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숙소 옥상정원 북한땅 전망
일찍 일어난 덕에 숙소의 옥상을 간다.
짧게 느껴지는 압록강변 건너의
북한땅에 여러 건물들이 즐비하다.
어제 차창가의 압록강변은
대부분 자연의 모습들만 보였는데
영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보이는 북한은 만포시이며
다리는 집안압록강국경철로대교이다.
_ 집안압록강국경철로대교
일제강점기인 1937년에서
1939년 사이에 건설되었으며
중국 지안과 북한 만포를 연결하는
철로로 교량의 길이는 약 589미터입니다.
_ 집안에서도 북한 관광출발을...
숙소의 옥상에서 북한으로 향하는
중국의 관문이 멋지게 보여
그 곳을 향해 걸음을 해본다.
압록강변 철로의 앞에 놓인 관문이다.
천천한 걸음으로 압록강변의 입구를
찾아드니 관광안내표지판, 주차장,
매표소 등이 있고 입구는 꽁꽁 닫혀있다.
아직 넘 이른 탓인가.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도 하는지 북한관광 안내판에는
1일과 5일관광 두코스 등
세코스 안내가 눈에 띤다.
개성, 판문점, 묘항산, 금강산 등등
여행지로 훅 들어온다.
갈 수 없는 곳이라 더 다가선걸까.
기회가 있으려나....
_ 장군총
누구의 묘인가?
동방의 피라미드라는 별칭의 이 능은
정확히 특정할 수 없으나
장수왕이나 광개토대왕의 능으로
추정되나 통상 장수왕릉으로 부른다.
태상왕, 광개토대왕릉보다도
더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바위로 쌓아 올린 묘소의
위용이 대단하다.
엄청 크게 쌓아 올린 적석의 묘지에
커다란 타원형의 바위를
여러개 세워놓은 모습또한 경이롭다.
바로 옆에는
마치 장군총의 새끼를 만들어 놓은 듯한
아담한 규모의 묘지가 하나 더 있는데
일명 배총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왕의 능 주변에 비슷한 모양으로
조그만 묘지를 통상 만드는게
고구려 왕릉의 특징이라 한다.
두 개가 있는데 한 개만 둘러본다.
장군총과 형식이 비슷하여
장군총의 왕을 보좌한 인물이거나나
가까운 가족으로 비정한다.
_ 광개토대왕비 (호태왕비)
압도적인 크기에 놀란다
멀리서 보여지는 유리집속의 호태왕비,
유리창너머로 어렴풋 보나 했는데
만질듯 가까이 가서 볼 수 있다.
크기도 크기지만
1,500여년전의 비석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은 듯 정교한 글이
사면에 빼곡하다.
홀리듯이 몇번을 돌아가며 마주한다
이런 걸 그 당시 만든 고구려란 나라는
도대체 어떤 나라였던거야.
_ 호태왕릉
호태왕비를 지나 걷다보니
평지의 전면에 봉긋한 산이 나타난다.
호태왕릉이다.
비가 대단했으니 능은 또 어떨까
했더만 아예 산이다.
1,500여년이 지나
일부 모습이 훼손되어 흐트러졌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그대로다.
산을 오르듯 능의 윗부분에 올라
석실안까지 둘러보는 행운(?)이...
어린 시절
조선시대왕릉에 소풍을 가서
왕릉에서 미끄럼을 타고
놀던 시절이 있었으나
지금은 멀리서 볼 수 있도록
보호되고 있는 왕릉에 익숙했는데
왕릉에 올라 석실까지 들어가니
문화재를 대하는 나라별 대응이
참 다르기도 하다.
_ 환도산성과 고분군
집안시내의 평지엔 국내성
인근의 산에는 환도산성,
전형적인 성 배치의 방법이다.
아,
고구려에서 다 배워 온 모양이다.
환도산성을 한바퀴 다 돌려면
5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짧은 여행의 시간으로
잠깐 수박겉할기를 한다
그나마 통제된 산성의 윗부분도
못 가보니 멀찍이 올려다보고
산성과 같이 있는 적석총의 묘소만
하나 둘러보고 내려선다.
_ 고분군
옛 고구려의 스케일은 어느 정도지?
묘지가 이렇게 크게 많이 있다니
여기만이 아니고 다른 계곡도 있다니
하나 하나의 묘지도 범상찮고
몇개의 묘소인지 몰라도
한바퀴 돌아보는데도
한시간이 족히 더 걸린다고 한다
묘지를 만든 형식도 제각각이다.
짧은 시간 쫓기듯이 둘러보는 것이
너무나도 아쉽다.
오녀산성이 있는 환인과
국내성과 환인산성이 있는 집안만을
며칠이고 머물며 빠져들고 싶다.
_ 국내성터
집안의 시내에
옛 국내성의 흔적이 있어
일부지역을 흔적만 복원해놓아
잠깐 그 모습만 눈에 넣는다.
평지성은 조선의 성도
대부분 훼손되었는데
하물며 고구려의 평지성이
온전할리 만무하다.
다만,
그 자취가 남아 있고
일부 흔적을 복원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_ 이도백화 가는 차창엔...
자작나무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끝없이 이어지는 자작나무 숲
백두산에 자작나무가 많다고 하더니만...
이도백하의 거리엔 가로수로도 보인다.
삼겹살 저녁후에는
내일의 백두산은 바람이 강해서
장백폭포코스만 허락된다는
아쉬운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숙소로 향한다.
_ 숙소 인근의 공원
이도백하는
백두산을 찾는 여행객의 전진기지같다.
제법 큰 도시이다.
도시화전에는 백두산 자락의
백두산 천지에서 발원한 송화강이 흐르는
계곡의 숲이었으리라.
도시를 이루어 건물이 들어찼지만
자연의 모습이 곳곳에 들어난다.
송화강 하천가가 그렇고
건물이 없는 지역이 그렇다.
조금은 외진 듯한 숙소 근처는
아예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숙소 도로 건너편에 미인송공원과
연이어 호수공원이 있었다.
어두운 밤이지만 애써 한바퀴
숲에 들었다 나온다.
* 이도백하 (二道白河)
_ 백두산에서 발원해 연변 일대를
흐르는 하천 이름으로도 쓰이며,
‘두 갈래 물줄기가 합류하는
하(河)’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
_ 천지에서 시작되는 강은 이도백하뿐이며
압록강과 두만강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