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방용품 시장, 중고가ᆞ고가 제품 위주로 수요 확대 -
- 수출 확대를 위한 차별화 전략 및 전자상거래 활용 필요 –
□시장규모
ㅇ 중국 국민경제의 발전과 소득수준의 증가로 전체 국민의 소비 수준이 현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주방용품 시장도 함께 발전하고 있음.
-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8년 중국 주방용품 시장은 전년대비 8.1% 성장한 1,063억 위안 규모로 지난 5년간 연평균 8.7%의 성장을 기록함.
- 품목별로 살펴보면 2018년 기준 조리기구 부문의 매출은 717억 위안으로 주방용품 시장의 6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기부문 매출은 346억 위안으로 주방용품 시장의 32.6%를 차지함.
□수입 동향
ㅇ2018년 중국의 주방용품(HS Code 392410기준)수입액은 약 1억3,173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17.4% 증가함.
중국의 주방용품 수입 규모(HS Code 392410기준)
(단위:천 달러)
자료원: GTA
ㅇ 수입된 주방용품 중 한국산은 2500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산이 1600만 달러, 태국산 850만, 미국산 820만, 대만산 710만 달러 순임.
- 한국산 주방용품은 안전한 소재, 적절한 가격과 사용상 편의성으로 다양한 수입제품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음.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392410기준)
(단위:천 달러, %)
국명
수입액
시장점유율
증감률
2016
2017
2018
2018
2018/2017
총계
97,003
112,168
132,124
100.0
17.79
1
한국
20,493
20,868
25,546
19.3
22.42
2
일본
12,100
13,337
16,832
12.7
26.2
3
태국
3,657
4,657
8,555
6.5
83.7
4
미국
7,638
6,440
8,263
6.3
28.3
5
대만
7,881
9,039
7,116
5.4
-21.28
6
인도
1,267
2,112
5,220
4.0
147.11
7
프랑스
2,448
4,241
4,226
3.2
-0.35
8
말레이시아
516
1,574
4,003
3.0
154.37
9
인도네시아
2,353
5,420
3,666
2.8
-32.36
10
독일
3,010
3,497
2,916
2.2
-16.63
자료원: GTA
□ 경쟁 동향
ㅇ 가격에 민감한 중국 시장에서 저가의 토종 제품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에 가격은 비싸지만 품질이 보장되어 있는 외국산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임.
- 토종 기업 SUPOR(苏泊尔)와 ASD(爱仕达)가 강화된 품질력과 높은 가성비를 내세우고 중국 전역에 걸쳐 강력한 유통망을 확보하면서 대표적인 주방용품 브랜드로 자리잡음.
- 중고가, 고가 시장은 거의 Zwilling, Thermos, Tupperware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가 점령하고 있음. 이들 해외 브랜드 제품들이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는 이유는 친환경적인 이미지, 중국 요리의 특징에 맞춘 기능과 독자적인 디자인을 보유했기 때문임.
- 한국 브랜드 락앤락은 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주방용품 브랜드로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으며, 지난해 광군제 기간 동안 중국 최대 쇼핑몰인 티몰(Tmall)에서 4000만 위안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며 브랜드 파워를 과시했음.
ㅇ 중국 주방용품 시장은 대규모의 중국 토종 기업과 해외 기업들이 대거 진출해 있지만 전체 시장의 약 80%가 아직까지 소규모 영세업체들에 의해 점유돼 있을 만큼 시장집중도가 낮은 편임.
□ 유통구조
ㅇ 중국 내 주방용품의 주요 판매경로는 슈퍼마켓, 백화점, 대형 할인매장 등이 있으며, 최근 인터넷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온라인쇼핑몰이 주방용품의 중요한 유통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음.
□ 수입인증과 관세율
ㅇ 주요 주방용품의 HS코드는 392410이며 한국으로부터 수입 시 6.5%의 수입관세(2019년 기준)와 13%의 부가가치가 부과됨.
HS CODE
기본관세율 (MFN rate)
FTA 협정세율 (FTA Preferential rate)
392410
6.5%
6.6%
자료원: KITA
□ 시사점
ㅇ 중국의 주방용품 시장은 도시별 소득 수준에 따라 일반 주방용품부터 프리미엄 제품에 걸쳐 다양한 제품 수요가 나타나고 있음.
- 시장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생활수준의 향상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 증가로 중고가ᆞ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임.
ㅇ 가구별 생활 양식에 따라 소비자의 수요는 단순한 주방용품에서 다양한 재질과 디자인의 제품으로 다양화되고 있음.
-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혼밥’에 적합한 작은 주방용품 수요가 증가하며, 개인의 만족을 중시하는 가치 소비 트랜드의 확산과 함께 독자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제품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음.
- 다양한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상품 다자인, 기능 개발에서 차별화 전략이 필요함.
ㅇ 인터넷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으로 최근에 온라인 쇼핑몰이 주방용품의 중요한 유통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중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주방용품 업체들은 전자상거래를 통한 수출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음.
주방용품 유통업자 인터뷰
Q: 중국 주방용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는?
A: 생활수준의 향상과 더불어 중국인의 주방용품 품질에 대한 요구가 역시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기능과 가격 위주의 구매에서 친환경적인 소재, 디자인까지 따지는 방향으로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다. 특히 1, 2선 도시 중산층을 중심으로 브랜드의 콘셉트와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나타나 Zwilling, WMF, Fissler와 같은 고급 수입 브랜드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Q: 현지 시장진출을 원하는 한국 기업들에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A: 이미 다양한 해외 주방용품 브랜드들이 중국에 진출해 있기 때문에 신규진출을 주비하는 기업은 차별화를 내세운 포지셔닝 전략을 세심하게 수립해야 한다. 제품이 자체적으로 가진 특성이 무엇인지, 경쟁 제품과 비교할 때 차이점과 강점은 무엇인지, 가격 대는 어는 수준인지 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