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작가의 '청구회 추억'은 신영복 작가님이 대학생 때 서오릉으로 나들이를 가던 중 6명의 아이들을 만나 진행되는 이야기이다. 싸 온 먹거리를 나눠 먹기도 하고 꼬마들에게 씨름도 가르치고 서로 주소도 주고받는다. 이 이후에 다시 만나 저금도 하고 아이들과 다시 모임을 가지는 데 이를 '청구회'라고 한다. 하지만 이 청구 회는 1968년 신영복 작가가 구속당하면서 중단된다.
처음에 제목만 보고 정말 재미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그래도 숙제를 해야 하니까 읽어보았다. 그러자 나도 모르게 어느새 이 '청구회 추억'에 빠져있었다. 이 이야기가 신영복 작가의 실화였다는 점에서 정말 놀랐다. 그리고 이야기는 1960년대의 한국의 모습을 정말 잘 나타낸 소설인것 같다. 씨름, 10원 등을 보고 정말 잘 나타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영복 작가가 구속 당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랐었다. 평소에 고전문학보다는 이러한 50~90년대의 우리나라의 모습을 나타낸 문학을 주로 읽었는데 이 작품도 그중에 하나여서 내가 흥미를 더 느꼈던 것 같다. 앞으로는 이러한 내용의 문학을 더 많이 찾아보고 읽어보고 싶다. 이번 문학 시간은 정말 보람있던 시간이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