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 9봉중 2번째로 도전한 고헌산..
영남알프스 8위 봉인 고헌산(高獻山·1034m)은
동국여지승람 언양현 산천조에
‘언양 북쪽 10리에 있으며 고을의 진산이다’고 기록한다.
옛 언양현의 진산인 고헌산은 ‘높은 산’을 뜻하는 고언산, 고언뫼로 불렸다.
동봉에는 가뭄에 기우제를 지냈다는 용샘이 남아 있다.
고헌산은 고함산으로도 불리는데 경주 문복산(1014m)의 전설과 그 맥을 같이 한다.
문복산 드린바위에서 밧줄에 의지해 청년이 석이버섯을 따고 있었다.
그때 지네가 밧줄을 끊는 것을 고헌산에 있던 사람이 보고는
고함을 질러 청년의 목숨을 구했다 해서 고함산이 되었다 한다.
실제로 산 아랫마을에서는 고함산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일시 | 2021년 7월 10일 |
산행코스 | 외항재~고헌서봉~고헌산~고헌사 |
산행거리 / 소요시간 | 4.29km / 2시간 32분(휴식시간 29분 포함) |
13:56, 고헌산을 오르기 위해 외항재에 도착,
외항재는 상북면 덕현리에서 소호뢰로 넘어가는 해발 550m의 고개이다.
고헌산 산행은 신기마을 고헌사에서 출발하면 아기자기한 맛을 내지만
산행시간이 3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택하는 산행 들머리는 역시 외항재이다.
5:09, 고헌산 서봉
고헌산 서봉은 아기자기한 숲길을 가파르게 오르다 보면
문복산과 외항마을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에서 땀을 식히고 다시 오르다 보면 어느새
고헌산 서봉에 다다른다.
서봉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백두대간이나 한북정맥에 비해 낙동정맥길을 아늑해서 걷기에 좋은 길이다..
15:22, 영남알프스 9봉 중 8봉인 고헌산 인증과 함께
블랙야크 지정 낙동정맥 인증까지 완료...
다시 고헌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정상에서 고헌사까지의 하산길은 가팔라 낙상에 주의해야 한다.
정선 백운산의 점재교 하산길 보다는 낫지만...
16:29, 고헌사 인근 교량밑의 계곡수
여름산행의 묘미 알탕을 빼놓을순 없다..
고헌사 연혁에서는 고헌사의
헌(獻, 드릴헌) 이었는데 바위에 음각된 헌(巘, 봉우리 헌) 이다.
16:55, 고헌사 아래 펜션과 식당이 위치한 이곳 주차장에서 산행을 종료한다.
#명산기행 #소풍같은인생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_고헌산 #고헌산산행 #고헌산등산코스
#고헌산최단코스 #고헌산등산로_외항재 #고헌산_고헌사#고헌산_염소 #고헌산_신기마을
#대전충청명산도전단_금마클럽 #블랙야크명산100 #블랙야크명산100플러스
#블랙야크셰르파 #블랙야크_섬&산 #BAC #세상은_문밖에_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