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도서 1장 5-9절. 책망할 것 없는 사람을 장로로 세우라
5절.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남은 일을 정리하고 내가 명한 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this reason I left you in Crete, that you would set in order what remains and appoint elders in every city as I directed you,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 이유는
Τούτου χάριν ἀπέλιπόν σε ἐν Κρήτῃ
this reason I left you in Crete
직역하면 ‘이런 이유로 너를 그레데에 내가 남겨 두었다’는 뜻입니다.
‘남겨 두었다’(ἀπέλιπόν)는 부정과거로서(I left) 과거에 남겨 둔 확실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남은 일을 정리하고
ἵνα τὰ λείποντα ἐπιδιορθώσῃ,
so that things remaining you might set in order
직역하면 ‘남아 있는 것들을 네가 정리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뜻입니다.
‘남은’(λείποντα)은 현재분사로서(remaining) 현재 남아 있는 것을 가리킵니다.
‘정리하게 하기 위함이라’(ἐπιδιορθώσῃ)는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you might set in order) 확실하게 정리하는 것을 가정한 말이고, 원형( ἐπιδιορθόω)은 ‘완전히’( ἐπί)와 ‘바로잡다’( διορθόω)의 합성어입니다.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καὶ καταστήσῃς κατὰ πόλιν πρεσβυτέρους,
and you might appoint in every town elders
‘세우게 하려 함이니’(καταστήσῃς)도 부정과거 가정법 동사로서(you might appoint) 확실하게 세우는 것을 가정한 말입니다.
내가 명한 대로
ὡς ἐγώ σοι διεταξάμην,
as I you I directed
직역하면 ‘너에게 내가 명한 대로’란 뜻입니다.
‘내가’(ἐγώ: I)가 강조되어 있습니다.
‘명한 대로’에서 동사(διεταξάμην)는 부정과거로서(I directed) 과거에 확실히 명한 사실을 가리킵니다.
1. ‘내가 너를 그레데에 남겨 둔’이란 바울과 디모데와 디도가 그레데에 방문했는데, 바울이 그레데를 떠나면서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 두었다는 뜻입니다.
바울은 1차 로마 감옥에서 석방된 후에(63년) 디도 디모데 등과 함께 프랑스 고올 지방에 전도하고, 스페인에 가서 전도하고, 배를 타고 지중해를 지나면서, 그레데 섬에서 전도하고, 그레데 교회들을 설립했습니다.
그리고 디도를 그레데 교회에 남겨 두었고, 에베소로 가서 디모데를 에베소 교회에 남겨 두었습니다.
그 후에 바울은 헬라 반도의 마게도냐 지방 교회들과 고린도 지방 교회들을 심방한 후에 서북쪽의 일루리곤 지방과 달마누다 지방을 전도하다가 로마 군병에게 붙잡혀서 2차 투옥을 당하게 됩니다( 66년).
그런데 바울이 헬라 반도 남단의 고린도에 있으면서 그레데 섬에서 목회하는 디도에게 디도서를 써 보내고, 에베소에서 목회하는 디모데에게 디모데전서를 써 보냅니다.
그레데 섬은 상당히 큰 섬으로 여러 도성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레데 교회는 한 교회가 아니고, 여러 개 교회들을 가리킵니다.
2. 바울이 ‘디도를 그레데 교회에 남겨둔 이유’는 첫째 ‘남은 일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정리하다’(ἐπιδιορθόω)는 단어는 잘못된 것을 철저히 바로잡는 것을 가리킵니다(correct thoroughly: 개역성경, ‘바로잡고’).
즉 이단 사상을 바로잡고, 그레데인들이 거짓말쟁이고 게으른 것을(12절) 선한 사람들도 바로잡는 것을 가리킵니다.
3.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라’는 것은 바울이 전도해서 설립한 교회들에 장로들을 세웠던 것처럼(행 11:30, 14:23), 그레데 섬에 설립한 교회들에게 디도가 장로들을 세우게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아무리 교인들이 많아도 장로가 없으면 미조직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 장로를 세우는 것은 교인들 투표로 세운 것이 아니고, 바울이 그랬던 것처럼(행 14:23) 교회 설립자인 디도가 지명해서 장로를 세운 것을 가리킵니다.
‘세우게 하려’(’(καταστήσῃς)란 ‘지명하게 하려’(you might appoint)란 뜻으로서 투표해서 선출하는 것보다는 아직 장로가 한 사람도 없는 미조직 교회에서 교회 설립자가 지명해서 임명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6절.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이며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namely, if any man is above reproach, the husband of one wife, having children who believe, not accused of dissipation or rebellion.
책망할 것이 없고
εἴ τίς ἐστιν ἀνέγκλητος,
if anyone is blameless
직역하면 ‘누구든지 책망할 것이 없으면’이란 뜻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고’에서 동사(ἐστιν)는 현재형입니다(is).
한 아내의 남편이며
μιᾶς γυναικὸς ἀνήρ,
of one wife husband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할지라
τέκνα ἔχων πιστά,
children having believing
직역하면 ‘믿음을 가지고 있는 자녀’란 뜻입니다.
‘가지고 있는’(ἔχων)는 현재분사로서(having) 현재 믿음을 가지고 있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방탕하다는 비난을 받거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μὴ ἐν κατηγορίᾳ ἀσωτίας ἢ ἀνυπότακτα.
not in accusation of debauchery or insubordinate
동사가 없으나 적절한 번역입니다.
1. 6-9절은 목회자가 지명해서 세울 장로(감독)의 자격에 대한 말씀인데, 디모데전서 3장 1-7절 내용과 비슷합니다.
첫째 장로의 자격 요건으로는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로가 교회에서나 지역 사회에서 책망과 비난을 받게 되면,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축첩하지 않는다거나 자녀들이 방탕하지 않다는 것 등의 조건들을 가리킵니다.
둘째, 한 아내의 남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과거에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고 부자인 경우에는 대체적으로 여러 명의 아내나 첩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오히려 아내를 많이 둔 것을 자랑으로 여겨서 표시를 하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교회의 장로는 창조 시의 일부일처제에 따라서 한 아내만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여러 명의 아내를 두면, 가정에서 항상 불화가 발생해서 언제 교회를 돌아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셋째, 방탕하다 하는 비난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는 자는 교회를 돌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딤전 3:5).
‘방탕’(ἀσωτίας)이란 성적인 문란함으로써 돈을 낭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눅15:13).
‘불순종’(ἀνυπότακτα)이란 ‘심판’(κρίνω) ‘아래’(ὑπό) ‘들지 않는’(ἄ) 것을 가리킵니다.
즉 자녀가 부모의 책망이나 처벌에 순종하지 않고, 불순종하고 대드는 것을 가리킵니다.
7절.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For the overseer must be above reproach as God's steward, not self-willed, not quick-tempered, not addicted to wine, not pugnacious, not fond of sordid gain,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고
δεῖ γὰρ τὸν ἐπίσκοπον ἀνέγκλητον εἶναι, ὡς Θεοῦ οἰκονόμον,
it behooves for the overseer blameless to be, as God’s steward
직역하면 ‘왜냐하면 감독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책망할 것이 없는 것이 마땅하기 때문이다’는 뜻입니다.
‘책망할 것이 없는’에서 동사(εἶναι)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be) 현재 책망할 것이 없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마땅하다’(δεῖ)는 현재형입니다(it behooves).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μὴ αὐθάδη,
not self-willed
급히 분내지 아니하며
μὴ ὀργίλον,
not quick-tempered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μὴ πάροινον,
not addicted to wine
구타하지 아니하며
μὴ πλήκτην,
not striker
더러운 이득을 탐하지 아니하며
μὴ αἰσχροκερδῆ,
not greedy of sordid gain
1. ‘감독’이란 ‘장로’(5절)와 동의어로서, 아직 행정적으로 초대교회에서는 이 두 낱말이 서로 동일하게 사용되었습니다. (행 20: 17과 28 비교).
‘청지기’는 종이 주인의 재산과 가족들을 관리하는 자로서, 감독이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자녀들과 교회 재산을 관리하는 자라는 뜻입니다.
2. ‘책망할 것이 없다’는 것은 주인의 재산을 훔치거나 주인의 가족들을 괴롭히지 않는 것처럼, 교회의 재산을 훔치거나 교인들을 괴롭히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제 고집대로 하지 아니 한다’에서 ‘제 고집대로 한다’(αὐθάδης)는 것은 ‘자신’(αὐτός:self)과 ‘즐겁게 하다’(ἥδομαι: enjoy oneself)의 합성어로서, 옳은 것을 따르지 않고, 제 마음대로 행동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제 고집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교회법과 교회 회의에 따르고,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일을 처리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4. ‘급히 분내지 않는다’에서 ‘급히 분내는 것’(ὀργίλον)은 ‘충동적인 분노’를 뜻하는 단어(ὀργή)에서 나온 것으로서, ‘급히 분내지 않는 것’은 분노를 조절할 줄 아는 것을 뜻하고, 야고보서에는 ‘성내기를 더디하라’고 했습니다.
야고보서 1:19-20.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5. ‘술을 즐기지 아니 하며’에서 ‘술을 즐기는 것’(πάροινον)은 ‘곁에’(παρά)란 단어와 ‘술’(οἶνος)이란 단어의 합성어로서 ‘늘 술을 곁에 두고 사는 것’을 가리키고, 술 취해서 음란 방탕하고 싸우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러기 때문에 교회의 책임자나 성도들은 술을 즐기지 말고, 술 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갈 5:21, 엡 5:18)
6. ‘구타하지 아니 하며’에서 ‘구타하는 것’ (πλήκτην)은 ‘구타하다, 빰을 때리다’(πλήσσω)란 동사에서 나온 것으로서, 교회의 책임자는 어떤 경우에도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교회에서는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아내나 자녀들에게 폭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7. ‘더러운 이를 취하지 아니 하며’에서 ‘더러운 이를 취하는 것’(αἰσχροκερδῆ)은 ‘부끄러운, 더러운’(αἰσχρός)이란 단어와 ‘이득’(κέρδος)이란 단어의 합성어로서 ‘더러운 이득, 부당이득’이란 뜻이고, 교회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하거나 어느 교인에게 혜택을 주고 뒤로 부당한 이득을 챙기는 것을 가리킵니다.
사무엘이나 바울은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이런 부당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무엘상 12:3-4. 내가 여기 있나니 여호와 앞과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앞에서 내게 대하여 증언하라. 내가 누구의 소를 빼앗았느냐. 누구의 나귀를 빼앗았느냐. 누구를 속였느냐. 누구를 압제하였느냐. 내 눈을 흐리게 하는 뇌물을 누구의 손에서 받았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갚으리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당신이 우리를 속이지 아니하였고 압제하지 아니하였고 누구의 손에서든지 아무것도 빼앗은 것이 없나이다 하니라.
사도행전 20:33-35.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과거에 시인 에피메니데스(Epimenides, BC 600경)는 그데데인들이 더러운 이익을 탐하는 자들이라고 말했습니다. (12절 참조)
8절.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행을 좋아하며 신중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New American Standard Bible: but hospitable, loving what is good, sensible, just, devout, self-controlled,
오직 나그네를 대접하며
ἀλλὰ φιλόξενον,
but hospitable
선행을 좋아하며
φιλάγαθον,
lover of good
신중하며
σώφρονα,
prudent
의로우며
δίκαιον,
righteous
거룩하며
ὅσιον,
pious
절제하며
ἐγκρατῆ,
self-controlled
1. ‘나그네를 대접하며’(φιλόξενον)란 ‘사랑하는’(φίλος)이란 단어와 ‘낯선 사람, 손님, 나그네’(ξένος)이란 단어의 합성어로서, 당시 순회전도자(itinerant preachers)를 집에 들여서 며칠 동안 숙식을 대접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요한삼서 1:5-8. 사랑하는 자여 네가 무엇이든지 형제 곧 나그네 된 자들에게 행하는 것은 신실한 일이니, 그들이 교회 앞에서 너의 사랑을 증언하였느니라. 네가 하나님께 합당하게 그들을 전송하면 좋으리로다. 이는 그들이 주의 이름을 위하여 나가서 이방인에게 아무 것도 받지 아니함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같은 자들을 영접하는 것이 마땅하니 이는 우리로 진리를 위하여 함께 일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함이라.
2. ‘선행을 좋아하며’(φιλάγαθον)는 ‘좋아하는’(φίλος)이란 단어와 ‘선한’(ἀγαθός)이란 단어의 합성어로서, 선행하기를 좋아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3. ‘신중하며’(σώφρονα)란 ‘건전한 정신, 깨어 있는 마음, 신중한’(sound mind, sober-minded, prudent) 상태를 가리키며, ‘자신의 마음대로 살지 않고, 성령님의 인도로 사는 사람’( man who does not command himself, but rather is commanded by God, Holy Spirit)을 가리킵니다.
이 단어는 ‘신중함, 사려분별력이 있음’(φρόνησις: prudence)이란 단어와 함께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단이나 독재자에게 속지 않고, 분별력 있고 신중하게 사역을 감당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4. ‘의로우며’(δίκαιον)란 사람과의 관계에서 올바르게 처신하는 것을 가리키고, ‘거룩하며’(ὅσιον)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경건하게 살아가는 것을 가리킵니다.
5. ‘절제하며’(ἐγκρατῆ)는 ‘성령의 강한 능력으로 통제하는 것, 자제하는 것’(self controlled by the strong power of Holy Spirit)을 가리키며, 성령의 열매 중 하나입니다. (갈 5:23).
9절.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New American Standard Bible: holding fast the faithful word which is in accordance with the teaching, so that he will be able both to exhort in sound doctrine and to refute those who contradict.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
ἀντεχόμενον τοῦ κατὰ τὴν διδαχὴν πιστοῦ λόγου,
holding firmly the according to the teaching faithful word
직역하면 ‘가르침을 따라 신실한 말씀을 굳게 지키면서’(holding to the faithful word according to the teaching)란 뜻입니다.
‘지켜야 하리니’(ἀντεχόμενον)는 현재분사로서(holding firmly) 항상 굳게 지키는 것을 가리킵니다.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ἵνα δυνατὸς ᾖ καὶ παρακαλεῖν ἐν τῇ διδασκαλίᾳ τῇ ὑγιαινούσῃ
so that able he may be both to encourage in the teaching of the sound
직역하면 ‘이는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는 것을 그가 할 수 있기 위함이다’는 뜻입니다.
‘권면하는 것을’(παρακαλεῖν)은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encourage) 언제나 권면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가 할 수 있기 위함이다’에서 동사(ᾖ)는 현재 가정법 동사로서(he may be) 항상 권면할 수 있는 것을 가정한 말입니다.
거슬러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
καὶ τοὺς ἀντιλέγοντας ἐλέγχειν.
and those contradicting to rebuke
‘거슬러 말하는’(ἀντιλέγοντας)은 현재분사로서(contradicting) 항상 거슬러 말하는 것을 가리키고, 원형(ἀντιλέγω)은 ‘대적하여’(ἀντί: against)란 접두어와 ‘말하다’(λέγω:say)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책망하게 하려 함이라’(ἐλέγχειν)는 현재 부정사형 동사로서(to rebuke) 항상 책망하고 꾸짖는 것을 가리킵니다.
1.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하리니’란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미쁜 말씀을 굳게 지켜야 한다’(He must hold firmly to the faithful word as it was taught: BSB)는 뜻입니다.
새번역에는 “가르침을 받은 대로 진리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고 했고, 공동번역에는 좀 더 의역하여 “교회가 가르치는 진실된 말씀을 굳게 지키는 사람이어야 합니다”라고 번역했습니다.
2. ‘이는 능히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란 주어가 빠져 있는데, ‘이는 그가(감독이) 바른 교훈으로 권면할 수 있는 자가 되기 위함이다’(so that able he may be able to encourage in the sound teaching)는 뜻입니다.
‘이는’(ἵνα)이란 감독이 미쁜 말씀을 지켜야 할 이유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즉 감독이 신실한 말씀을 굳게 지켜야 할 이유는 첫째 성도들에게 바른 교훈으로 권면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거스려 말하는 이단자들을 책망하게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바른 교훈’이란 성경 말씀과 정통 신앙으로 설교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3. ‘거스려 말하는 자들을 책망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과 바른 설교를 대적하는 이단자들을 책망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특히 ‘거스려 말하는 자들’이란 그레데 지방에 만연했던 율법주의 거짓 교사들을 가리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의 지도자들은 가정에서나 사회에서 책망할 것이 없고, 선행을 하며, 말씀대로 철저히 사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말씀대로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함으로써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부흥하고 가정이 잘 되는 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