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상해요'..선수단 숙청, 라멜라가 시작이다
김대식 기자 입력 2021. 07. 26. 13:10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선수 방출 작업도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5일(한국시간) 현재 토트넘 선수단의 미래를 분석하는 기사를 작성했는데, 1군 선수 중 일부 선수들이 방출 명단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여름에 새로 합류한 파비오 파라시치 단장의 역량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무사 시소코다. 시소코는 2016-17시즌 토트넘으로 합류한 뒤 매 시즌 30경기 이상을 소화해준 중앙 미드필더다. 다만 역할이 점점 애매해지고 있었다. 원래 가지고 있던 투박함은 여전하고,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원을 헤집고 다니던 장점도 점점 사라지고 있는 상태.
이미 나이도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토트넘은 시소코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매체는 "시소코는 이번 여름에 유럽 전역의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으며 이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앙 미드필더에서 방출이 고려되고 있는 건 시소코만이 아니다. 해리 윙크스도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 윙크스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영입된 후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상태. 누누 산투 감독 체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냉정한 시선에서 보면 다시 주전으로 올라설 가능성은 낮다. 윙크스는 잔류를 원하지만 토트넘은 윙크스에게 적절한 제안이 오면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업 골키퍼로 지난 시즌 영입된 조 하트도 누누 감독에게 떠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알려졌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위고 요리스와 새로 영입된 피에를루이지 골리니 2인 체제로 골키퍼진을 운영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수비진도 대거 교체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팀을 떠나기 위해 카타르에 도착한 상태며 다빈손 산체스와 에릭 다이어도 판매 대상으로 알려졌다. 적당한 제안이 오면 판매하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한 선수라도 매각이 된다면 그 돈을 통해 토트넘은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오겠다는 심산이다.
다만 공격진에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에릭 라멜라와 현금을 통해 브라이언 힐을 데려오는 게 기정사실화됐지만 그 외에는 별다른 보강이 없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분석이다. 여전히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절대로 팔지 않겠다는 고자세를 유지 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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