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대리석 식탁 활용한 이동형 가스테이블 만들기 시도_실패
한가한 겨울 주말~
가만히 있는 건 적성이 아닌 것 같고
뭐라도 뚱땅거릴 꺼리를 생각하다가~
관리하기 쉬운 이동형 가스테이블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래서 대충 도면도 그렸고~
당근에서 미리 나눔하여 준비한 인조대리석~
이미 생각지 못한 상판 크랙 때문에 잠깐 망설이기도 했지만
작업을 시도해 보기로 한다..
그리고 연기가 잔뜩인 화로~
자주 내린 눈으로 눅눅해진 콩깍지를 태우느라~~ㅎ
일단 구매한 가스렌지를 매입할 위치에 표시부터 하고~
아무래도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크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지 않게 시도해 보고 후회하는게~ㅎ
안전한 작업을 위해 대리석 상판 끝을 고여 받치고~
천공할 시작부위에 드릴 구멍부터 뚫고~~
뚫는 것까지는 별거 아닌데..ㅎ
직쏘기 작업이 생각처럼 수월치 않다..ㅇ
인조대리석 전용 절단기가 따로 있는 것인가~?
그리고
인조대리석의 특성도 좀 알겠고~
직선 절단임에도 깔끔하게 자르기가 쉽지 않고~
표면 크랙의 원인도 표면의 코팅제 같은 마감재에서 비롯된 것임을~ㅎ
결국 그라인더까지 동원해 가며 3면을 컷팅 후 살짝 툭 치니까 그냥 떨어져 나간 파편~
이리보고~
저리봐도~
잘려진 파편을 유심히 보면 충격에는 매우 취약해 보인다..ㅎ
직선 절단도 쉽지 않은데
둥글게 컷팅은~??
아무래도 포기해야~~ㅎ
괜히 몸에 좋지도 않을 인조대리석의 본드가루만 많이 날렸을 것~ㅎ
결국 아이디어가 매번 성공할 수는 없는 듯~ㅋ
정리하고 잊어 버리기로~ㅎ
쓸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다음주말 친구들 모임에 가져가기 위해 가마솥뚜껑에 콩기름 먹이고~~
오늘의 헛수고가 생각을 새로 정리하는데 도움이 됐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