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개: 20중반 여성, 휴학생
2.진단 계기: 4년전, 큰시험을 앞두고 진정제를 처방받으려고 내원했었는데 엉뚱하게 adhd라는 진단을 받음
3.치료 방법:
(1)2013~2016 중반 - 약물치료(페니드)
페니드 복용 용량은 정확하지않음..
약을 복용하다가 까먹고 병원을 안가기도하고. 열심히 약을 먹지는 않음
(2)2016 9월~ - 약물치료(콘서타)
보험적용이 되어 콘서타로 약을 바꿈!
(3)2016년 말 - 약물치료(콘서타)+인지행동치료
우울증이 심해져 인터넷검색을 하던중 adhd자조모임을 알게 됨
이후로 자조모임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병행
4.치료 경과:
(1)최초로 약을 복용했을때- 새롭게 태어난 기분. 개안한 느낌이었다.
당시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하루에 자는시간빼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을정도였다
(2)약을 복용한지 3년째- 약을 꾸준히 먹지는 않았다.. 거의 하루걸러 하루먹은적도 있고 몇달간 쉰적도 있음
효과는 약먹기전에비해 정신이 또렷해지고 차분해진다는정도?
의욕이 솟거나 하기싫은게 하고싶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약을 제대로 안먹어서인지 충동적인행동을 많이해서 사회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장해가 심했다.
우울감과 무기력함, 자아존중감의 하락 등으로 어두운..ㅇㅅㅇ...시간을 보냄
(3)자조모임 참석,인지행동 치료 시작- 나의 경험을 공유할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굉장히 기쁘고 감사했다(상황에 감사했다.무교임)
인지행동은 꽤 많은 노력과 수고를 요구하는것같다
귀찮아서 계속 까먹기도 하지만 어둠의 자식이었던 시기에 비하면 진전이 있는것같다
5.앞으로의 계획:
(1)지긋지긋한 우울감부터 떨쳐내고싶다.
규칙적인수면, 운동, 조직화연습, 정서자각표현조절연습
(2)adhd집단은 비슷한부분도 많지만 분명 이질성을 갖고있다. 그만큼 스펙트럼이 넓은데 내가 어디에 속하는지 알아보고싶다. 음 그냥 adhd자체에 의문점과 궁금증이 많으니 알아봐야겠다
(3)현재는 성인adhd 커뮤니티를 만드는중! 에이앱(http://a-app.co.kr)
0.7뽀모'
첫댓글 인지행동은 꽤나 많은 노력과 수고가 필요하군요.
이번에는 저에게 꼭 희망이 되는 치료였으면 좋겠네요.
오웅... 반가워요~ 저도 20대 중반 여자에요! 전... 취준생이요..ㅎㅎ
저는 30대 후반 남성인데 약물치료가 너무 시급한거 같아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어느 병원에서 치료 받았는지 쪽지좀 주실 수 있으신가요 ㅠ
자조모임도 있군요 알아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