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인지 잘 모르겠지만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결심을 하면서 내가 관심이 있는 SF소설 책을 인터넷으로 골라보았다. 많고 많은 좋은 SF소설이 줄줄이 있었지만 그중에서 '파운데이션'이라는 책이 나에게 한눈에 들어왔다. 파운데이션도 해리포터처럼 시리즈 별로 있는데 나는 첫번째 시리즈를 읽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시낵스 행성에 살고 있는 '가알 도닉'은 한때 제국의 중심지였던 트랜터에 한번도 간 적이 없다. 심리역사학자인 해리 셀던의 프로젝트로 초청 받아서 삶의 처음으로 트랜터로 가보게 된다. 가알 도닉은 트랜터의 한 전망대에서 제릴이라는 공안 위원회 정보원이 해리 셀던을 큰까마귀라는 뜻을 가진 레이븐이라고 말해주고 그가 재난을 계속 예언한다고 전한다. 해리 셀던은 이를 인정하고 금지된 사회학적 계산법과 필드 미분으로 앞으로 5세기 이후 3만년 간 이어지는 암흑기가 찾아온다고 예언을 하기 시작한다. 이 암흑기로 사회조직이 붕괴, 과학기술이 퇴보되어 인류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를 겪게 될 수 있다고 주장을 한다. 하지만 셀던은 암흑기의 기간을 1000년 정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데 바로 파운데이션이라는 은하제국의 한 구역에 건설하는 첫번째 시리즈의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스타워즈나 다른 SF영화처럼 광섬검이나 우주선끼리 싸우는 전투 요소가 거의 없었다. 어떻게 하면 암흑기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인물들의 시선, 심리를 바라보면서 마치 21세기의 우리들 처럼 권력다툼, 지위, 인도의 카스트 제도 처럼 종교가 정치를 지배했던 시대가 사라지고 무역과 경제가 중심이 되는 세계가 되는 것을 보면 아이작 아시모프 작가는 13000년 미래에는 비록 과학기술과 사회지도는 더 뛰어났지만 마치 우리나 다른사람들에게 할 수 있고 꼭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격, 인성,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회, 심리, 경제 등 우리들에게 하나의 메세지를 알려주는 소설인거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