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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쌤의 2017년 태국 여행기♥ 2017.06.19 태국(방콕)-태국(파타야) 맑음
아침 일찍 모닝콜을 받고 일어났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다소 무거운 몸을 이끌고 식당으로 향했다.
음식은 뭐 그냥 그럼.
이 나라에 널린 망고 한 조각 없네.
구리다..
그렇게 식사를 대충 끝내고 룸으로 들어와 짐을 쌌다.
부랴부랴 시간에 맞춰 내려가니 다들 내려 와 있다.
잠시 있으니 날 부른다.
옷을 놔두고 나왔다나...
다시 가지러 갔다옴.
그렇게 버스를 타고 왓포사원으로 향했다.



오늘 오전 스케쥴은 한국가이드가 동행하지 못하고 태국가이드만 동행 한단다.
나중에 느낀 거지만 '보이'라는 태국가이드가 더 진정성이있고
사심이 없었다는 걸 깨달았다.
태국가이드는 한국세종대에서 1년간 교환학생 이었으며오랜 동안 한국을 왔다갔다 하며 지냈단다.
암튼 버스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이 이색적이다.
열심히 사진을 박아 본다.
태국가이드의 현실감 넘치는 설명을 들으며 그렇게 우리는 왓포사원에 도착했다.




생수 두 병을 받아 들고 여러가지 사진을 찍었는데 내 종교와는 전혀 맞진 않지만 거기서는 뭐니뭐니해도 엄청난 덩치로 누워있는 부처상인 '와불상'이 참 인상 깊었다.
인간의 믿음이란 참 대단한 것 같다.

그리고 한참을 걸어 배를 타고 새벽사원 ,수상가옥등을 둘러 보며 물고기밥을 줬는데 1000원을 주고 사서 아들도 열심히 던지며 너무 좋아한다.




떠올라 입 벌려 받아 먹는 물고기들 입이 무서울 정도였다.
그리고는 크루즈를 갈아 타 점심을 먹었다.
자리배정에서 약간의 착오가 생겨 마음이 상할 뻔 했는데 어느 태국여자가 공연을 하는데 우리 아들이 나가서 춤을 추고 한웃음 유발하는 바람에 만원의 팁을 날려 주고 털어낸다.



내릴 때 그 언니와 사진까지 찍고 다시 전용버스를 타고 쇼핑센터로 향했다.
보석가게... 금이 아닌
은 인데도 거 가격 참 사악하다.
꼬리는 기본으로 7개 달린 듯한 한국아짐마 사원들이 열심히 이빨을 깐다.
뉘예뉘예~~
그렇게 또 버스에 올라 파타야로...
여기서 대박!
가이드는 사악한 사심을 드러내고 마는데...
강요 안 한다더니 선택 옵션관광을 마구 들이 미신다.
정말정말 집요하게...
자는 사람까지 깨워 마구마구...
자기가 세트로 묶은 최소 200달러짜리 옵션상품을 우리 모두가 하지 않으면 이 여행상품은 마이너스가 나는 거라며 형편이 어려운게 아니면 꼭 하란다.
잠시 뒤 버스안은 가이드의 사심과 집요한 강요에 술렁이기 시작했다
정말 기분 나빴지만 마지막날 저녁식사인 돔양꿍을 40달러(울 아들은 30달러)를 추가 해 씨푸드부페로 바꾸는데 동의...할 수 밖에 없었다.
모두 가는 거라니 우리만 빠지면 이상하게 되는 것 같이 말해서...
중간에 잠깐 휴게실에 들러서 내리는데 눈 인사 자주 주고 받은 커플과 대화를 하게 되었는데 자기들은 안 한다고 했다는 것이다.
이게 뭐야..그럼 모두 다 하는 거라고 나한테 뻥 친거?!!
앞자리 않은 준서엄마라는 사람도 안 내킨다길래 수상시장에 도착했을 때 같이 가서 100% 다 가는 거 아니면 우린 안가겠다고 했다.
그러자 자기가 100% 만들테니 기다리란다.
뭐지, 이사람?
뭐 우린 전부 다 하는 거 아니면 안한댔고, 그 서울서 온 젊은 커플과 애기엄마 둘은 끝까지 안하겠다고 했으니 자기 알아서 하겠지.
입구에서 코끼리 상과 한컷 찍고 입장.

여기는 '런닝맨'에서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현지인들이 드나드는 그런 진짜 시장은 아니고 관광객들 위주로 영업하는 곳이라는...한마디로 관광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장소란다.
수상시장에 들어서자 마자 거기서 있던 인형 덮어 쓴 사기꾼에 나는 또 아연실색.

태국 파타야 수상시장 가시려는 분...조심하시라.
저 인형 뒤집어 쓴 인간에게 팁 줄 생각이 있다면 모를까 우리나라 놀이공원 인형씨들 생각하면 아니된다.
순진한 울 아들에게 접근해 꼬셔 사진을 박게 하더니 돈 달라고 끝까지 따라온다.
개거지다..
천원 줘 버리고 아들에게 보란 듯 뭐라했다.
절대로 누가 다가와도 관심갖지 마라고 마구마구..그 인형사기꾼 쳐다보며 서 있는데 애 손 확 잡아 채서가 버렸다.
가이드도 나라꼴도 사기 캐릭터 천지구만.



그렇게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며 수상시장서 나와 가이드가 그리 강요한 세트 구성인 콜로세움쇼를 보러 간단다.
한마디로 게이쇼.
교육상 최악인 그 이상한 쇼를 왜 날더러 돈을 내고 보란 말인가.
관심도 없그만은...
우리에게 보란듯 차 시동은 꺼야 하니 더우면 콜로세움쇼 건물 안에 커피숍에 가 있든지 밖에 편의점과 조그만 시장이 있으니 가 보던지 하란다.
준서네와 편의점서 아이스크림 등을 사 먹고 시장을 보러 갔는데 별 볼일 없어서 거기서 가이드 욕을 실컷 하고 쇼장 건물로 들어와 끝나기를 기다렸다.
저녁은 수끼.
저녁 먹으러 가며 가이드는 또 조잘거린다.
자기도 강요하기 싫다며 자기는 오로지 회사를 위해서 이러는 것이며 자기 손해나는 건 아니라며... 모두 자기가 제안 한 옵션에 동의 할 경우 제공하기로 했던 서비스 얘기는 없었던 걸로 하자며 부페 안 먹을사람은 그리 하란다.
다시는 이 얘기를 안 꺼내시겠단다.
그러면서 뒤끝 작렬...
내일 양농장 별 볼거 없니 뭐니 시부렁거리더니 "아, 안되겠구나. 애들이 있으니 코끼리 트레킹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겠네" 이 지랄~
산호섬도 간다고 그리 광고해 놓고 어제 그 닥달을
하고 지 성에 안찼는지 녹조가 껴서 가도 노네 못 노네 하며 가지 마라 식으로 말한다.
알아보니 녹조가 낀 건 맞다네.
그래 안 간다 안가.
뭐 관심없고, 그나저나 식당이 으리으리하다.

암튼 수끼를 다 먹고 호텔에 체크인하고 빨리 씻고 싶은데 가이드가 또 방에 들러 확실히 안 할거냔다.
안 한댔더니 그럼 식사에 불만 제기하면 안 된다고 한다.
기가 찬다.
그러시라고 하고 보냈다.
호텔은 아시아 파타야 호텔(ASIA PATTAYA HOTEL).



파타야에서 초반에 지어진 호텔이라 목조건물 이란다.
때문에 개미가 많으니 과자나 먹을거리를 놔두지 말란다.
과연 개미가 있군.
그만 씻고 정리 좀 하고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