었다. 그리고 에이허브 선장은 한편으로 보면 신으로 불리는 사람이지만 속은 모비딕을 잡기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하고 선원들이 위험에 빠져도 오직 모비딕에 대한 복수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다. 스타벅은 일등 항해사로 에이허브 선장이 선원들이 위험에 빠질게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위험으로 몰고나가자 에이허브 선장에게 맞서는 매우 드문 양심적인 선원이다. 나는 이렇게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이 겉과 속이 다른 것으로 표현된것이 매우 인상깊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사람은 겉모습으로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에이허브 선장의 믿음직한 겉모습에 넘어간 이스마엘도 이해가 간다. 남자라면 바다에 나가봐야 한다는 생각을 나도 어느정도는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믿음직한 모습의 에이허브선장의 겉모습에 넘어간게 이해가 간다. 결말은 이스마엘 단 한명만 살아남는 비극적인 결말이라고 볼수 있겠지만 모비딕과 싸우는 과정은 눈에 직접 보이지는 않아도 머리속에 그려질정도로 긴박한 상황이라는게 정말 잘 나타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