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을 따라 흐르는 삶의 여유
퍼스의 중심은 스완강이다.
스완강이 없는 퍼스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퍼스 어디에서나 스완강의 한 자락을 만나는 건 어렵지 않다.
다운타운과 주거지는 강과 어우러져 풍요로운 도시 풍경을 일구고 피스인들은 강과 어우러져 삶을 꾸린다.
· Swan River / 스완강
스완강은 퍼스 북동부에서 발원해 남서부로 가로질러 흐르는 강이다.
남동부 리버톤에서 시작된 지류도 퍼스에서 합류한다.
강 끔츤 인도양과 맞닿아 있고 그곳에 초기 이주민들이 정착한 도시인 프리맨틀이 있다.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서호주 초기 포도농장 지대인 스완밸리가 있으니
서호주의 역사가 사실 스완강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전히 스완강은 퍼스의 중심에 있다.
사람들은 조깅이나 산책을 하고 벤치에 앉아 책을 읽거나 커피를 마신다.
퍼스를 댛표하는 주요 관광지들은 스완강을 중심으로 포진해 있다.
해지는 저녁 다운타운의 마천루와 강물 위로 너울거리는 노을빛은 언제나 봐도 감동이다.
주말이면 요트가 강 위에 가득 들어차고 퍼스를 좀더 다양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기꺼이 크루즈나 자전거에 몸을 싣는다.
· Swan Bell Tower-Home of the Swan Bells / 스완 벨 타워
스완강과 이어지는 다운타운의 중심부에 위치한 벨 타워는 퍼스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매일 정오엔 18개 벨이 울리는 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그중 12개의 종은 런던의 필드 처치에 있는 세인트 마틴으로부터 기증되었다.
종 치는 체험을 해보는 가이드 투어도 진행되며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는 퍼스 전경도 볼 만하다.
투명 유리로 된 뾰족한 탑과 붉은 벽돌색의 외관이 잘 어울린다.
타워 앞의 분수대와 가든도 둘러보기 좋다.
특히 서호주늬 초등학생들이 참가한 순수대의 그림이 인상적이다.
* 매일 10:00am~3:45pm(rudnf), 4:15am(여름)이 마지막 입장시간. 부활절, 크리스마스는 제외
· Barrack Square / 바락 스퀘어
스완벨 타워 앞쪽 스완강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이곳은 각종 페리와 크루즈 배들이 드나드는 곳이다.
스완강을 도는 크루지느 페리는 물론이고 프리맨틀, 로트네스트 행 크루즈나 페리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 Kings Park & Botanic Garden / 킹스 파크 & 식물원
다운타운의 서쪽, 굽이도는 퍼스강을 끼고 나지막한 언덕 위에 형성된 이 공원은 볼수록, 알수록 탐나는 공원이다.
입구에 울창하게 서 있는 나무들도 인상적이며 바오밥 나무가 있는 보타닉 가든도 사랑스럽다.
특히 퍼스 다운타운의 정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전망 포인트로도 그만이다.
보타닉 가든을 지나 아델파이 호텔 옆으로 내려가는 225개의 해안 계단에서의 산책도 좋다.
계단 높이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퍼스 전경이 일품이다.
1987년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보타닉 가든은 1965년에 개장했다.
킹스 파크는 세계 도시 공원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400헥타르(4,000,000㎡)의 크기이다.
보타닉 가든에는 1,700만종의 꽃과 식물이 살고 있다.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는 무료 워킹 가이드 투어(영어) 등이 진행된다.
여름(12~3월)엔 야외 공연, 영화 상영 등도 펼쳐진다.
9월에는 야생화 축제가 열려 서호주의 모든 야생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나무 위를 다리로 연결해서 다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공원은 24시간 개방한다.
>> Aboriginal Atr Gallery / 애보리진 아트 갤러리
공원 입구에 위치한 애보리진 아트 갤러리는 큰규모는 아니지만 16세기부터 세워진오랜 역사가 방문의 의미를 부여한다.
색감과 무늬가 인상적인 애보리진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또 수제 비누나 카드 등 각종 기념품을 구입할 수도 있다.
입장은 무료.
>> The Botanical Cafe / 보타니컬 카페
현지인들도 즐겨찾는 캐주얼 레스토랑.
아침, 점심, 저녁 식사 모두 가능하며 직접 요리한 햄버거, 스테이크 샌드위치 류 증이 맛있다.
보타닉 가든의 허브를 이용한 샐러드류도 좋다.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인 프레이저가 인근에 위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