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 부수고 갔다” 올림픽 금·은 도둑맞은 러시아 유명 선수
문지연 기자
2021.09.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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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테니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집에서 메달 두 개를 도둑맞았다.
현지 관영 타스 통신은 테니스 선수 엘레나 베스니나(35)의 모스크바 자택에 도둑이 침입해 모든 귀금속을 훔쳐 갔다고 12일 보도했다.
베스니나는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저녁 외식을 하고 돌아왔는데 누군가가 올림픽 메달들을 포함한 보석들을 훔쳐 간 상태였다”며 “금고는 부서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도들이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남편과 함께 집을 나설 때 경보장치의 알람을 켜두는 것을 깜빡해 소리가 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다.
베스니나는 2018년 복식 세계 랭킹 1위까지 기록한 바 있는 러시아 대표 테니스 선수다. 2012년 프랑스 오픈, 2014년 US 오픈, 2017년 윔블던 여자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와 한 조로 출전해 금메달을 땄고, 지난 8월 도쿄올림픽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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