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7/날씨 흐림, 기온 4도/ 하동읍-서당마을-신촌마을, 10.3km, 4시간소요
오랫동안 길동무를 모으고 준비해서 지리산둘레길 첫발을 내디뎌습니다.
하동읍에서 시점을 정한 것은 곧 매화, 산수유꽃들이 수 놓을 것이며, 3월말이면 벚꽃도 이곳을 화려하게 꾸밀 것 입니다.
둘레길 하동센터에서 함께 인증샷을 하고 출발했습니다. 매실과수원을 지나고 멀리 광양 백운산 정상을 바라보며 꼬불꼬불
마을길 돌고 돌아 지리산자락에서 살아가는 이들이 자연과 어떻게 어울려 살아가는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일찍 꽃망울을 터트린 청순한 매화도 우리의 출발을 축하해 줍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불안하고 우울한 우리의 일상을 대자연에서 떨쳐버리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덤뿍 얻기를 기원합니다.
첫 구간을 낙오자 없이 가뿐히 걸었으며 일년동안 이어질 순례길을 모두 완주하길 기대해 봅니다.
첫댓글 드디어 그렇게 기다려왔던 지리산둘레길 트레킹을 시작하다.
시작은 가뿐하게 하동읍~서당마을 구간 7km 짧은코스로, 그러나 지리산 구간 중 제일 가벼운 코스라 다음 코스를 3.3km 더 걷다.
추위속에서도 매화는 꽃몽우리를 맺고 금방이라도 필 듯하다. 맘 급한 애들은 벌써 활짝 피어 길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건강과 시간이 허락해서 마지막까지 완주할 수 있기를 빈다. 끝까지 수고해주실 대표님, 그리고 함께 할 길벗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