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라이딩 오늘 하루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스치면 인연
스며들면 사랑 💕
몸살 하지 않기를 ~~박준광 집사님-
진주산청 번개 라이딩(한일기 사장님)
한달 전부터 수차례 희번덕거리던 번개는 콩뽁기는 고사하고 긴 장마에 휘둘리다가? 일기가 허락한 오늘에서야...
더뎌! 번개 라이딩의 서막을 열어 제낀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바쁜 취미활동에 피로감이 상당했지만 호반의 여인?을 만나는 설레임으로 남강댐까지 달려갔다.
오마이~ 갓! 노을공원 초입의 오르막길 봉착? 자동차에서도 오르막 울렁증이 도진다.
출발지 '남강댐 노을공원 ' 에 날개를 펼친 19명의 독수리, 그들의 열정과 용기는 작열하는 태양보다 강렬하다. 선크림 도포, 폼나게 고글 장착하고 삼다수 500ml 1병을 자전거 물병홀더에 끼우고 출발준비 완료다.
체감온도 40°c, 땡볕에 60km 라이딩이라... 걱정은 되었지만 이게 뭐라고 밀양 만어사도 완빵했는데 스스로를 자의하며 작렬하는 태양 속으로 고고씽~~ 출발 5분만에 구절양장의 100m 긴~대오는 정말 장관 중에 장관이로세!! 지나가는 차량마다 연신 엄지척을 남발한다.(베리 굳입니다요~ㅋ)
일기가 아주 좋다. 장마가 지나간 하늘은 파란 캔버스에 양떼구름을 포개어 가을동화를 그려내고, 호반과 숲의 진양호는 잔잔한 고요함으로 라이딩 내내 마음의 안식과 행복감으로 변화시켰다.
한참을 달려 진수교?를 지나자 청동기박물관이다. 독수리들 '합동사이다'로 찰칵~ '입장은 불가'사이로 남기고 아름다운 마을 제1호 '남사 예담촌' 으로 출발~ 달리고 또 달려서 지체높은 한옥의 간지남에 부러움 만땅? 무릉도원이 어디메냐? 담쟁이 덩쿨에 살포시 내민 흙담길이 고즈넉하니 정겹게 다가온다.
누구는 예담촌이 고향이라던데... 이 곳에 집지을 땅 몇평이라도 있다면? 언감생신 한옥은 고사하고 컨테이너 하우스라도 지을텐데... 오호 애제라! 지게자리 잘못 고인 조상님들 탓 할꺼냐? 여우도 고향의 소중함을 알거늘 어찌 사람된 자가 째째하고 간사한 마음을 품는다 말인가?
목화시배지 향하는 길, 좁은 도로에 꼬리무는 차량 사이로 곡예사의 오르막 외줄타기 마냥 아슬아슬 간담이 서늘하다. "추월금지, 간격유지" 라는 고함소리와 호각소리에 오히려 정신이 혼비백산이다.
간신히 도착한 식당! 금강산도 식후경? 시원한 목화냉면으로 일괄 주문하고 문익점 목화시배지박물관에서 역사문화의 갈증부터 해결했다.
몰래한 사랑이 죄인지는 어떻게 판단할지 몰라도... 검은 붓뚜껑 속의 부정을 백성사랑의 하얀 목화꽃으로 긍정 변화시킨 것은 개인적으로 평가해 주고 싶다.
관람 내내 문익점 선생의 고뇌와 갈등이 고스란히 전이되어 가슴이 애잔하게 저미는데, 지금도 박물관에는 밤마다 활짝 핀 목화꽃 하얀 눈송이가 끊임없이 펑펑 내리고 있다~ㅋㅋ
목화냉면에 "식초와 겨자를 넣지 않으면 육수 본연의 맛을 느낄수 있다"는 주인만의 인증을 무시하고 초를 처서 먹어보니 그 맛이 그 맛이네? 시원함으로 허기를 채우고 묵직함을 더해 달린다. 근데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고? 전술적 변화인지? 갑자기 갈림길에서 2개 편대로 분산되더니 1개 편대는 삼천포 빠져버렸다. 모로가던지 한양에 가기만하면 된다는 말이 퍼득 머리를 스친다~ㅠㅠ
우짜던지 우리 편대는 녹음의 터널 속으로 거침 없이 달리는데 목마름은 우리를 힘들고 지치게 한다. 조금만 가면 마트나 편의점이 있을거라고 최면을 걸어보지만... 아뿔사! 출발지의 편의점이 마지막 편의점일줄은 그때에는 몰랐었다.
도착지 노을공원 1.7키로를 남기고서야 드디어! 편의점 발견!!! 오메 반갑다! 진짜로 사막의 오아시스가 편의점일 줄이야!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 타는 목마름은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청량함 속으로 풍덩! 션~하다
할렐루야! 신의 서비스'GS(God Service)'
GJP회원님들의 멈추지 않은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즐거운 추억! 고맙습니다.
한편에 드라마 보는듯합니다--->(연승숙 집사님)
글을읽을때 새록새록 힘든구간이생각나네요.
쨍쨍한햇빛을 등에업고 라이딩한다는건 제정신이 아닌것같아요?!..
신의한수..GS
얼마나 애절하게 빌었는지~
GS가 눈앞에보였을때 아이스커피는 신의한수 꿀맛^^~
우리 GJP집사님들 더운날 수고많이하셨어요
◇ 이효선 총무님
* 차량 지원 해주신 박준광집사님, 최수복집사님,한일기사장님,부산팀 감사드립니다.
* 코스를 안내해주신 최수복집사님,이상식집사님
* 달리는 회원들 동영상으로
봉사해주신 전광호집사님
* 호로라기까지 불어가면서 안전라이딩에 책임을 다한 부산팀
* 라이딩엔 참석을 못했지만 기도와 금일봉으로 지원해주신 김차기장로님
* 또 많은 참석인원을 챙겨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이번 한번으로 끄치지 마시고 앞으로 자주 함께 즐거운 라이딩이 되도록 뵈었서면 바랍니다.
♡♡이번에 참여 못하신분들 다음엔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