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나온 과거(첫째 세상)/ 천사의 창조/ 하나님의 아들이 하늘에 들어가기까지 천사를 둠/1.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신 곳이다(역대하6:18-20)
천사들의 하늘은 영계(靈界)이다. 천사의 하늘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영계를 말하고, 우주(宇宙, Cosmos)는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물질계를 말한다. 이 영계 하늘은 하나님이 아들을 후사로 정하시고 그를 위하여 지으셨다. 곧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그 아들에게 이 하늘을 맡기셨다.
그래서 하나님의 아들이 이 하늘에 들어오실 때에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신다. 이 하늘은 하나님의 이름을 둔 곳이며 아들의 보좌가 있는 곳이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는 말이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이름과 아들의 보좌가 있는데 이곳이 우편 보좌이다. 이곳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이후 피조물들이 이곳에 들어오면 하나님의 영광과 그의 보좌와 그의 이름을 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위하여 하늘을 아들에게 주셨는데 이는 그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부여하셨다는 말이다.
하늘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다. 그 영광을 받으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분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 하늘에 들어오신 분이시다. 그런데 사람들이 하늘을 하나님보다 크게 여기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하늘이 크고 영광스럽기 때문에 마치 이 하늘을 섬기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우리는 하늘을 섬기는 자가 아니다.
하늘 자체는 영계(靈界)일 뿐이지 섬김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하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섬기는 자들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섬기고 그 아들에게 순종하는 자들인 것이다. 또한 하늘은 하나님의 아들의 보좌가 있는 곳이다. 이 보좌에 앉으신 이가 심판하시고 생사를 주관하시니까 모든 권세가 다 그에게 있는 것이다. 나라와 권세가 다 그에게 있다는 말이다.
골1:13절에서는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어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라고 말한다.
곧 하늘은 “아들의 나라”라 하셨으며, 그 아들의 나라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다. 그래서 하늘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두셨고, 아들의 보좌가 있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 안에 충만하시다.
이 하늘은 피조계인데, 모든 피조물이 하늘 안에 다 들어 있다. 피조물은 하늘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하늘에 오르셔서 하늘 우편이 아니라 그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 성전에는 성소 밖의 공간인 뜰이 있고, 성소와 지성소로 되어 있다. 성전의 동쪽에는 문이 있고, 이 문을 통해서 뜰에 들어가고 그다음에 있는 성막에 들어간다. 성막에서는 성소를 지나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고, 성소와 지성소는 휘장으로 갈라져 있다.
지성소에는 대제사장이 일 년에 한 번만 들어가는데, 들어갈 때는 반드시 번제단에 불을 피우고, 등잔에 불을 켜고, 떡 상에 떡을 차려놓고, 향로에 향을 피우고 나서 휘장을 열고 들어간다. 여기에서 하나님이 사람을 만나 주신다. 그런데 이 휘장은 예수의 육체를 의미한다.
히10:19-20절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고 말한다.
그 열려진 길로 우리는 하늘에 들어갈 수 있다. 휘장은 인간 중 최고로 섬기는 자들이 들어갈 수 있는 곳과 하나님이 계신 곳을 나누고 있다. 휘장은 하나님과 인간을 가로막고 있는데 그 원인은 죄 때문이다. 곧 죄의 담을 말한다.
이 담은 예수님께서 그 육체로 죄를 담당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그 육체를 찢으실 때 헐려 버렸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죄의 담이 헐려 버린 것이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던 날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갈라졌다.
원래 대제사장이 성소에 들어가는 날만 휘장이 열렸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순간에, 곧 운명하실 때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졌던 것이다. 이는 그때에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율법대로 세운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신 영원한 제사장이셨던 것이다. 이렇게 성전 휘장이 위로부터 찢어짐으로써, 가로막혔을 때는 둘이었던 것이 하나로 통일되었다. 이처럼 하늘과 인간 세계는 완전히 하나로 통일된 것이다.
우리가 성령을 받을 수 있고, 은혜를 받을 수 있고, 그 영광을 보고, 그 이름을 알고, 그 보좌에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휘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고전3:16-17) 할 때, 이 성전이란 말은 성막의 전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소, 곧 우리의 영을 말하는 것이다.
지성소는 「나오스」라고 하여 「하나님이 거하시는 곳」을 뜻한다. 지성소에는 오직 그분 만이 거하시는 장소이다. 우리의 심령, 곧 영은 오직 그분만이 들어오셔서 거하시는 곳이다. 어떤 사람들은 귀신이 사람의 영속에 들어오는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귀신은 사람의 영속에 절대 들어오지 못한다. 사람의 영은 하나님만이 거하시는 처소이기 때문이다. 곧 성령만이 거하시는 처소이다. 성령만이 임하시고 일절 다른 것들은 들어오지 못한다.
성소는 본래 예루살렘에 있었다. 예루살렘에 있기 전에는 광야에 있었다. 광야에서 모세가 계시를 받고 성막을 지었다. 광야에 지었던 성막을 그 후 솔로몬이 예루살렘에 성전을 지었다. 그런데 그것이 이제는 우리 영 안에 지어졌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이라 할 때 그 “성전”은 우리 영 안의 지성소를 말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성소에 속하고, 율법에 있는 자들은 성소에 속한다. 성소에서는 계속 섬기는 일을 하는 것처럼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만을 계속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모신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지성소와 같은 존재이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 하셨다니까 그 성막을 마치 이방인들의 신당이나, 성황당 같은 것으로 생각한다. 신당이나 성황당에 모신 신들은 잡신이다. 그것들은 무소부재하지 않기 때문에 거기에 둘 수 있다.
렘23:23-24절은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가까운 데 하나님이요 먼 데 하나님은 아니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람이 내게 보이지 아니하려고 누가 자기를 은밀한 곳에 숨길 수 있겠느냐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라고 말한다.
이 세상신은 무소부재 하지 않기 때문에 신당을 세우고 거기에 모실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신 분이요, 무소부재 하신 분이시다.
사도행전 17장 24절에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만유를 지으신 신께서는 천지의 주재시니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시지 아니하시고”라고 말한다.
그분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전에 계신 분이 아니시다. 하나님은 무소부재 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을 모셨다 하여 오해하면 안 된다.
요한복음 10장 29-30절에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고 말한다.
이는 하나님은 우주와 만유보다 크신 분이시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성전을 지었을지라도 하나님이 그곳에 계신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만약 이 세상 잡신 중 하나라면 잡신은 무소부재 하지 않으므로 거기다 둘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소부재(無所不在) 하심으로 한 곳에 계시지 않는다. 그분은 어디든지 계신 분이시므로 성전을 세우고 거기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그를 모시는 것이다. 성전은 하나님 자체를 모시는 곳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을 두는 곳이다. 하나님을 사람의 손으로 건축한 그곳에 모실 수가 없다.
역대하 6장 18-20절에 “하나님이 참으로 사람과 함께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전이오리이까 그러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종이 주의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을 거기 두리라 하신 곳 이 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옵시며 종이 이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너는 내 이름을 둘 전을 지으라”고 하셨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는 곳이다. 하나님의 이름을 두기 위해서 성전을 지으라고 하셨다.
삼하 7장에도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선지자 나단을 통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짓겠느냐? 아들 솔로몬에게 나의 집을 짓게 하되 나의 이름을 거기 두기 위하여 전을 짓게 하리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기 두기 위하여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다.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두는 곳이다. 그러므로 예루살렘 성전도 하나님의 거하시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두기 위한 곳이다.
역대하 2장 6절에 “누가 능히 하나님을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지 못하겠거든 내가 누구관대 어찌 능히 위하여 전을 건축하리요 그 앞에 분향하려 할 따름이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기에 두어 그 이름을 섬기게 하고 분향케 하려는 곳이다. 곧 이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을 두고 그 이름을 섬기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를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셨다.
할렐루야! 아멘!
첫댓글 와우!!!우리를 하나님의 성전이라 하신 은혜를 맘껏 누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