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답사라...
6/9일 추계초등학교 선생님들과
남산탐방길을 나서기전에
다시 한번 탐빙길을 둘러보러 나선다.
* 누구와
해설을 같이 수행할 김현숙쌤과
특별히 사전탐방길 동행한
이범구선생님과 같이 한다.
같이한 님들과 함께...즐거운 동행분들과 좋은ㅈ시간을 가졌다.
* 시간과 코스는
현충일인 6월6일 공휴일에
9시부터 12시반까지
남산국립극장에서 남산타워거쳐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한양성곽길의 남산구간이다.
* 만난 식생들
많은 식생들이 있겠지만
국립극장에서
늠름한 백송을
성곽오름길에선
좀작살나무와 국수나무,
산딸나무, 떼죽나무, 싸리나무,
인동덩쿨, 느티나무 등등
남산타워의 내림길에선
수수꽃다리, 개...나무도
마지막내림길엔
즐기에 막거리 흘린(?) 비술나무와
이쁘게 막 피어나는 수국에
만첩빈도리와 개망초까지
한껏 기분내고 있는
꽃과 나무들이 신나고
더불어 나도 같이 신난다
* 전망은
성곽 계단길 올라선 전망에,
남산타워인근에서의
한양도성안을 바라보는 전망에,
내림길에서 옛 조선신궁자리를
바라보는 전망까지...
* 무너진, 보수된, 아직 남아 있는 성곽까지
조선초기때부터
만들어졌다는 성곽길이다.
처음엔
반듯할 듯한 돌들을
가공하지도 않고 쌓고
빈틈엔 작은 돌로 메워두었다.
조선초기의 태조, 세종때로
600년전의 일이다.
다음엔
큰 돌들을 조금은 가공했으나
투박한 모양세이다
그러나 작은 돌로 틈새를
메우지 않아도 되는 진일보단계이다.
조선 숙종때인 약 300년전이다.
그 다음은
네모반듯한 돌들의 등장이다.
돌 가공기술이 발달했을까?
먹고살기가 더 넉넉했을까?
아님, 돌 다 일까?
조선 순조때인 약 200년전이다.
그리고 보이는 건
깨끗하게 요즈음 보수된 성곽인데
이건 50년쯤 됐겠지.
그 성곽의 모습이
한 눈에 겹쳐져 보이는 성곽길을
걷는 나는
지금 어느 시대를 걷고 있는거지...
* 남산타워에서의 한양성 전망
옛 왕들의 거처인 궁들은
빌딩숲속에 잘 보이지 않지만
그 언저리 청와대를 바라보며
궁에서 바라보는 남산을
왕에 빙의되어 생각도 해보고
남산에서 바라보는
인왕산, 북악산, 낙산, 안산, 아차산
북한산, 수락산, 불암산 등이 아스라하고
산 능선을 이어 붙인 한양성곽과
북한산성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조선조 왕실의 단단함이 느껴진다.
그런데
이 조선은
왜 그리 침범을 많이 당해서
이 좋은 요세를 떠나 피란가는
일들이 많았을까...
* 치욕의 현장
남산타워에서 남대문으로의 하산길은
대표적 남산도보길이기도 하지만
치육의 현장이기도 하다.
성곽을 무너뜨리고
세워졌던 일본의 신사는...
임진왜란때부터 살았다는
일본인거주지 왜성대는...
살아있는 정권의 동상이 세워졌다
4,19때 무너진 이승만동상은...
옥세를 몰래가져다 한일합방문서에
서명했다는 장소는...
누구라도 무서워했다는
옛 중앙정보부자리는...
그만큼 수도 서울의 중심전략지인가
지금은 그래도
시민의 품으로 대부분이 돌아와
그 옛날
일본인들의 유흥놀이를 위해
심어놓은 벚나무마져
남산의 한 모습되어 반긴다.
* 해설의 포인트
1. 남산 국립극장 주차장 한켠
처음 만남과 코스소개등
간단한 운동을 겸한 게임
2. 남, 북측 순환로 갈림길
남산둘레길 등 남산을 즐기는
남산을 다녀오는 방법 소개
3. 성곽오름길 입구
한양성곽길을 포함한
남산성곽길 소개
4. 오름성곽길중 성곽축조기록
감독관과 만든 사람들의 기록,
5. 성곽길 올라선 전망대에선
기념사진 촬영과 전망을
6. 성안 숲길에선
숲이 주는 아늑함을
7. 남산타워앞 전망대에선
왕에 빙의되어 남산을 바라보자
남산에서 바라보는 내사산과
한양도성, 북한산성은
8. 봉수대에선
옛날 적의 침입을 알리는 봉수대는
어떻게 운영되었을까.
9. 내림길 전망대
산성을 무너뜨리고 일본신사를 짓고
남산위의 사당마져 옮겨버리며
민족정기를 말살한 그네들의 태도는
지금도
한민족을 발전시키려고 했다는
뻔뻔함이 그네들중 잘 난 사람들의 태도다
10. 한양도성 남산구간 복원,
조선신사터, 이승만동상터,
남산분수대터, 남산 방공호 등
11. 남산의 식생
탐방중 만나는 식생들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가장 많이 보이는 종류를
가장 쉽게 언급해보자.
12. 숲 놀이
숲해설의 흥미를 위해서도
아이들 숲놀이의 이해를 위해서도
3~4가지의 숲놀이 소개와 더불어
직적해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다.
13. 남대문시장 갈치골목,
북창동 먹거리 거리
끝으로
시간되시는 분들은
청계천의 야경을 잠시라도
산책해보고 귀가하시면 좋은 듯 하다.
* 예정한 것을 다 못 하더라도
참석하지 않은 선생님들이
아쉬워하는 시간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는 목표를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