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각류도감 - 보리새우과 - 범새우속 - 융털빨강새우(깔깔새우)

[무정묵향]

十脚目 Decapoda

보리새우科 Panaeidae

범새우속 Metapenaeopsis

◎ 융털빨강새우 : Metapenaeopsis barbata de Haan – 깔깔새우

1. 외국명 : (영) Whiskered velvet shrimp, Red rice prawn, (일) Akaebi

2. 형  태 : 성체는 몸길이가 12cm에 이르지만 유통되는 것은 5~10cm정도의 개체가 많다.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보리 새우보다는 작고 체형도 가늘고 길다. 체표 모두 단모가 자라고 있어서 광택은 없으며, 손으로 만지면 촉감이 까글까끌하다. 껍질은 비교적 단단하며, 짧고 거친 털로 덮여있다. 몸에 보랏빛을 띤 갈색 무늬가 있으며, 가슴다리와 배다리는 붉은 보랏빛이다. 두흉갑의 후측부에 발음기관이 있고, 그 융기 수는 18~25개(대개는 20-23개)이다. 액각(이마) 위쪽에 6~7개의 가시가 있으며, 아래쪽에는 없다. 수컷의 교미기는 왼쪽이 오른쪽보다 큰데, 왼쪽의 끝에 7~12개의 돌기가 있다.

3. 설  명 : 수심 20~70m의 개흙질에 서식한다. 얕은 바다의 내만 천해에 사는 종으로 알을 낳는 시기는 6~9월이다. 범새우 등의 유사종과 함께 저인망 등의 연안 어업에서 어획된다. 고급은 아니지만 적당한 식재료로 마른새우, 튀김, 조림 등에 폭넓게 이용된다. 식용 이외에는 참돔 등의 낚시 미끼에 사용하기도 한다.

4. 분  포 : 한국(남해동부, 제주도), 일본(범새우와 동일), 동지나해, 말레이제도,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의 온난한 해역에 널리 분포한다.

5. 비  고 : 표준 일본명(akaebi-붉은새우)은 체색이 적갈색인 것에서 유래하지만 동종의 범새우(M. acclivis)가 붉은 빛이 강하다. 두흉갑 후측연의 “발음기”(철도의 침목처럼 등간격을 근소한 돌출)은 18~25개로 동종의 남방범새우(M. palmensis, 발음기 6~12), 범새우(발음기 13~18)등과 구별할 수 있다.
     아가미 위강 내에 새우살이 벌레(Parapenaeon consolidate)가 기생할 수 있고 기생된 개체는 두흉갑 측면의 일부가 둥글게 커진다.