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즈 에비뉴 입구에 지프니 스테이션이 있다...주로 구 프렌트쉽 에비뉴와 체크 포인트간을 운행하는 지프니들이 모여 있는곳이다
그곳에서 길을 건너서 라마다/타이거 호텔쪽으로 50여 미터를 걸어가면..전주 식당이라는 간판을 달고 영업을 하는 식당이 있다.
오늘 아침에는 필즈 에비뉴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두어시간을 걷다가..
이전에 전주 식당에서 먹어보았던 육계장이 생각나서..그곳에서 육계장으로 아침을 해결 할려고 작정을 하고 걸음 방향을 그곳으로 잡았다..그곳에 도착한시간이 얼추 오전 8시30분경이 되었다
그런데...영업 시간을 오전 8시부터라고 써 놓았지만 아직이다..영업 마인드가 별로 없는것 같다.
발길을 돌려서 라마다 호텔 식당에서 갈치 찌게를 먹으려고 생각하다..조금후에 돌아와서 육계장을 먹기로 하고..
발걸음을 sm몰 앞에 있는 공원으로 가서 두어바퀴 걸음걸이를 하고 다시 돌아왔다.
장사를 한다는 표시로'OPEN'이란 팻말을 걸어 놓았다..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 보니 내가 첫 손님인것 같다..
가계 전경
그럴수 밖에 없다..밤문화 관관객들이 아침을 먹으려는 시간은 대개 오전 6시 30분 ~ 7시 30분 사이인데..
그시간에 영업을 하지 않으니..그럴수 밖에..
육계장을 주문해 놓고 내부 시설을 돌아 보았다...2층으로 가계가 꾸며져 있다.
1층 식당홀
식당 2층...테이블별로 칸막이가 있어 테이블간 프라이버시를 고려 하였다.
식당 내부를 둘러보고 자리에 앉아서 10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까...주문한 육계장이 나왔다..
그런데..육계장에는 고기 한점이 없고 고추기름에 냉면사리와 이름모를 버섯몇점이 떠있었다..그것뿐만 아니다 ..
식당 내부를 둘러보는 사이에 웨이츄레스가 갖다놓은 기본 반찬은 정말로 어이가 없다.
갖다준 육계장을 보고는 " 아 오늘 아침 먹는 식단은 나에게 기쁨을 주지 못하는 구나 " 하는 자조섞인 생각과 더불어 한숨이 나왔다.
그동안 몇차례 주인과 주방장이 바뀌었다고 한다..얼마 있잖으면 역시 주인과 주방장이 바뀌겠다는 생각을 했다.
첫댓글 여기서 육개장을 먹어보았는대 너무 맛이......싱가폴에서 먹었던 육개장은 정말 맛 있었는대...확실히 한국주인이 얼마만큼 신경을 쓰냐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나봐요...~~
그렇죠?...한국 주인이 얼마마만큼 신경 쓰느냐에 따라 그집 손님 많고 적음이 결정 되는것 같읍니다.
저는, 그날 육계장 먹어보고나서부터 이집 발 끊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